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기어솔리드2매뉴얼-한글대사(1)

메탈기어솔리드2는 2001년에 PS2로 발매한 '코나미'대표 히트게임 메탈기어 시리즈 중 하나이다. 메탈기어 시리즈 중 최초로 한글로 발매된 게임이기도 하여 당시 많은 콘솔게이머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이 당시의 480해상도 및 브라운관 TV도 이미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요즘 TV 및 모니터로는 PS2게임을 돌리기가 시각적으로 상당히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의 '화질'적인 기대치를 반영한 "메탈기어솔리드 HD 콜렉션"이 2011년 PS3로 발매가 되어 명작 메탈기어솔리드 시리즈를 HD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되었으나 아쉽게도 한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현재 메탈기어솔리드2,3를 HD로 원활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다시 한글매뉴얼 및 대사집이 필요하게 되었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똥배쟁이님 블로그"에서 일반사항 및 한글대사 등이 정리되어 있어서 이 노트에 백업해 둔다. 다음에 나오는 모든 내용은 "똥배쟁이님 블로그 (새창에서 열기)"에 손실되지 않은 원본이 있음을 밝혀둔다.


메탈기어솔리드2 : 선즈 오브 리버티 - 한글대사 (1)



메탈기어솔리드2 한글대사 목록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1) - 탱커편 - 현재글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2)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3) - 플랜트편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4)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5)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6)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7)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8)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9)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10)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11)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12)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13)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14)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15)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16)

이 게임의 줄거리는 가공된 것이다. 게임에 나오는 인물, 단체, 기타 존재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것은 우연의 일치다. 


스네이크 : 2년 전 허드슨 강... 우리는 신형 메탈기어가 수송될 예정이라는 극비 정보를 입수했다. 정보 자체가 조금 미심쩍었지만... 그러한 우리의 의심은 묵살되었지.

(배위로 침투한 스네이크)

오셀롯 : 이 녀석이 제 시간에 왔군.

놈이 곧 알게 되겠지...

 


스네이크 : 여기는 스네이크, 내 말이 들리나, 오타콘?

오타콘 : 아주 잘 들린다, 스네이크.

스네이크 : 많이 기다렸나? 나는 잠입 지점에 있다.

오타콘 : 아무 문제 없어?

스네이크 : 착륙 때의 충격으로 스텔스 장치가 망가졌다.

오타콘 : 그것도 쓸 만큼 썼지. 자네가 알아서 해결하도록. 우리는 더 이상 군대가 아니니까.

스네이크 : 알았다. 어차피 이 장비를 더 쓸 생각도 없었다.

오타콘 : 민영기관에서 일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개인판단이 존중되니까...

스네이크 : 달갑지 않은 선물만 안 주면 된다.

오타콘 : 나오미 말이야?

스네이크 : 그 말 많은 감시자는 정말 사양한다.

오타콘 : 메이 링은 좀 낫지. 마침 신형 나틱 병기 일로 메이 링에게 연락할 일이 있어.

스네이크 :  SSCEN(미육군시스템본부)에서 병기를 빼돌리려고? 그녀에게 내 말 좀 전해. 꼬리가 기면 밟힌다고. 신변이 안전할 때 그만두는 게 좋을 거야.

오타콘 : 그건 그래. 좋아. 스네이크, 계속 수고해.

스네이크 : 쉐도우 모세스 사건 이후, 메탈기어 설계도가 어떻게 무기시장에서 밀거래 됐는지 아나? 오셀롯의 소행이지.

오타콘 : 맞아. 그래서 전세계 국가. 단체, 닷컴들이 자체 메탈기어를 보유하게 됐어.

스네이크 : 핵무기의 화력을 지닌 병기치곤 너무 일반화됐지.

오타콘 : 이 신병기는 기존 메탈기어를 쓸어버릴 수 있는 화력을 가진 것 같아. 지금까지의 정보에 따르면, 메탈기어 파괴용 수륙양용 병기로서...

스네이크 : 그래서 해병대 관할에 들어간 거로군.




오타콘 
: 작전 목표는 현재 그 유조선에 의해 수송되고 있는 신형 메탈기어를 눈으로 확인하고 사진 증거를 가져오는 거야하지만 먼저 하부구조 맨 위층에 있는 선교로 가유조선의 방향을 파악해야 해.

스네이크 : 가볍게 정찰하란 말이지?

오타콘 : 신형 병기에 대해 우리가 모르는게 너무 많아. 성능, 개발 방법... 어느 정도까지 완성되었는지 조차도 모르지. 성능테스트 지역이 어디인지 알면 어느 정도 근거 있는 결론을 얻을 수 있어.

스네이크 : 좋아. 빨리 선교로 가겠다.

오타콘 : 대치 상황은 반드시 피해. 우리의 목적은 메탈기어 개발에 대한 증거를 수집해서 세상에 공개하는 거야. 아무에게도 들키지 말고 그곳을 빠져 나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스네이크 : 걱정 마라. 원칙을 알고 있다. 우리는 테러리스트가 아니니까.

오타콘 : 좋았어. 지금은 자네가 UN의 공인을 받은 메탈기어 반대 조직 필란스로피의 일원이란 사실을 잊지 마. 

스네이크 : 공인 받았지만 아직 비주류지, 오타콘. 

오타콘 : 좋아그럼 자네 무기를 살펴볼까자네의 무기는 베레타 M92F를 개조한 마취총이야.

스네이크 : M9...

오타콘 : 그 총은 슬라이드 락 때문에 한발 쏠 때마다 재장전 해야 돼. 사용이 다소 번거롭겠지만.

스네이크 : 적지에서 힘들게 조달하는 것보다는 낫다!

오타콘 : 마취 효과는 순식간에 나타나서 여러 시간 지속된다. 그걸로 코끼리도 쓰러뜨릴 수 있어. 마취탄은 쏘는 부위에 따라 효과가 달라. 팔다리에 맞추는 것과, 심장이나 머리에 맞추는 건 엄청나게 다르지.

그럼 장비에 대해서... 이봐 스네이크! 담배잖아? 자네 대체 왜 그래?

스네이크 : 부적으로 갖고 다니는 거야.

오타콘 : 담배가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 몰라, 자네?

이것은 디지털 카메라다. 예전 카메라와 작동법이 거의 같아. 

 

(카메라로 살펴보는 스네이크)

스네이크 : 무장한 것 같진 않다...

오타콘 : 이봐, 스네이크, 무슨 소리야. 저들은 멋지고 반듯한 해병대라고. 테러리스트가 아니야. 발각되지 마. 자네는 지금 극비임무 중이야.

스네이크 : 물론이지. 혹시 그런 일이 생겨도, 절대 해치지 않고 잠깐 기절만 시킨다. 그런데, 오타콘, 정보는 확실한 건가?

오타콘 : 물론이지. 내가 직접 국방성 기밀파일에서 빼낸 거니까.

스네이크 : 꼬리가 잡힐 가능성은?

오타콘 : 이거 왜 이래. 난 그 방면에 프로라고.

스네이크 : 하지만 이게 함정일 수도 있다. 잊지마, 우리 목에 현상금이 걸려있다는 걸.

오타콘 : 걱정도 팔자군.

스네이크 : 그러게 말이야. 저 녀석들... 여기서 보면 감쪽같이 민간인 같다..

오타콘 : 갑판에 무장한 해병대를 세우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지. 강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쉽게 눈에 띌 수도 있고.

스네이크 : 수위가 너무 높다... 항해 계획에 따르면, 이 배는 상류에서 화물을 하역한 걸로 나오는데 말이지.

오타콘 : 그게 그 안에 있는 게 틀림없어.

스네이크 : 선미에서 만일의 위협을 경계하는 것은 군대 상식이다. 그건 대테러 작전의 기본이라고. 그런데 지금은 보안이 너무 허술해.

오타콘 : 걱정도 팔자군.

스네이크 : 목표물은 어디 있나?

오타콘 : 요즘 위성 감시는 세계적으로 일반화되었어. 갑판 아래 화물 선창에 고이 들어 있을 거야.

스네이크 : 선실로 들어가는 입구가 여러 개 인 것 같다.

헬기가? 아니...!

오늘 밤 메탈기어를 뒤쫓는 자가 우리 말고 또 있는 것 같군.

오타콘 : 방금 들은 소리가 헬기인가?

스네이크 : 그렇다. 아마 또 다른 부대...

오타콘 : 놈들이 노리는 게 뭐지? 탈취?

스네이크 : 유조선 장악을 노리는 것 같다. 오타콘, 이렇게 큰 유조선을 장악하려면 몇 명이나 필요하지?

오타콘 : 그 배는 컴퓨터로 자동 운전되니까... 18명 정도일 거야.

스네이크 : AKS-74U?

             러시아군?

오타콘 : 확실해?

스네이크 : 해병대 헤어스타일은 절대 아니다.

지금 사진을 전송하고 있다. 빨리 그자의 신원을 확인해.

오타콘 : 알았어.

 

스네이크 : 놈들이 유조선을 장악한 것 같군.

KA-60. 카사카.

오타콘 : 카사카? 카모프 헬기 말이야? 

스네이크 : 놈들의 정체를 알아내야겠다. 

오타콘 : 수송기를 보면, 특공부대 같지 않아?

스네이크 : 꼭 그렇진 않다. 민용 모델 KA-62일 수도 있다.

오타콘 : 이봐, 스네이크, 우리가 필요한 건 메탈기어 사진 뿐이야. 그것만 있으면, 인터넷으로 모든 것을 폭로할 수 있어.

스네이크 : 알았다. 최선을 다하겠다.

오타콘 : 지금은 쉐도우 모세스 때와 달라. 문제가 생기면 연락하도록. 나의 주파수는 141.12..

스네이크 : 진행사항은 어떻게 저장해야 하나?

오타콘 : 내가 처리할게. 저장 전용 주파수는 140.96.. 미안하지만 이번엔 메이 링이 없어. 저장하고 싶을 때는 코덱으로 날 호출해. 베라자노 교량에서 기다릴게. 그 지점까지 유조선에서 탈출하도록.

 

 

잠긴문을 열려고 하면 오타콘에게서 무전이 온다.  

 

오타콘 : 스네이크, 그 문은 밖에서 열 수 없는 것 같다. 

   

일단 안으로 들어가는 문을 찾아 들어가서 가장 위층에 있는 선교로 올라가자  

 

 

공격당해 피를 흘릴 때 오타콘에게 무전을 걸면 

오타콘 : 스네이크 ,피를 흘리는거야!? 라이프 게이지가 빨간 색이 되면 출혈이 멈추지 않아. 피가 흐르는 상태라면 라이프 게이지가 서서히 줄어들 거야. 게다가 핏자국 때문에 적에게 쉽게 발각될 수 있지. 출혈을 멈추는 방법은 라이프 게이지를 녹색이 될 때까지 몸을 회복시키는 거야. 피를 흘리는 동안에는 몸을 숙이거나 포복 동작을 유지하도록. 출혈이 멈출 때까지 가능한 숨어 있어. 

 

적을 피해 라커 안에 숨어있을 때 오타콘에게 무전을 걸면

스네이크 :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가 생각나는군

오타콘 : 그때 나도 라커 안쪽에 숨어 있었지. 지금의 자네처럼, 안그래?

스네이크 : 그때 옷에 오줌 싼 사람이 누구더라.

오타콘 : 아픈 곳을 찌르다니, 스네이크!

C갑판, 선원 숙소, 좌현(Deck-C, crew's quarters, port)로 올라가서 무전을 걸면

오타콘 : 스네이크, 거기에 감시 카메라가 있어. 그 카메라에 찍히면 경보가 울리니까, 털끝하나 찍히지 말도록. 채프로 전파 방해막을 쳐도 돼. 그러면 카메라가 잠시 먹통이 될 거야. 카메라 바로 밑이 약점이니 그곳을 이용해.


화살표 방향으로 들어가면 종이 박스가 있다.

     

  

밑으로 진행하려고 하면 오타콘에게 무전이 온다. 

오타콘 : 스네이크, 잠깐! 움직이지 마!

스네이크 : ?

오타콘 : 복도 양쪽 벽면을 봐.

스네이크 : 보인다. 어떤 장치가 있다. 적외선 센서?

오타콘 : 맞아. 저것들은 아마...

스네이크 : 셈텍스에 연결되어 있겠지.

오타콘 : 그래. 플라스틱 폭탄. 그 센서를 건드리는 날엔...

스네이크 : 이 유조선과 나란히 물고기 밥이 되겠지.

오타콘 : 제대로 아는군. . 적외선 빔이 그다지 많지 않군. 잘하면 폭탄을 터트리지 않고도 통과할 수 있겠어. 빔이 어디 있는지 알려면, 일반적인 방법을 쓰면 돼. 저기에 소화기가 있다. 그걸 깨뜨려서 소화물질이 쏟아지게 해.

선교로 들어가면 오타콘에게 무전이 온다. 

스네이크 : 그러니까 저게 카모프라면... 러시아 헬기...!  

(무전)

오타콘 : 스네이크, 유조선의 진행방향을 파악했어?

스네이크 : 확인 중이다. 경도 35, 위도 58도 지점이다.

오타콘 : 버뮤다 제도에서 500마일 떨어진 대서양 한복판이군. 신형 메탈기어의 성능을 테스트하러 가나? 어느 정도 상용단계에 이르렀다는 뜻이군. 그 해역은 해군 제2함대의 관할구역 밖이야. 아무래도 해병대의 단독 프로젝트 같아. , 이 신형 메탈기어가 해군의 지원 없이, 해병대의 독자적인 군사배치를 위한 것임에 틀림... 스네이크, 지금 선착에 잠입해서 진짜 메탈...

스네이크 : !?

(무전 끝)

스네이크 : ?

  

오타콘에게 무전을 걸면(1)

오타콘 : 저것은 Ka-60 카사카. 러시아 항공우주회사 카모프가 제조한 다목적 군용헬기야.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지. 병력 및 무기 수송, 부상자구출, 헬기공격을 위한 목표물 마킹, 그리고 전천후 정찰 임무까지. 페네스트론 류의 꼬리날개를 쓰기 때문에 독특한 날개소리를 내. 러시아제긴 하지만, 그렇다고 테러리스트가 러시아군이라고 단정할 순 없어. 어쨌든, 카모프에선 민용헬기 Ka-62와 수출용 모델 Ka-64도 제작했다. 

  

오타콘에게 무전을 걸면(2)

오타콘 : 여기는 선교다. 키를 조종하는 조타실만이 아니지. 현대식 유조선에서는 항법, 엔진 제어, 통신장비 등 모든 주요 운항설비가 선교안에 통합되어 있다. 이 배는 현재 위치지점 위성에 의해 자동항해로 조종되고 있어. 이건 정밀 기기니까 건드리지 않는 게 좋아.

 

오타콘에게 무전을 걸면(3)

오타콘 :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이 신병기는 기존의 메탈기어 복제 모델을 모두 파괴할 목적으로 개발되었어. 쉐도우 모세스에서 살아남은 오셀롯은 닥치는 대로 메탈기어 설계도를 팔아서 웬만한 나라 하나를 살 수 있을 만큼 돈을 벌었지. 하지만... 오셀롯의 궁극적인 목적이 돈일까?

스네이크 : 그럼 다른 계획이라도 있다는 건가?

오타콘 : 그런 것 같아. 확실친 않지만 거액의 자금은 늘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기에 좋지.

스네이크 : ...

오타콘 : 어쨋든 오셀롯에게 설계도를 산 모든 나라들이 메탈기어 자체개발에 혈안이 되었어. 일명 눈에 안 보이는 핵탄두를 발사할 수 있는 병기지. 전 세계가 메탈기어를 갖게 되면, 미국의 군사주도권은 끝장이야. 메탈기어가 보편화된 세계에서 군사우위를 차지하는 길은 기존 메탈기어를 능가하는 신병기를 개발하는 것 뿐.

스네이크 : 그게 바로 신형 메탈기어인가?

오타콘 : 맞아! 군비경쟁이 치열할거야. 

 

왼쪽의 문을 열고 나가면 

글루코비치 : 샬라샤스카가 착륙했다. 지금 유조선 선창으로 가는 길이다. 그곳 상황을 보고하라.

올가 : 조종실, 통신, 기관실을 장악했습니다. 유조선 선창으로 들어가는 모든 출입구가 봉쇄되었습니다. 적외선 센서를 설치해서 작동시켰습니다.

글루코비치 : 수고했다. 폭탄은 설치했나?

올가 : 물론입니다, 모두 설치되었습니다.

글루코비치 : 잘 들어라. 우리가 여기에 온 목표를 달성하는 즉시 유조선은 침몰된다.

올가 : 유조선 선원들과 함께...

글루코비치 : 그자는 VR훈련을 통과한 유일한 사람이다. 다른 누구도 그 일을 할 수 없다. 네가 맡은 임무는 끝났다. 당장 떠나라.

올가 : 안됍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글루코비치 : 이 폭풍우 속에서도 달이 보인다... 죽음처럼 창백하다. 이번 작전은 예감이 좋지 않다... 나한테 약속했잖아. 임무를 완료하는 즉시 부대를 떠나겠다고. 걱정 마라. 여기는 자유의 나라니까.

올가 : 싫습니다! 제가 속한 곳은 우리 부대입니다. 아무데도 갈 곳이 없단 말입니다. 아버지, 저는 남아서 싸우고 싶습니다.

글루코비치 : 지금은 선택의 여지가 없다, 올가! 네가 임신 중이라는 걸 잊었나?

올가 : ...

글루코비치 : 당장 헬기를 타고 여기를 빠져나가라!

올가 : 젠장!

스네이크 : 꼼짝 마!

두 손을 들어라! 당장!

총을 물 속으로 던져라! 천천히.

여자잖아? 얼굴을 보여라.

올가 : 너희 남자들은... 다 똑같다.

스네이크 : 넌 누구냐?

올가 : 우린 떠돌이다. 방랑자.

스네이크 : 꼼짝 마라고 했다!

올가 : 미국인... 너희는 여자도 쏘나?

스네이크 : 나도 떠돌이다.

또 무슨 무기를 가졌지? 칼을 빼서 던져라.

그 쪽 말고, 물 속으로 던져!

그 자세를 유지하라. 이제 뒤로 돌아서라.

올가 : 네가 지금 뭘 하는지 알고 있을 테지.

비가 그쳤다...

별로 나쁘지 않군. 내 말은, 뉴욕 말이야.

(총을 쏘고 숨는 올가)

올가 : 그리고 저것이 우리의 여정을 끝냈다!

스네이크 : 놀라운 스카우트 칼이군... 스페츠나츠냐?

올가 : 너는 좀 쓸만한 놈이군. 내 나이프를 피한 놈은 이제껏 없었는데... 하지만 두 번이나 운이 좋을 순 없을걸!


좌우로 돌아다니면서 올가가 다른곳을 바라볼 때 공격하자. 전투도중에 천막과 서치라이트로 시야를 가리게 된다. 천막의 고정핀을 쏴서 천막을 제거하고 서치라이트에 사격을 해 부셔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서치라이트는 앞이 보이질 않으니 감으로 해야한다.

 

전투도중 올가의 말 

올가 : 나는 태어날 때부터 군대와 생활했다. 전쟁터에서 자라났고, 전쟁과 승리가 나의 부모였다. 부대는 내 삶이고 가족이다. 우린 모든 것을 나눴다. 기쁘고 슬픈 일. 나에겐 군대 뿐이다. 다른 것은 중요하지 않아!

 

올가 : 네가 누구든, 우릴 막지 못한다!

 

 

오타콘에게 무전을 걸면(1)

오타콘 : 스네이크, 너만 총을 가진 게 아니야. 숨지 않으면 다친다. 아무데나 숨어. 여자도 숨겠지만, 여자가 공격하려는 순간에 명중시킬 수 있어. 1인칭 시점 공격을 이용해!

 

오타콘에게 무전을 걸면(2)

오타콘 : 이 권총의 효과는 맞추는 부위에 따라 달라. 즉사시키려면 머리를 맞춰. 1인칭 시점으로 조준하도록.

 

오타콘에게 무전을 걸면(3)

오타콘 : 그런데 여자는 누구야?

스네이크 : 스카우트 칼에 온통 스페츠나츠라고 새겨져 있다.

오타콘 : 스페츠나츠? 그건 러시아 GRU특수부대야. 그럼 여자도 러시아인?

스네이크 : 알 수 없지. 내가 아는 건 여자가 명사수였다는 것 뿐이다.

오타콘 : 조심해.

 

올가를 쓰러뜨리면

스네이크 : 사이퍼!? 

 

스네이크 : 오타콘, 유조선이 저들에게 장악된 것 같다. 러시아제 장비로 무장했는데, 더 이상 정체를 알아낼 방법이 없다.

오타콘 : 그들이 누군지 알아.

스네이크 : 안다고? 누군가?

오타콘 : 세르게이 글루코비치.

스네이크 : 글루코비치..! 오셀롯과 한패 말인가?

오타콘 : 그래. GRU대령. 쉐도우 모세스 사건 이후 오셀롯과 동맹을 맺기로 했던...

스네이크 : 그들이 찾는 것은 메탈기어...

오타콘 : 상황이 돌변했어. 일이 생각처럼 단순할 것 같지 않아.

스네이크 : 맞는 말이다. 방금 무인 감시장치를 봤는데 사이퍼인 것 같았다.

오타콘 : 해병대에 사이퍼-T?

스네이크 : 아니, 육군용.

오타콘 : 처음엔 해병대, 다음엔 러시아, 이번엔 육군?

스네이크 : 네 말이 맞다. 일이 꼬이는 것 같다.

오타콘 : 스네이크, 자네에게 할 말이 있어.

스네이크 : 뭔가?

오타콘 : 이 신형 메탈기어에 관한 정보는, 사실 내가 캐낸 것이 아니야.

스네이크 : 그럼 어떻게 입수했나?

오타콘 : 익명의 정보였어.

스네이크 : 익명? 평소에 그런 정보는 무시하는 자네가 어쩐 일이지?

오타콘 : ..내겐 이복 여동생이 있어. 부모가 다른... 동생과 지낸 건 2년밖에 안 되지만.

스네이크 : 동생 얘기는 처음 듣는다. 그래서?

오타콘 : 그 정보제공자가 바로 "E.E".

스네이크 : "E.E“?

오타콘 : 이름은 에마인데, 난 늘 "E.E"라고 불렀지.

스네이크 : 에마 에메리히?

오타콘 : 그래. 그녀라는 걸 한 눈에 알아봤지. 그냥 우연이라고 생각했는데, 계속 신경이 쓰여서 말이야. 에마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스네이크 : 에마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젠가?

오타콘 : 10년도 더 지났어.

스네이크 : 이게 함정인 것 같나? 우릴 유인하려는?

오타콘 : 모르겠어. 일단 그 정보가 사실이라는 것은 국방성 시스템을 해킹해서 확인했다.

스네이크 : 알았다.

오타콘 : 조심해, 스네이크. 내가 실수한 것인지도...

스네이크 : 레이저를 장착한 USP를 확보했다. 이제 저들과 싸울 수 있다. 탄약은 없지만, 해병대 M9와 같은 9mm탄을 쓰니까 주변에서 조달하겠다.

오타콘 : 총소리에 주의해.

스네이크 : 알았다.

 

 

오타콘에게 무전을 걸면(1)

오타콘 : 이봐, 스네이크, 권총을 찾았군.

스네이크 : 제법 쓸만한 총이다. USP.

오타콘 : USP는 실탄을 사용해. M9이 쓰는 마취탄과 다르다는 건 알지? USP에는 소음기가 없어서 총을 발사할 때 적이 근처에 있으면 위치가 노출 돼. 그 점을 주의하도록. USP가 전투하기엔 좋지만, 적에게 들키지 않는 것이 최상책이야. 알았지?

 

오타콘에게 무전을 걸면(2)

오타콘 : 스네이크, 그 총은 USP. USP9mm에서 4.5mm까지 구경이 다양하지. 자네 것은 9mm구경이고 15발 탄창을 사용하고 야간 사격을 위해 플래쉬가 장착되어 있어. 어둠속에서 USP를 조준하면 불이 들어와. 하지만 M9과 달리 USP에는 소음기가 없어. 총소리가 나면 적들이 떼로 몰려올 수 있으니 조심하도록.

 

    

만약 쓰러진 올가의 얼굴에 마취총을 쏘면 오타콘에게서 무전이 온다. 

 오타콘 : 무슨 짓이야? 어떻게 기절한 사람을 쏠 수 있어!? 피도 눈물도 없군!?

  

 

오른쪽으로 가서 사다리를 올라가면 서멀고글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오른쪽 끝으로 가면 젖은 종이박스가 있다.

     

  

 

#2에서 계속... 

 

 

 

<본 공략을 보는데 있어서 알아두면 좋은 내용 >

 

대사가 너무 많아서 대사의 종류별로 글상자를 다르게 작성했습니다.

 

  이런 회색 글상자이벤트씬이라던가 게임 진행중 나오는 대사를 넣었습니다.

 

  무전대화의 기본은 녹색 글상자입니다. 상대방으로부터 걸려오는 무전이거나 이벤트씬 도중 나노통신으로 전환하여 대화할때는 이 글상자를 사용합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무전을 걸어야 나오는 대화는 이처럼 테두리만 녹색으로 된 글상자입니다. 여기에서는 등장인물등의 배경설명과 게임진행의 팁, 소소한 개그적인 대화 등을 들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진행만 하면 된다' 하는 분은 이 글상자에 적힌 대화는 패스해버려도 상관없습니다. 하지만 여유롭게 플레이하면서 한번쯤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아이템을 습득하는 곳에서는 무기와 일부 장비 아이템만 빨간 음영 표시합니다. 무기류는 거의 다 획득한것으로 생각되네요.

탄약이나 회복아이템등은 진행하면서 캐비넷이나 쥐구멍등에서 아이템을 직접 찾아보는 것으로도 소모아이템은 남아돌겁니다.(노멀기준)

 

  그리고 퍼즐 요소의 경우엔 바로 정답을 적지 않고 펼침 글로 적어두겠습니다. 공략보다가 무심코 정답을 알게 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요. 사실 퍼즐푸는것도 게임의 재미니까요~ 모바일로 본다면 밑으로 조금 스크롤하면 정답이 보일테고요 PC로 보는 분이면 파란색 요약글을 클릭하면 정답이 아래로 펼쳐집니다.

 

  마지막으로... 세이브 후에 나오는 대화는 따로 모아서 스토리 공략이 끝난 후 한번에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단, 게임 진행과 내용이 이어지는 세이브 대화는 스토리 공략편에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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