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PS2(플레이스테이션2)로 최초 발매한 메탈기어솔리드3는 이제까지의 주인공 '솔리드 스네이크'의 이야기가 아닌, 최초로 빅보스(네이키드 스네이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당시 PS2의 하드웨어적 스펙을 거의 최대로 활용한 압도적인 그래픽으로 화제가 되었었다. (PS2의 하드웨어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게임들을 꼽자면 '완다와 거상', '갓 오브 워 2' 그리고 이 '메탈기어솔리드3' 정도였다.) 이후 약 10년 후에 PS3로 메탈기어솔리드3는 HD화 되어 재출시('메탈기어솔리드 HD 콜렉션')되었는데 PS3로도 '고정 60fps'를 구현하지 못할 정도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전 작품이었던 '메탈기어솔리드2'에 이어 연속으로 한글화되어 발매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화려하게 발매되었었다. (하지만 뷰시점 개선 및 추가요소 등이 포함된 '서브시스턴스'버전이 재발매되면서 먼저 구입한 유저들에 대한 통수 논란이 있었다. 요즘은 기본이 되었지만 '메탈기어솔리드3 서브시스턴스'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카메라 각도를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게 되었다.) PS3용 '메탈기어솔리드 HD 콜렉션'은 안타깝게도 기존의 한글화 데이터를 적용시키지 않고 영어로 정식발매되었기 때문에 현재 PS3용 고화질의 메기솔3를 플레이할 때에는 한글로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한글대사집이 필요하게 되어서 똥배쟁이님의 전설의 한글대사를 여기에 백업해 둔다. 아래에 나오는 모든 내용은 똥배쟁이님 블로그에 손실되지 않은 원본이 있음을 밝혀둔다.
메탈기어솔리드3: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6)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2)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3)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4)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5)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6) - 현재글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7)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8)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9)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0)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1)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2)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3)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4)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5)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6)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7)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8)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9)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20)
Dremuchij North
길을 계속 가다보면 하얀 말을 발견하게 되고 더 보스가 나타난다.
더 보스 : 목숨은 건진 듯 하군. 스네이크 : 보스? 어떻게 여길? (총을 빼앗고 스네이크를 쓰러뜨리는 더 보스) 더 보스 : 돌아가! 돌아가! 여기서부턴 나의 아들들과 GRU가 기다리고 있다. 무기도 없이 임무를 수행해낼 수는 없어. 스네이크 : 보스!! 더 보스 : 이미 나는 너의 보스가 아냐. 너의 보스는 여기에 없다. 돌아가는 편이 좋다. 너의 보스 밑으로. 이제 버츄어스를 표시할 필요도 없다. 알겠나? 여기는 미국이 아냐. (드론을 파괴하는 보스) 더 보스 : 이것으로 여기도 들썩거리겠지. 그렇게 되기 전에 돌아가라. 남쪽으로 100km가면 국경이다. 너라면 주파할 수 있다. 스네이크 : 왜 망명을? 더 보스 : 망명이 아냐. 자신에게 충실한 것 뿐. 너는 어떤가? 나라에 충성을 다하는 건가? 아니면 내게 충성을 다하는 건가? 나라인가 스승인가? 임무인가 사상인가? 조직에 대한 맹세인가? 사람에 대한 정인가? 너는 아직 이해할 수 없어. 그렇지만 언젠가는 선택해야만 한다. 너는 나를 용서할 수 없겠지. 하지만 넌 나를 꺾을 수 없다. 나를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이다. 그 밴대너가 증거다. 과거에 연연하면 죽을 뿐이다. 다음에 만난다면 죽일 거다. 알았나, 이대로 돌아가라. |
(소령에게 무전을 건다) 스네이크 : 여기는, 스네이크. 제로 소령? 소령 : 그래, 나다. 스네이크 : 더 보스가 잠복해 있었다. 소령 : 뭐라고! 스네이크 : 드론이 파괴되어 불타고 있다. 소령 : 상홍이 안 좋군. 적의 정찰부대가 달려올 거다. 스네이크 : 알고 있다. 그러나, 왜 여기에 더 보스가 있나? 정보가 새어나갔다고 볼 수밖에 없다. 소령 : 그것은 상상할 수 없어. 더 보스와 한패인 볼긴 대령은 후르시쵸프와는 적대관계에 있다. 스네이크 : 총을 잃었다... 더 보스에게 총을. 소령 : 스네이크, 나도 아직까지 믿고 싶지 않다. 그 더 보스가, 전설의 영웅이 소련에, 적국에 망명하리라고는... 그러나 현실이다.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더 보스에게 이길 수 없다. 스네이크 : 아니, 그런 게 아냐. 기량으로는 나는 더 보스를 이길 수 없어. 그것은 알고 있다. 소령 : 스네이크, 할 수밖에 없다. 알았나, 그녀는 적이다. 스네이크 : 적? 10년씩이나 같이 있었다. 더 보스가 적이라고? 소령 : 잘 들어, 아담이 기다리는 폐허공장으로 빨리 가라. 드론의 폭발 때문에 정찰대가 올 것이다. 무기가 없다고 했지? 전투가 시작되면 이길 수 없어. 부디 들키지 않도록. |
무기가 없으므로 모션감지 센서를 켜고 천천히 살펴보면서 이동하도록 하자.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1) 스네이크 : 소령... 소령 : 스네이크, 더 보스는 적이다. 현실을 받아 들이게. 스네이크 : ... 소령 : 아담이 거기서 북쪽에 위치한 폐허공장에서 기다리고 있네. 북쪽으로 가게.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2) 소령 : 드론이 폭발하는 것을 보고, 적은 이미 정찰부대를 보냈을 걸세. 언제 적과 만나게 될지 몰라. 꼼꼼히 위장하고 신중하게 전진하게.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3) 소령 : 총이 없는 것을 잊지 말게. 적의 부대와 전투하게 되면 이길 수 없어. 위장을 해서 적에게 들키지 않도록 전진하게.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4) 스네이크 : 소령, 어째서 더 보스가 저기에... 나의 침입을 감지하고 있었다는 건가? 소령 :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드론은 레이더에도 감지되지 않았을 것이다. 스네이크 : 그런데 어떻게? 설마 정보가...? 소령 : 그럴 리 없어. 이번 작전은 기밀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네. 스네이크 : ...그럼 어떻게 된 건가? 소령 : 모르네. 스네이크 : ... 소령 : 스네이크, 지금 그걸 생각할 때가 아냐. 아담과의 접촉을 서두르게. 북쪽에 있는 폐허공장으로 향하는 거야. 적의 정찰부대를 주의하게. 충분히 경계하는 거다. 알았나.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5) 스네이크 : 소령... 소령 : 뭔가? 스네이크 : ...더 보스는 왜 배반한 건가? 소령 : 그 이야기는 그만 하세. 스네이크 : 그렇지만... 소령 : 몇 번 말해도 같아. 게다가 이제는 이유를 묻는다 해도 의미가 없네. 스네이크 : 직접 만나면 알 수 있다고 생각했다. 꼭 대답해 줄 거라고. 그러나... 소령 : 그럼 자네도 자네의 답을 줄 수밖에 없어. 스네이크 : ...“임무”를 달성하라는 말인가? 소령 : 그렇네. 스네이크 : ... |
Dolinovodno
구름다리 끝에서 왼쪽으로 매달려서 보면 밑에 절벽에 나뭇가지가 하나 있다. 손을 놓고 떨어지다가 △를 누르면 나뭇가지에 매달릴 수 있다. 그쪽을 가면 RAINDROP위장복을 얻을 수 있다.
절벽으로 붙어서 이동해서 북쪽 길로 계속 이동하자.
RAINDROP위장을 하고 시긴토에게 무전을 걸면 시긴토 : 레인드롭 패턴 위장복을 입고 있군. 레인드롭은 제 2차대전 중에 독일에서 사용된 위장이야. 지금도 주로 동구권에서 사용되고 있지. 특히 우천시에 은폐효과가 올라가도록 디자인 되어 있어서, 비가 내릴 때에 입으면 유효할 거야. |
Rassvet
계단위로 올라가면 AK-47소총이 있고, 건물 뒤편으로 왼쪽 구석에 ZOMBIE 얼굴위장이 있다. 건물중앙의 나무 상자 위에는 종이상자A 가 있고 소코로프가 있던 방으로 들어가기 전에 오른쪽 밑에 지뢰탐기지가 있다. 방으로 들어가면 캐비넷에 서멀 고글이 있다.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1) 소령 : 폐허공장에 도착한 모양이군. 스네이크 : 음. 지금부터 아담과 접촉한다. 소령 : 부탁하네. 스네이크 : 그런데, 그는 어디 있나? 소령 : 자세한 접촉지점은 전달받지 않았네. 스네이크 : 접촉시각은? 소령 : 정해져 있지 않네. 스네이크 : 인상은? 소령 : 알 수 없네. 스네이크 : ...그럼 어떻게 찾으라는 말이지? 소령 : 찾을 필요는 없네. 소령 소령 : 그 쪽에서 자네를 찾아 낼 거다. 스네이크 : ... 소령 : 소코로프가 있던 북동쪽의 방에 가 보는 건 어떤가? 아담이 있을 지도 몰라.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2) 소령 : 아담은 KGB가 볼긴 밑에 잠입시킨 스파이다. 접촉할 때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네이크 : 나와 접촉하는 걸 볼긴에게 들켜선 안 된다는 말이지? 소령 : 그렇네. 자네가 적에게 쫓기고 있을 때 아담이 나타나는 일은 없을 거다. 아담과의 접촉은 적에게 발견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하게. 잠입 페이즈에서 접촉한다. 알겠나. |
서멀고글을 착용하고 시긴토에게 무전을 걸면 시긴토 : 어이, 자네가 지금 장착하고 있는 것은... 서멀 고글이다. 열을 감지해 영상화하는 장치 같은데 놀랠 노자로군. 휴대 가능한 패시브 적외선 암시장치라니. 스네이크 : 이게 그렇게 대단한 건가? 시긴토 : 어. 현재의 서방측 기술로는 항공기에 탑재하는 게 고작이다. 스네이크 : 건쉽에 실려 있다는 그것인가... 하지만 미군도 비슷한 것을 실용화 하고 있지 않은가? 분명히 야간 차량운전용으로... 시긴토 : AN/PAS-5를 말하는 건가? 그것은 액티브 적외선 암시장치다. 적외선 투광기에서 적외선을 방사해 그 반사를 영상화하는 기계다. 자네가 지금 쓰고 있는 것과는 완전히 다르지. 어쨌든 그걸 이용하면 적도 간단히 발견할 수 있을 거야. 트랩도 쉽게 발견 할 수 있을지도 몰라. 다만, 지형이 잘 보이지 않으니까 그 점은 주의해 주게.
ZOMBIE 얼굴 위장을 하고 시긴토에게 무전을 걸면 시긴토 : 스네이크, 그 페이스 페인트... 스네이크 : 그래. 좀비라고 하더군. 시긴토 : 좀비? 그건 또 뭐야? 스네이크 : 몰라. 패러메딕 : 네에!? 시긴토 : 패러메딕. 패러메딕 : 당신들, 좀비가 뭔지 몰라요? 스네이크 : 몰라. 시긴토 : 모르겠는데. 패러메딕 :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군요. 좀비라는 건, 흑마술사의 주술로 부활하게 된 시체를 말하죠. 죽은 자를 되살려서 노예로 부린다는군요. 큰 죄를 범한 사람은 죽은 후에도 일을 하게 된다고 해서, 어떤 종류의 형벌로서의 의미도 있다고 하네요. 스네이크 : 그렇군... 하지만 당신은 어째서 그렇게 잘 알고 있지? 패러메딕 : 영화에서 봤거든요. “공포의 성 / 화이트 좀비” 라던가, 못 봤나요? 스네이크 : 못 봤어. 시긴토 : 본 적 없는데. 패러메딕 : “외계로부터의 9호 계획”도? 스네이크 : 몰라. 시긴토 : 모른다니까. 패러메딕 :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군요... 그럼 안돼요.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 말고도 더 넓은 범위에서 교양을 쌓아야죠. 스네이크 : ... 시긴토 : ...뭐 그건 그렇고, 그 페이스 페인트, 그다지 쓸모는 없어 보이는군. 강제로 그만 두라고는 안 하겠는데, 다른 페이스 페인트로 바꾸는 편이... 패러메딕 : 그만 두지 않아도 돼요. 시긴토 : 어째서? 패러메딕 : 멋있는 걸요. 시긴토 : ... 패러메딕 : 멋지지 않아요? 시긴토 : 이런 의견도 있으니까, 스네이크, 자네 좋을 대로 하라고. 패러메딕 : 멋지다니까요!
MASK 얼굴 위장을 하고 시긴토에게 무전을 걸면 시긴토 : 변장 마스크를 쓰고 있군. 그건 내가 만들었어. 꽤 잘 만들어졌지? 얼마 전에, 뭐시기라고 하는 GRU의 장교로 변장해서 기밀서류를 훔쳐내는 작전이 계획되었었지. 그 때문에 만든거야. 결국 그 작전은 중지돼 버렸지만... 그랬더니 소령 말이야. 그 마스크를 폐기하라고 하는 거 있지. 스네이크 : 하지만, 버리지 않았던 거로군. 시긴토 : 당연하지. 이런 훌륭한 것을 써 보지도 않고 버리다니 과학에 대한 모독이라고. 그래서 자네 장비속에 슬쩍 넣어 둔 거야. 스네이크 : 과연. 하지만 이 마스크가 그렇게 굉장한 건가? 시긴토 : 물론이지. 스네이크 : 어디가 굉장한데? 시긴토 : 모든 면에서 다 굉장하지. 하지만 굳이 하나만 말하자면 변장 마스크 중에서는 최초로 “눈 깜박임”을 실현한 것이려나. 스네이크 : 입 뻥긋은? 시긴토 : 뭐라고? 스네이크 : 입은 안 열리나? 시긴토 : 하하하. 멋진데, 그 농담. 너 최고야! 스네이크 : 농담이 아닌데... 시긴토 : 정말로 묻는 거였어!? 이봐 스네이크. 상식선에서 생각해 달라고. 나 참, 제발! 스네이크 : 응, 으음...??
종이상자를 쓴채로 시긴토에게 무전을 걸면 시긴토 : 스네이크, 자네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스네이크 : 종이 상자를 뒤집어 쓰고 있는데. 시긴토 : 종이 상자? 그런 건 왜... 스네이크 : 모르겠다. 하지만 이 상자를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뒤집어 쓰고 싶어졌다. 아니, 뒤집어 써야만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하는 편이 맞을까? 시긴토 : 사명감? 스네이크 : 그래. 그래서 이렇게 뒤집어 써 보니까, 이게 또 묘하게 편안하더군. 잘 설명하지는 못하겠지만, 있어야 할 곳에 있다는 안심감이랄까, 인간은 이래야만 한다는 확신에 찬 평안과도 같은 걸 느껴. 시긴토 : ... 스네이크 : 이해가 안 되나? 시긴토 : 그래. 스네이크 : 그럼 자네도 뒤집어 써 봐. 그럼 알게 될 거다. 시긴토 : 정말 너도 그렇고 패러메딕도 그렇고, 어째서 소령의 부하들은 이상한 놈들뿐이지. 스네이크 : ... 시긴토 : 뭐 그건 그렇고, 그 꼴같잖은 상자도 실내에서 뒤집어쓰면 위장에 사용할 수도 있겠군.
AK를 가지고 시긴토에게 무전을 걸면 시긴토 : AK-47을 가지고 있군. AK-47은 소련의 제식 어설트 라이플이야. 1946년에 원형이 완성돼, 49년에 그 밖의 어설트 라이플들을 제치고 소비에트 군 정식 어설트 라이플로 채용됐지. 1943년에 개발된 7.62mm×39탄과, 다른 어설트 라이플용으로 완성되어 있던 30발 들이 상자형 탄창을 사용하지. 주관시점으로 조준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으면 견착으로 조준하는 것도 가능할 거야. 튼튼하고 신뢰성도 뛰어난 데다가 정밀도와 위력도 높아. 아주 우수한 어설트 라이플이지.
지뢰탐기지를 장착한채로 시긴토에게 무전을 걸면 시긴토 : 지뢰탐지기를 사용하고 있군. 지뢰탐기지를 사용하면 부근의 크레모어를 소리로 탐지할 수 있을 거야. 지뢰탐지기라는 건 기본적으로 금속 탐지기라서 원래는 지뢰 이외의 고철에도 반응하게 되지. 지뢰탐지기로 찾아낸 반응 중에 진짜 지뢰는 100개에 하나 꼴이라더군. 그래서는 쓰기 불편하다고 해서 폭발물에서 나오는 분자를 탐지하거나, 어떤 종류의 지중 레이더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얼마 안 있으면 실용화 될지도 모르겠군. 하지만 자네가 갖고 있는 건 지면에 설치된 크레모어만을 찾아내도록 조정된 것 같군. 지뢰 이외의 것에 잘못 반응할 걱정은 없겠지. |
방에서 다시 나오면 누군가가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다.
??? : 조금 늦었죠? 스네이크 : 엔진 꺼, 들리니까. ??? : 당신이 서방측의 에이전트? 스네이크 : 네가 아담인가? 남자라고 생각했다. ??? : 아담은 올 수 없게 됐어요. 스네이크 : 암호를 말하라. 애국자는? 애국자는? 대답하라. (적 병사들이 나타난다) 스네이크 : 함정인가? ??? : 엎드려! ??? : 이것이 암호의... 답이예요. 에바 : 잘 부탁해요. 에바예요.
스네이크 : 계획하고는 틀려. 아담은 어떻게 됐지? 에바 : 당신의 코드네임은? 스네이크 : 나는... 스네이크다. 에바 : 스네이크? 뱀이네. 나는 에바예요... 유혹해 볼래요? 스네이크 : 아담은 어떻게 된 건가? 에바 : 볼긴 대령은 의심이 심해요. 아담은 적임자가 아니라고 판단했어요. 스네이크 : 자네라면 적임자인가? 에바 : 예. 스네이크 : 무슨 근거로? 에바 : 그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으니까요. 스네이크 : NSA의 암호해독원이었다고 들었는데? 에바 : 그래요. 4년 전 아담과 같이 소련에 망명했어요. 스네이크 : 볼륨 핸들... 모젤 밀리터리라니. 에바 : 화력이 있으니까, 바이크를 타는 사람에게는 중요한 보물이죠. 스네이크 : 총을 옆으로 겨누고 총구의 반동을 이용해 수평으로 갈겨 쏘는 기술... 훌륭했다. 에바 : 서방측에선 못 보던 기술이죠? 스네이크 : 복제품이군? 에바 : 네. 중국의 17형식 권총... 여기에서는 이것도 고급이죠. 괜찮아요. 당신에게는 미제를 준비했어요. 스네이크 : 45구경인가. 스네이크 : 이것은... 에바 : 마음에 들어요? 스네이크 : 거울처럼 빛나게 닦은 피딩 램프... 강화슬라이드다. 더군다나 프레임을 타이트하게 조여서 정밀도를 높였군. 사이트 시스템도 오리지널. 섬 세이프티도 손가락이 걸리기 쉽게 길게 뺐군... 트리거도 미끄럼방지 그립이 달린 롱타입이다. 링 해머에... 하이 그립용에 붙인 부분을 깎아낸 트리거 가드. 그것만이 아니군. 거의 모든 부품이 꼼꼼하게 커스텀화 되어 있군. 이런 물건을 어디서 구했나? 에바 : 서방측 병기고에서 가져왔죠. 원래는 그 쪽 장교의 것이었겠죠. 다른 것도 있어요. 이것은 당신이 갖고 온 것이죠? 그리고 이것도. 스네이크 : 뭐지? 에바 : 과학자로 변장하기 위한 옷이죠. 스네이크 : 변장? 에바 : 그래요. 소코로프를 구하고 싶지 않아요? 스네이크 : ...소코로프는 무사하겠지. 에바 : 예 계속해서 샤고호드를 만들고 있죠. 스네이크 : 어디서? 에바 : 연구소예요. 최신병기를 연구하기 위해 과학자들이 모여 있는 곳이예요. 경비가 삼엄해요. 그렇지만 과학자로 변장하면 잠입할 수 있어요. 스네이크 : 소코로프도 탈출시킬 수 있나? 에바 : 그건 당신한테 달려있죠. 스네이크 : 연구소로 가는 루트를 알려줘. 에바 : 제일 안전한 것은 후방으로 침입하는 루트예요. 우선은, 여기서부터 정글 북쪽을 향하면 물자반송용 헬리포트가 나오죠. 헬리포트를 넘어서 북쪽으로 가면, 큰 크레바스가 있어요. 거기로 내려가면 동굴로 들어갈 수 있죠. 동굴을 빠져나가면 망글로브의 숲으로 나갈 수 있어요. 그대로 망글로브를 지나가다 보면 창고가 있어요. 창고에 들어가 가운데를 통과하면 연구소의 바로 남쪽으로 나와요. 스네이크 : 알았다. 에바 : 아까부터 무엇을 하고 있는 거죠? 스네이크 : 접근전에서는 권총보다 나이프가 유리할 때가 있다. 이렇게 해두면 나이프를 든 상태로도 권총으로 확실하게 겨낭할 수 있다. 발포와 나이프 파이팅을 순식간에 전환 할 수 있는 거지. 스네이크 : 됐다. 북쪽으로 가자. 에바 : 잠깐 기다려요. 스네이크 : 뭐지? 에바 : 피곤할텐데 좀 쉬는 게 어때요? 스네이크 : 괜찮아. (휘청이는 스네이크) 에바 : 그 몸 상태로는 무리예요. 갈 길은 까마득한 정글이예요. 그리고 동이 트려면 1시간 정도 시간이 있어요. 밤의 정글 속을 안내 없이 들어가는 건 위험해요. 스네이크 : 자네는? 에바 : 나는 돌아가야만 해요. 자릴 오래 비울 수 없어요. 눈치채게 돼요. 괜찮아요. 무전기로 정보를 보낼게요. 스네이크 : 그것뿐인가? 에바 : 제 임무는 어디까지나 당신에게 정보제공이예요. 스네이크 : ... 에바 : 불만이 있나보죠. 자아, 조금 서비스 해 드릴게요. (서서히 다가오는 에바) 에바 : 동이 틀 때까지 망을 볼게요. 자, 누워요. 왜 그래요? 스네이크 : 너를 믿을 정도로 알고 있지 못한다. 에바 : 어디까지 알면 믿을 수 있죠? 스네이크 : 아니. 이제는 누구도 믿지 못해. 에바 : 그럼 나가시죠? (패러메딕으로부터 무전이 온다) 패러메딕 : 그녀가 말한 대로예요. 자 두는 것이 좋을 거예요. 원래는 아직 ICU(중환자실)에 있을 몸이잖아요... 게임을 세이브하고 중단하면, 잠을 잔 게 돼요. 스테미너는 자연 회복되고 상처나 병도 수면시간에 따라 자연 치료돼요. 상처 입었을 때나 피곤할 때는 자는 것이 제일이예요. 의료담당으로서 명령이예요. 주무세요. 알았죠. 스네이크 : 알았다...
(동이 튼 후 스네이크가 눈을 뜬다.) 에바 : 왜 그래요? 스네이크 : 포위 당했다... 적은... 네 명 이상이다... 에바 : 어렵게 되었군요! 산고양이 부대예요! 도망갈 거죠? 서둘러요! 무기, 장비를 잊지 마세요! 자, 좀 거들어 줘요. 여기서 복도 밑으로 나갈 수 있어요 오셀롯이예요. 나는 바이크로 돌파할게요. 나중에 연락할게요! 스네이크 : 알았다. 나는 녀석들을 유인하지. 에바 : 죽지 말아요.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