메탈기어솔리드3매뉴얼-한글대사(1)

2004년 PS2(플레이스테이션2)로 최초 발매한 메탈기어솔리드3는 이제까지의 주인공 '솔리드 스네이크'의 이야기가 아닌, 최초로 빅보스(네이키드 스네이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당시 PS2의 하드웨어적 스펙을 거의 최대로 활용한 압도적인 그래픽으로 화제가 되었었다. (PS2의 하드웨어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게임들을 꼽자면 '완다와 거상', '갓 오브 워 2' 그리고 이 '메탈기어솔리드3' 정도였다.) 이후 약 10년 후에 PS3로 메탈기어솔리드3는 HD화 되어 재출시('메탈기어솔리드 HD 콜렉션')되었는데 PS3로도 '고정 60fps'를 구현하지 못할 정도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전 작품이었던 '메탈기어솔리드2'에 이어 연속으로 한글화되어 발매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화려하게 발매되었었다. (하지만 뷰시점 개선 및 추가요소 등이 포함된 '서브시스턴스'버전이 재발매되면서 먼저 구입한 유저들에 대한 통수 논란이 있었다. 요즘은 기본이 되었지만 '메탈기어솔리드3 서브시스턴스'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카메라 각도를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게 되었다.) PS3용 '메탈기어솔리드 HD 콜렉션'은 안타깝게도 기존의 한글화 데이터를 적용시키지 않고 영어로 정식발매되었기 때문에 현재 PS3용 고화질의 메기솔3를 플레이할 때에는 한글로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한글대사집이 필요하게 되어서 똥배쟁이님의 전설의 한글대사를 여기에 백업해 둔다. 아래에 나오는 모든 내용은 똥배쟁이님 블로그에 손실되지 않은 원본이 있음을 밝혀둔다.



메탈기어솔리드3: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 - 현재글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2)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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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5)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6)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7)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8)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9)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0)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1)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2)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3)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4)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5)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6)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7)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8)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9)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20)

2차 세계대전 종결 후, 세계는 동서로 나뉘게 되었다. 냉전이라 불리게 되는 시대의 막이 열린것이다. 

1964824일 오전5:30 

 

파일럿 : 파키스탄 상공, 고도 3만 피트. 곧 소련 영공에 접근합니다.

강하 20분 전... 기내 감압 개시. 장비 체크... 암 메인 패러슈트.

소령 : , 준비는 됐나?

파일럿 : 고기압, 현재 목표지역에 정체 중. CAV(구름 양과 시야) OK!

소령 : 좋아, 시야는 양호하다.

 

병사 : 시가를 꺼라. 산소 호스를 기체 커넥터에 접속한다... 마스크를 장착해라.

...저 녀석, 초보인가?

파일럿 : 강하지점에 접근 중...

병사 : 강하 10분 전.

소령 : 이봐! 못 들었나? 시가를 끄고 마스크를 장착해라.

병사 : 기내 감압 완료. 산소 공급 상태 확인. 강하 6분 전! 후부 해치를 열겠습니다!

해가 뜨고 있습니다...

외부 온도, 섭씨 마이너스 46. 강하 2분 전... 일어나라.

소령 : 시속 130마일로 낙하한다. 풍속 냉각으로 동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라.

병사 : 강하 1분 전... 후부로 이동하라. 산소장치 작동.

소령 : 이것이 기록으로 남을 세계 최초의 HALO강하가 될 거다...

병사 : 강하 10초 전... 스탠바이.

모두 정상, 올 그린! 강하준비. 카운트. 5, 4, 3, 2, 1

소령 : 새가 되어라! 행운을 빈다! 

소령 : , 잘 듣게. 드디어 CIA 장관으로부터 버츄어스 미션의 허가가 났다네.

: 버츄어스 미션?

소령 : 우리 FOX부대의 존재 의의가 걸린 버츄어스(고결한) 미션이다. 이것이 성공하면 정식 부대로 편성되는 거지.

: 고결한 미션? 충성을 맹세하는 의식 같은 거로군.

소령 : 정신 똑바로 차려라, 어디까지나 실전이다.

: 알고 있다. 그런데, 그 기념할 만한 임무란 뭐지?

소령 : ... 2년 전, 소련의 어느 과학자가 서방측으로 망명을 요청했다. 우리측의 잠복공작원을 통해서. 니콜라이 스테파노비치 소코로프. 소련의 병기 개발을 담당하는 비밀 설계국 중 하나인 OKB-754의 국장이며 동쪽 진영에 있어서는 병기 개발의 일인자다.

: 소코로프라면, 그 로켓의 개발로 유명한?

소령 : 그래, 그 소코로프다. 1961412, 소련은 인류 최초로 유인 우주 비행에 성공했지.

: 지구는 푸르다... 그러나 신은 없었다.”

소령 : 그래. 그 가가린 소령을 우주로 보낸 것이 A1로켓. 통칭 보스토크 로켓이다. 소코로프는 거기에 사용된 멀티 엔진 클러스터의 완성에 가장 큰 공적을 세운 인물이라더군. 유인 우주비행의 성공 후 소코로프는 로켓 개발에서 손을 떼고 신설된 비밀 설계국의 국장으로 취임했다.

: 일개 엔지니어가 설계국 국장이라... 대단한 출세 아닌가, 왜 망명을...?

소령 : 자신이 설계하고 개발한 물건이 두려워졌던 것 같더군.

: 두려워졌다?

소령 : 양심의 가책이라는 거지.

: 그래서 나라도 가족도 버리고 국경을 넘었다?

소령 : 아니, 가족을 서방측이 보호해 주는 것이 그가 내건 조건이었다. 우리는 잠복공작원을 이용해서 가족을 먼저 탈출시켰고, 곧바로 소코로프 본인도 베를린 장벽을 넘는데 성공했다. 그 망명 작전의 지휘를 맡은 사람이 바로 나였다.

: 아직 동쪽 진영의 경비가 허술하던 때였군. 그래서?

소령 : 소코로프의 신변은 보호했지만 체력 소모가 심했기 때문에 서베를린의 어느 병원에 입원시켰다. 소련의 설계국으로부터 600마일 이상, 2주일이나 걸려 베를린까지 도착한 듯 했다. 똑바로 말하는 것 조차 어려운 상태였지. 그로부터 바로 일주일 후였다. 그 대사건이 일어난 것은...

: 쿠바 위기 말인가...

소령 : 19621016, 쿠바에 소련이 중거리 탄도탄을 배치하고 있다는 정보가 캐네디 대통령에게 전해졌다. 대통령은 소련에 미사일의 해체 및 철거를 요구하고 동시에 새로운 미사일의 반입을 저지하기 위해 해상봉쇄를 실행한다고 선언했다. 그렇지만 소련은 그에 응하지 않고 제2 전투준비태세를 명령했다. 미사일은 실은 소련 운송선단도 계속해서 쿠바를 향했다. 미소 양국은 전면 핵전쟁 임전태세에 돌입.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서로 눈치를 보는 가운데, 양측은 국제연합 긴급안보이사회 및 비공식 접촉을 통해 필사적으로 교섭을 진행했다. 그리고 드디어 1028, 소련은 쿠바에서의 미사일 철거에 동의하고 세계는 전면 핵전쟁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소련이 미사일을 철수한 이면에는 어떤 거래가 있었던 거다.

: 미국도 터키에서 IRBM을 철거한다는 것 말인가?

소령 : 아니. 터키에 배치됐던 주피터형 IRBM은 구식인데다 결국 언젠가 철거될 예정이었다. 미소 쌍방의 전력적인 합의는 아니다. 터키 건은 위장이다. 업계의 동업자들에게 흘리는 커버 스토리에 불과했던 거지.

: 그럼 진짜 조건이란?

소령 : 소코로프다. 서방측으로 망명한 소코로프의 반송이었다.

: 소련의 쿠바 철수가 소코로프 한 사람과 맞바꾼다는 조건하에서였다?

소령 : 그렇다.

: ...그는 대체 뭘 설계하고 있었던 건가?

소령 : 그때의 우리는 아무 것도 몰랐었다. 시간에 쫓기고 있었지. 소코로프라는 한 명의 박사인가, 아니면 전면 핵전쟁인가?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케네디 대통령은 흐루시초프의 요구를 들어 주었다. 다음날, 나는 소코로프를 병원에서 데리고 나와 KGB요원에게 넘겼다. 소코로프는 살려줘!” 라고 계속 외치고 있었지. 모습이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그리고 1개월 전 우리측의 잠복공작원으로부터 다시 정보가 들어왔다.

: 소코로프에 대한 정보인가?

소령 : , 소코로프는 설계국으로 연행되어 KGB의 감시 하에 아까 말했던 그 병기의 개발을 계속 진행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게다가 그것은 이미 완성 직전이라고 했다.

: 그래서, 그 병기란 뭐지? 우주 로켓과 관계가 있는 것인가?

소령 : 아니, 미사일 쪽이다.

: 어느 쪽이건 똑같은 기술이다.

소령 : 그렇겠군. 어쨌든 상세히는 모르겠지만 특수한 핵병기의 일종인 것 같다. 최근 반년간, 소련의 세미팔라친스크에서는 빈번하게 핵실험이 반복되고 있다.

: 그 병기와 관계가 있다는 건가?

소령 : 흐루시초프가 쿠바 철수를 받아들이면서까지 되찾고 싶어했던 극비 병기다.

: 그 설계국에는 지금도 소코로프가 있나?

소령 : 정보에 의하면 그곳에서 서쪽 3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체리노야루스크, 미개척지의 어느 절벽이라는 산중에 있다고 한다.

: 미개척지의 어느 절벽이라... 고결한 미션에 잘 어울리는군.

소령 : 병기도 최근 그 쪽으로 옮겨진 것 같다.

: 어째서?

소령 : 병기의 야외 실험 연습이겠지. 하지만 탈환하는 데는 절호의 기회다. 만약 설계국 내에 있었다면 이번 임무는 입안조차 되지 못했을 거다. 최후의 찬스인 거다. 소코로프도 그래서 연락해 온 것이 틀림없어.

소령 : 알겠나, 자네의 임무는 소련 내의 산중, 체리노야루스크에 단독 잠입, 소코로프의 안전을 확보하여 서방측으로 인도하는 것이다. 그 병기가 완성되기 전에 소코로프를 탈출시키지 않으면 큰 문제가 생긴다. 남은 시간은 얼마 없다. 소코로프 구조 확인 후, 회수 지점에서 기다려라! 회수용 기구를 해당 포인트에 투하하겠다. 헬륨이 분출되면 기구가 부풀어오른다. 그 시간은 20... 그 후 건쉽의 암으로 기구를 끌어올린다.

: 플톤 회수 시스템이군. 이론은 들은 적이 있다.

소령 : 안심하게. 실제로도 쓰인 적이 있는 시스템이야.

: 소코로프가 견뎌낼 수 있을까?

소령 : 충격은 패러슈트 강하 때보다 적다. 암의 강도도 500파운드까지는 괜찮다.

: 말하자면, 컴뱃 탤런 한 대로 국경을 넘겠다는 건가?

소령 : 가 기체는 6연장 20mm 발칸 캐논 2문과 40mm 기관포 2문을 장착하고 있다.

: 전차대에 추격 당하더라도 쫓아버릴 수는 있겠군.

소령 : 예비 탱크의 연료를 고려하더라도 타임 리미트는 4시간... 순조롭다면 몇 시간 내에 끝날 미션이다. 저녁식사 때에는 돌아올 수 있겠군. 만약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면... 저녁뿐만 아니라 아침도, 그 이후의 식사도 정글에서 먹게 되겠지.

  

(착지후 소령에게서 무전이 온다.)

소령 : 잘 들리나? 그곳은 이미 적지다. 도청될 위험성이 있지. 이후부터는 서로 암호명으로 부르도록 하겠다. 자네의 이번 미션에서의 코드네임은 네이키드 스네이크. 이후부터는 스네이크라 부르겠다. 본명은 입밖에 내지 않도록.

스네이크 : ?

소령 : 뱀은 싫어하나?

스네이크 : 싫다고? 어떤 의미지?

소령 : 먹어본 적은 있나?

스네이크 : 서바이벌 훈련에서는.

소령 : 그거 잘됐군.

스네이크 : 레스토랑에서 주문할 정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소령 : 그 말 다시는 입에 담지 못하게 될 걸.

스네이크 : 제로 소령? 그 쪽은 뭐라고 부르면 되나?

소령 : 글세... 나는... 나는 톰이다. 톰 소령으로 불러주게.

이번 미션은 은밀 잠입 임무다. 적에게 발견되지 않도록. 잠입의 흔적까지도 알아차리게 해서는 안 된다. 알겠나? 그것이 은밀부대 FOX의 특수 임무다. , 무기도 장비도 현지 조달... 식량도 마찬가지다. 말 그대로 벌거숭이, 네이키드 상태인 것이다.

, “뱀은 싫어하나?” 라고 물은 의미를 알겠군. 내 이름을 스네이크로 한 것은 놀리기 위해서였나?

소령 : 아니,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때가 되면 알려주겠네.

스네이크 : , 알았다. 그래서 아까 했던 이야기 말인데, 식량은 어떻게 조달하면 되나?

소령 : 나이프와 마취총을 준비했다. 그것으로 포획하라. 그밖에 치료용 비품도 백팩에 넣어 두었다.

스네이크 : 백팩 말인가... 낙하할 때 나뭇가지에 걸려버렸다.

소령 : 으음. 그럼 우선 백팩을 회수하라. 장소는 알고 있나?

스네이크 : 문제없다. 여기서 보이는군. 나뭇가지에 걸려 있다...

소령 : 나무에 오르려면 덩굴이 얽힌 나무 앞에서 액션 버튼을 누르면 된다. 나는 자네를 계속 무선기로 모니터하고 있다. 영공침범은 불가능하지만, 기내에 있겠다. 주파수는 140.85. 이쪽에서 연락할 일이 있으면 CALL하겠다. 그 쪽에서 말을 걸때는 SEND를 해 주게나. , 스네이크, 백팩을 회수하라.

 

 

 

 

 

 

Dremuchij South

나무에 걸린 백팩을 회수하자. 위쪽으로 올라가면 덩굴이 있는 나무가 있는데 그 나무에 백팩이 걸려있다.  

나무를 기어 올라라서 백팩이 있는 가지위에서 ×를 누르면 백팩을 회수한다. 

 

백팩을 회수하면 소령으로부터 무전이 걸려온다.

 

소령 : 스네이크, 백팩을 회수한 것 같군. 무기를 사용하려면 우선 백팩에서 꺼내 무장할 필요가 있다. 서바이벌 뷰어에 들어가 “BACKPACK"”WEAPON"을 선택해라. 좌측 위에 있는 윈도우에 가지고 있는 무기의 리스트가 표시된다. 그 중에서 장비하고 싶은 것을 선택해서 결정 버튼을 눌러라. 장비품목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ITEM"에서 같은 방식으로 하면 된다.

스네이크 : 알았다. 서바이벌 뷰어의 "BACKPACK“이로군.

소령 : 그렇다. 이번 미션의 중점은 '서바이벌이다. 작전 행동이 길어지면 자네의 스테미너도 떨어질 것이다. 스테미너가 저하되면 정확한 사격이 불가능 하거나, 상처의 회복이 어려워지는 등 작전 행동에 지장이 올 것이다. 스테미너 저하에는 최대한 주의해 주게. 떨어진 스테미너를 회복하려면 정글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포획하여 먹으면 된다. 동식물은 마취총으로도 나이프로도 포획할 수 있다. 무기는 마취총, Mk22 허쉬퍼피뿐인가? 그렇다. 전용 소음기가 장착되어 있지. , 소음기는 발포할 때마다 열화된다. 내구력이 제로가 되면 소음 효과가 없어진다. 남용은 피해라. 소음기의 내구력은 아이콘에 표시되어 있다. 지금 무장하고 있는 무기, 장비 이외에는 모두 현지 조달이다.

스네이크 : 장비도 무기도 현지조달이라... 이런 엉터리 작전이 잘도 허가를 받았군.

소령 : 단독 은밀 행동이 “FOX”의 기본 전략이다. 절대로 흔적을 남겨서는 안 된다. 가지고 있는 무기, 장비, 발자국, , 배설물에 이르기까지... 탄환과 탄피도 마찬가지다. 그곳은 비정규전 하의 적지 내다. 미군 병사는 존재해서는 안된다. 국제 문제가 될 테니까. 누구도 자네를 보면 안 된다. 자네의 존재를 적이 눈치채면 안 된다. 그것이 스텔스 임무다. 스네이크, 거기서 자네는 문자 그대로 고스트인 것이다. 붙잡히더라도 구조는 없다. 당국도 미국정부도 일체의 관여를 부정할 것이다.

스네이크 : 스스로 결말을 지어라?

소령 : 말하자면 그렇지. 만일을 위해 가사약을 준비했다. SIS등에서는 이러한 비밀 공작 시에는 청산가리 캡슐을 지급한다. 언제라도 먹을 수 있도록 신체에 테이핑해 두지.

스네이크 : 친절에 감사하네.

소령 : 적의 포로가 되었을 때 사용하라. 잠시동안 가사 상태가 될 것이다.

스네이크 : 적의 눈을 속이라는 건가. 그런데, 다시 깨어나려면?

소령 : 소생약을 먹으면 된다.

스네이크 : 작전 전에 어금니에 박아놓은 그것 말이군.

소령 : 그렇다. 하지만 조심하게. 장시간 가사 상태로 있으면 이승에 두 번 다시 돌아올 수 없을 테니. 명심하게나.

스네이크 : 알겠다. 단독 잠입이라고 했지?

소령 : 그렇다.

스네이크 : 그럼, 지원은 지대할 수 없다?

소령 : 그렇다. 현장 임무는 전부 자네 한 사람에게 맡겨진다.

스네이크 : 말 그대로 ONE MAN ARMY인가.

소령 : 외로워 하지마. 무전기로 자네를 백업할 지원팀은 있으니까.

스네이크 : 누가?

소령 : 소개하겠다. 이번 임무는 서바이벌이 중요한 열쇠다. 자네의 건강 관리, 이를테면 치료와 기록을 담당하는 스테프다. 그녀도 FOX의 일원이다. 그리고 그녀도 이 건쉽에 동승하고 있네.

스네이크 : 그녀라고?

패러메딕 : 안녕하세요, 저는 패러메딕이예요. 잘 부탁해요.

스네이크 : 패러...메딕?

패러메딕 : 패러슈트로 출동하는 군의관이라는 의미예요.

스네이크 : 여성에게는 본명을 듣고 싶은데.

패러메딕 : 그건 서로 마찬가지죠? 뱀 씨.

스네이크 : 내 이름은... 존 도우다.

패러메딕 : 그래서 잭인 건가요? 마치 네모 선장 같네요?

스네이크 : 내 이름이 무엇이든 상관없지. 전장에서는 의미가 없어. 당신의 이름은?

패러메딕 : 제인 도우.

스네이크 : 장난치지 말고.

패러메딕 : 장난이 아니예요. 살아 돌아오면 알려드리죠. 제 주파수는 145.73이예요.

소령 : 그리고, 그녀는 임무의 기록도 담당하게 했네. SAVE하고 싶을 때는 SAVE전용 회선인 140.96으로 SEND하게나.

스네이크 : 임무의 기록, 세이브 말이군?

패러메딕 : 그래요, 당신의 건강 상태도 함께 기록하죠.

스네이크 : 알았다.

소령 : 스네이크, 그리고 또 한 사람, 소개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소령

소령 : 스네이크, 스네이크라면 더 보스를 알고 있겠지? 자네의 스승이면서, 전설의 병사. 실은 국장에게서 이번 미션의 실행 허가를 받는데 도움을 준 사람이 더 보스다. 그녀가 FOX의 미션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다.

스네이크 : 더 보스가?

소령 : 미션의 입안에도 더 보스가 협력해 주었다. 그녀와 나는 SAS에서 동기였지.

더 보스 : , 듣고 있나? 이게 몇 년만 이지?

스네이크 : 보스?

더 보스 : 그래, 나다.

스네이크 : ...

더 보스 : 대답 좀 해봐, 목소리가 듣고 싶다.

스네이크 : 아아, 5년하고도 7218시간 만이군.

더 보스 : 좀 마른 것 같군.

스네이크 : 목소리만으로도 알 수 있는 건가?

더 보스 : 알 수 있지. 자네니까.

스네이크 : 그런가. 난 당신을 잘 모르겠는데.

더 보스 :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가?

스네이크 : ...어째서 갑자기 내 앞에서 사라졌지?

더 보스 : 극비 미션이었다.

스네이크 : ...

더 보스 : 당신은 이미 혼자서도 잘 해나갈 수 있었다.

스네이크 : 아니, 아직 배우고 싶은 것이 있었다.

더 보스 : 아니, 전투 기술이라면 전부 가르쳤지. 모든 걸 당신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 다음부터는 자네 스스로 배우는 거야.

스네이크 : 확실히 기술은 그렇지. 하지만, 병사로서의 정신은...

더 보스 : 병사로서의 정신? 그건 가르칠 수 있는 게 아니다. 정신, 기술, ... 그 중에서 타인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것은 기술 뿐. 오히려 기술은 어찌되든 상관없어. 중요한 것은 정신이다. 몸과 마음을 일치시켜야 하는 것. 정신을 가르치는 것은 불가능해. 스스로 습득할 수 밖에 없다. 알겠나? 병사는 언제나 같은 편이라는 보장이 없다. 병사끼리는 개인적인 감정을 갖는 것은 금지된 사항이야. 전투상대는 정치에 의해 정해진다. 정치는 살아 있는 것, 항상 시대는 변화해가고 어제의 정의는 오늘의 악일지도 모른다.

스네이크 : 그것이 나를 버린 이유인가?

더 보스 : 그렇지 않다, 자네와는 관계없다고 했잖나. , 극비 미션이었다고. 군인은 어떤 명령이라도 복종하지 않으면 안돼. 이유나 사정 따윈 필요없다. 그렇지만 당신은 싸우는 이유를 찾으려 하지. 그래서 자네는 훌륭한 병사지만 군인이 되지 못하는 면이 있는 거다. 군인은 정치의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 더더욱 직업군인이라면 임무에서 정의를 실현하려고는 하지 않지. 적도 아군도 없이, 단지 임무일 뿐. 어떤 명령이라도 복종한다. 그것이 군인이다.

스네이크 : 나는 성과를 올리기 위해서 내가 지닌 힘을 쓸 뿐. 정치적인 것은 의식하지 않는다.

더 보스 : 그건 아니다. 언젠가 고민할 날이 오겠지. 군인으로서 살아갈 것인가, 병사로서 살아갈 것인가... 동양에는 충성을 다한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의미를 아나?

스네이크 : 주군에게... 애국심?

더 보스 : 나라에 헌신.

스네이크 : 나도 대통령이나 군의 상부에 따른다. 그것을 위해서 죽을 각오도 되어 있다.

더 보스 : 대통령도 군의 상부도 늘 똑같지는 않다. 임기가 끝나면 바뀌게 되지.

스네이크 : 위가 변해도 나는 상부의 명령을 따를 뿐이다.

더 보스 : 임무는 사람이 부여하는게 아니다.

스네이크 : 그럼 누가?

더 보스 : 시대. 시간의 흐름은 인간의 가치관을 바꾼다. 나라의 지도자도 바뀌고. 그래서 절대적인 적 같은 건 없다. 우리들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뀌는 적과 싸울 뿐이다.

스네이크 : ...

더 보스 : 충성을 다하고 있는, 우리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설령 그게 사랑하는 사람이라도.

스네이크 : 그것이 군인으로서의 정신?

더 보스 : 단 한가지, 절대적으로 믿을 수 있는 것은... 임무뿐이다, .

스네이크 : 알았다. 그렇지만 한마디하게 해줘

더 보스 : 뭔가?

스네이크 : 나는 스네이크다.

더 보스 : 스네이크? 그렇군, 스네이크였나. 어울리는 코드네임이군.

소령 : 그렇다. 2차 대전 중 더 보스가 편성한 전설적인 부대의 이름도 뱀의 이름이었지. 코브라 부대... 세계대전을 종결시켜 세상을 구한 히어로... 전설의 히어로가 서포트해 준다면 문제없겠지. 스네이크, 그렇지 않나?

스네이크 : 알았다. 보스, 당신 이상으로 마음 든든한 사람은 없다. 그리고...

더 보스 : ?

스네이크 : 다시 목소리를 드게 되어 기쁘다.

더 보스 : 그렇군. 서로 마찬가지로 언제 죽을지 알 수 없는 신분이니... 스네이크, 당신은 시가전이라든지 건물에 잠입하는 미션이 특기였지. 그러나 이번은 정글, 서바이벌이 중요하다. 내가 가르친 CQC도 도움이 될 거다.

스네이크 : CQC, 클로즈 쿼터즈 컴뱃 말인가... 수년간 그린베레에 있었다. 상당히 녹슬었을지도 모르겠군.

더 보스 : 괜찮다. 내가 기억나게 해 주마. 서바이벌에서의 실전임무는 처음이겠지? 무선으로 서포트하겠다.

스네이크 : 보스는 어디에? 소령의 옆인가?

소령 : 더 보스는 북극해의 퍼밋급 원자력 잠수함에서 무전으로 참가하고 있다.

더 보스 : 내 주파수는 141.80이다. 전투기술에 관해서 어드바이스가 필요하면 연락하라.

스네이크 : 알았다.

소령 : 자네의 임무는 소코로프 설계국 국장의 탈환이다. 소코로프 박사는 자네가 지금 있는 장소에서 북쪽에 있는 폐허공장에 감금 되어있다. 가능한 한 전투를 피해, 발견되지 않도록 행동하라. 스텔스임무라는 것을 잊지 말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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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보스 : 스네이크, 우선 CQC의 기본을 기억하라...

스네이크 : 지금부터... 버츄어스 미션을 개시한다.

 

 

이제 지도를 보면서 위쪽으로 올라가자. 이동중에 보이는 동식물들을 잡아서 스테미너 회복용으로 챙겨둘 수도 있다.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1)

소령 : 소코로프는 거기서 북쪽에 있는 폐허 공장에 있을 것이다. 북쪽으로 가게.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2)

소령 스네이크정보에 의하면 거기는 아직 적의 경계선 밖이다적의 정찰 부대와 조우할 가능성은 적을 것이다위장푸드캡쳐서바이벌 뷰어 등 처음으로 시험해 보는 요소에 대해서는 지금 감을 잡아 두도록 하게위장이나 CQC에 대해서는 더 보스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더 보스의 주파수는 141.80이다의료 담담은 패러메딕이 한다푸드 캡쳐나 치료에 관해서는 그녀에게 물어보게또 그녀에게는 작전지역에 서식하는 동식물 자료를 건네주었다자네가 있는 지역의 동식물에 대하여 자세한 정보가 필요할 때는 그녀와 교신해 주게패러메딕의 주파수는 145.73이다.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3)

소령 스네이크이번 작전이 단독잠입 임무라는 것을 잊지 말게우리도 무전기로 지원하지만 현지에서 행동하는 것은 자네 혼자다지원부대는 존재하지 않아적의 대부대와 전투하게 되면 이길 수 없어가능한 한 전투는 피하게적에게 발견되지 않는 것을 우선으로 작전을 진행하게.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4)

스네이크 소령.

소령 뭐지?

스네이크 소령의 코드네임 말인데...

소령 톰 소령?

스네이크 그래어디서 따온 건가?

소령 터널이다.

스네이크 터널?

소령 그렇다자네 대탈출이라는 영화 본 적 있나?

스네이크 아니.

소령 독일의 포로수용소에 붙잡힌 연합군 포로들이 불굴의 투지로 탈출을 시도하는 영화다포로들은 탈출하기 위해 3개의 터널을 팠다그 터널의 이름이 딕해리그리고 톰이다.

스네이크 그런가탈주용 터널인가물론 성공하는 내용이겠지?

소령 탈주말인가당연하다도중에 발각돼 실패한 터널도 있지만 결국에는 성공하지.

스네이크 그 성공한 터널 이름이 톰이란 이야기로군.

소령 .......음음......

스네이크 왜 그러지?

소령 아니사실은 기억이 정확치 않아...

스네이크 소령...

소령 아니다톰이다스네이크톰이 맞다틀림없어.

스네이크 ...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5)

소령 잘 듣게스네이크본 작전의 주안점은 어디까지나 은밀행동이라는 것을 잊지 말게전투는 가능한 한 피하게도저히 적을 제거하지 않으면 안 될 때는 마취총을 사용해라.

스네이크 좋은 꿈을 꾸게 해 줘야지.

소령 그래그리고 놈들이 눈을 떴을 때 자네와 소코로프는 국경을 넘고 있겠지.

스네이크 기내에서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말이야.

소령 지금 뭐라고 했나?

스네이크 따끈한 커피를...

소령 자네는 그 더러운 흙탕물을 마실 생각인가개선 비행 중에!?

스네이크 그럼당신이라면 뭘 마시지?

소령 물론홍차다.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6)

소령 스네이크자네가 가지고 있는 가사약과 소생약은 CIA기술부가 개발한 최신 첩보활동용 내복약이네가사약을 사용하면 일정시간 동안 가사상태를 일으키네잘 쓰면 적이 자네가 죽었다고 착각하게 만들 수 있어적에게 쫓겨 어쩔 수 없을 때 사용하게가사 상태에서 복귀하려면 소생약을 사용하면 되네다만 소생할 타이밍을 잘 맞추게적의 눈앞에서 다시 살아나면 의미가 없어.

스네이크 알았다그렇지만 어떻게 만들어져 있지?

소령 약의 구성?

스네이크 정체도 모르는 약을 먹을 생각은 없다어떤 작용으로 가사상태로 되는 건지 일단 알아두고 싶다.

소령 그렇지패러메딕한테 묻는 게 좋겠지패러메딕!

패러메딕 설명할게요바구미나 무당벌레박새나 너구리같이 자연계에는 죽은 척 하는 생물이 많잖아요가사약은 그 의사행동을 첩보활동에 응용하기 위해 만든 약이예요가사약을 복용하면 메치오닌엔케파린과 같은 오페오이드펩티드류의 아데이신세로토닌 등의 물질이 급속히 분비돼요그것들은 동면유도물질로써 작용해바로 심박수호흡률체온 등이 저하하는 증상을 일으키죠겉만 보면 마치 죽은 것처럼 보일 거예요소생약은 간단히 말하면 가사약에 대응하는 저항제예요복용하면 노르아드레날린과 같은 각성물질과 나로키손 등을 분비시켜 가사약의 효과를 저해하는 거예요알았나요?

스네이크 ...

패러메딕 그럼좀 더 자세한 설명을 할까요가사약이 일으키는 메치오닌엔케파린의 분비는 오페오이드 수용체의...

스네이크 아니충분히 알았다.

패러메딕 그래도 좀 더 알고 싶죠오페오이드 수용체에는 델타카파뮤 이 세 종류의 수용체가 존재하지만 메치오닌엔케파린은 그 중의...

소령 패러메딕스네이크는 충분히 이해한 것 같네그렇지?

스네이크 어어확실히 알았다.

패러메딕 그렇지만...

스네이크 소령약의 내용도 확실히 알았고 난 임무로 돌아간다.

소령 그렇게 해 주게.

패러메딕 잠깐! ...

  

 

#2에서 계속... 

 

 

<본 공략을 보는데 있어서 알아두면 좋은 내용 >

 

대사가 너무 많아서 대사의 종류별로 글상자를 다르게 작성했습니다.

 

  회색 글상자 이벤트씬이라던가 게임 진행중 나오는 대사를 넣었습니다.

 

  무전대화의 기본은 녹색 글상자입니다. 상대방으로부터 걸려오는 무전이거나 이벤트씬 도중 통신으로 전환하여 대화할때는 이 글상자를 사용합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무전을 걸어야 나오는 대화는 이처럼 테두리만 녹색으로 된 글상자입니다. 여기에서는 등장인물등의 배경설명과 게임진행의 팁, 소소한 개그적인 대화 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진행만 하면 된다' 하는 분은 이 글상자에 적힌 대화는 패스해버려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여유롭게 플레이하면서 한번쯤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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