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기어솔리드3매뉴얼-한글대사(15)

2004년 PS2(플레이스테이션2)로 최초 발매한 메탈기어솔리드3는 이제까지의 주인공 '솔리드 스네이크'의 이야기가 아닌, 최초로 빅보스(네이키드 스네이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당시 PS2의 하드웨어적 스펙을 거의 최대로 활용한 압도적인 그래픽으로 화제가 되었었다. (PS2의 하드웨어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게임들을 꼽자면 '완다와 거상', '갓 오브 워 2' 그리고 이 '메탈기어솔리드3' 정도였다.) 이후 약 10년 후에 PS3로 메탈기어솔리드3는 HD화 되어 재출시('메탈기어솔리드 HD 콜렉션')되었는데 PS3로도 '고정 60fps'를 구현하지 못할 정도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전 작품이었던 '메탈기어솔리드2'에 이어 연속으로 한글화되어 발매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화려하게 발매되었었다. (하지만 뷰시점 개선 및 추가요소 등이 포함된 '서브시스턴스'버전이 재발매되면서 먼저 구입한 유저들에 대한 통수 논란이 있었다. 요즘은 기본이 되었지만 '메탈기어솔리드3 서브시스턴스'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카메라 각도를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게 되었다.) PS3용 '메탈기어솔리드 HD 콜렉션'은 안타깝게도 기존의 한글화 데이터를 적용시키지 않고 영어로 정식발매되었기 때문에 현재 PS3용 고화질의 메기솔3를 플레이할 때에는 한글로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한글대사집이 필요하게 되어서 똥배쟁이님의 전설의 한글대사를 여기에 백업해 둔다. 아래에 나오는 모든 내용은 똥배쟁이님 블로그에 손실되지 않은 원본이 있음을 밝혀둔다.



메탈기어솔리드3: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5)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2)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3)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4)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5)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6)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7)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8)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9)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0)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1)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2)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3)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4)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5) - 현재글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6)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7)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8)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9)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20)


Groznyj Grad Torture Room 

볼긴 : 말해! 

타티아나 : 그만!

볼긴 : 누구와 연락했었나!?

타티아나 : 아무것도 몰라요!

볼긴 : 좋은 말로 할 때 불어!!

타티아나 : 그만해요!

후르시쵸프의 첩자는 누구냐?

타티아나 : 너무해요!

볼긴 : 데이터를 넘겼지?

타티아나 : 그 사람은 그런 짓 안 했어요!

...너무해요.

볼긴 : ...죽었군.

자 그럼... 넌 나를 좀더 즐겁게 해 주겠지? 그 전에 신체검사나 좀 해볼까. 적이지만 터프한 남자군. 보통은 살아남아 있지 못할 텐데. 즐기는 보람이 있겠군... 그럼 시작할까...

네가 노리는게 뭐냐? 샤고호드인가? 소코로프냐!? 그것도 아님 유산인가!? 말해! 네 녀석의 동료는? 누가 조종하고 있는 건가?

터프한 놈이군. 하지만 얼마나 견딜 수 있을까. 아직 끝나지 않았다.

볼긴 : 자아, 이제 슬슬 진짜로 해볼까? 내 몸에는 1000만 볼트의 전압이 흐르고 있다. 이건 어떠냐!?

CIA는 어디까지 알고 있지?

유산이 목적이지?

네 녀석의 목적은 현자의 유산이지?

그래, 그거다. 자백하는 게 너를 위한 거다. 그래 계속해.

(더 보스가 들어온다)

더 보스 : 소용없다. 그 녀석은 절대로 입을 열리 않는다. 그렇게 훈련받았다. 내가 훈련시켰지.

볼긴 : 말해! “유산이 목적이지!

두 번의 세계대전을 통해 3강대국이 모은 비밀자금이다! 그것이 네 녀석의 목적이지!

전 세계에 분산해 숨긴 1000억 달러!

그 전부를 기록한 거다! 그 걸 노리는 거지!?

그렇고 말고. “현자의 유산은 내가 지키고 있지. 여기 그로즈니그라드의 지하금고에. 너 같은 놈은 손도 대지 못해!

이것은? 발신기... 누구냐? 이런 조잡한 짓을 한 건?

더 보스 : 나다... 이 녀석의 행동을 감시하기 위해 내가 붙였지.

볼긴 : ?

더 보스 : 코브라 부대를 매복시키기 위해서다.

볼긴 : 이 녀석의 행동을 알고 있었다면, 전멸할 이유가 없었을 텐데. 보스. 의심하는 건 아니지만 상황이 그렇다. 네가 이놈과 같은 편이 아니란 증거가 필요하다.

더 보스 : 나를 의심하는 건가?

볼긴 : 아니.. 이 녀석은 너의 제자다.

더 보스 : 어떻게 해주길 바라나.

볼긴 : 그렇군.

눈깔을 빼라. 녀석의 파란 눈이 마음에 안 들어. 병사에겐 눈은 소중하다. 스승이 제자의 병사로서의 생명을 끊는다... 그것도 좋지. 감동의 에피소드다. 자아! 눈깔을 빼!

코브라 부대가 전멸 당했잖나.

타티아나 : 그만 둬요!

볼긴 : 뭐야! 타냐?

타티아나 : 너무하잖아요.

오셀롯 : 오우 이건... , 감싸는 거지?

이 냄새는? 타티아나. 네가 스파이지?

타티아나 : 무슨 말이예요?

(타티아나의 몸을 더듬는 오셀롯)

타티아나 : 하지마!

볼긴 : 오셀롯, 타냐에게 관심 있나?

오셀롯 : 아닙니다. 이 여자한테는 관심 없습니다. 시험해 보고 싶습니다.

이 녀석이 판단하도록 하겠습니다.

볼긴 : 하고싶은 대로 해봐.

오셀롯 : 간다!  

(오셀롯을 막다가 스네이크가 오른쪽 눈을 다친다)

더 보스 : 이걸로 됐나?

볼긴 : 기분전환이다. 내 방으로... 와라!

 

오셀롯 : 대령의 고문에도 견뎠군.

견대년 녀석을 처음 보았다. ... 나쁘진 않아. 궁극의 표현법이다.

목숨을 건졌군. 타티아나.

 

(오셀롯이 나간 후)

더 보스 : 도망가!

 

(더 보스가 나간 후)

에바 : 탈출로를 준비했어요. 여기를 나가서 서쪽으로 가요. 그 다음은 연결된 복도의 밑으로 빠져나가 북쪽으로 가세요. 맨홀을 열어 놨어요.

스네이크 : 당신은...

에바 : 아무 말 말아요.

맨홀에서 하수도로 내려가세요. 하수도의 북쪽 문을 열어 놨으니까, 거기서 요새 밖으로 나갈 수 있어요. 장비도 제가 회수했어요. 나중에 합류해요.

스네이크 : 에바...

에바 : 하지만 난 독방에는 접근할 수 없어요. 탈출은 어떻게든 당신 힘으로...

또 연락할게요.

 

감옥에 갇혀있게 되는데 탈출해야 한다. 감옥 문을 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특정한 주파수로 무전을 걸어 감옥문을 여는 방법과 간수를 안으로 들어오게 해서 나가는 방법이 있다. 주파수의 번호는 아까 더 보스가 허벅지에 총을 쏘고 도망가라고 말할 때 R1을 누르면 누군가가 뒤에서 숫자를 들고 있는 것을 보았을 텐데 바로 그 번호이다. 이때 번호를 보지 못했어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에바가 무전으로 주파수를 알려준다. 도중에 간수가 화장실을 갔을 때 무전을 걸면 좀 더 쉽게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병사를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방법은 CURE화면에서 R1을 누르고 오른쪽 스틱으로 돌리면 스네이크가 어지러워서 토를 하게 된다. 그러면 간수가 보고 안으로 들어온다.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1)

소령 : 스네이크!

스네이크 : ...소령.

소령 : 무사했었나...

스네이크 : 무사하다고는 할 수 없는데... 하지만 어떻게 살아있기는 하군.

패러메딕 : 다행이예요..패러메딕 :

스네이크 : 하지만 무기고 장비품이고 죄다 빼앗겨 버렸다.

소령 : 하지만 무전기와 치료 아이템은 그대로군.

스네이크 : 그래.

패러메딕 : 어째서일까요.

소령 : 어쩌면 자네에게 볼일이 있는지도 모르겠군.

스네이크 : 그래. 나도 놈들에게 볼일이 있지.

소령 : 스네이크, 어떻게 해서든 그 독방에서 탈출하게. 방뻐은 반드시 있을 걸세. 찾아내게.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2)

소령 : 더 보스는 자네에게 총을 건네줬나?

스네이크 : 그래. 싱글 액션 아미다.

소령 : 무엇 때문에?

스네이크 : ...모르겠다.

소령 : 그런가... 하지만 그총이 있으면 간수를...

스네이크 : 그건 무리다.

소령 : 어째서?

스네이크 : 총탄이 없어.

소령 : 그렇군... 하지만 밖에 나가면 입수할 수 있겠지. 우선 그 방을 탈출하도록 하게. 방법은 반드시 있을 걸세. 포기하지 말게.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3)

스네이크 : 소령, 난 소코로프를...

소령 : 말하지 말게.

스네이크 : ...

소령 : 그를 구출할 수는 없었지. 하지만 아직 임무가 실패한 건 아니다. 페이즈 2는 완성됐다는 것이로군. 이제 시간이 없네. 어떻게 해서든 샤고호드를 파괴하게. ...그게 그를 위한 저승길 선물이네.

스네이크 : 그래.

 

패러메딕에게 무전을 걸면(1)

패러메딕 : 스네이크, 당신 오른쪽 눈 말인데요...

스네이크 : 그래.

패러메딕 : 각막과 수정체가 심하게 손상됐어요. 안구파열도 발생했어요. 그러니까...

스네이크 : 서바이벌 뷰어로도 치료할 수 없다.

패러메딕 : ... 미안해요. 도와드리지 못해서...

스네이크 : 걱정 마. 아직 싸울 수 있다.

패러메딕 : 그렇겠죠. 하지만 부디 무리는 하지 마세요. 지금 당신은 오른쪽이 잘 보이지 않을 거예요. 주관 시점을 사용할 때도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를 테니 조심하세요.

 

패러메딕에게 무전을 걸면(2)

패러메딕 : 탈출하려면 우선 스테미너를 보충할 필요가 있어요. 스테미너가 없으면 펀치나 킥에도 힘이 실리질 않아요. 간수가 갖고 오는 식량은 반드시 먹어두도록 하세요. 독방 안을 잘 찾아 봐요. 먹을 수 있는 동식물이 있을 지도 몰라요.

 

시긴토에게 무전을 걸면

시긴토 : 스네이크, 그 독방의 문은 특정 주파수의 전파를 수신하면 열리는 장치인 것 같군. 그 주파수만 알아낸다면 무전기로 열 수 있을 텐데...

 

에바에게 무전을 걸면(1)

에바 : 스네이크, 한 가지 확인하고 싶은 게 있는데요.

스네이크 : 뭐지?

에바 : 볼긴의 고문실에서 오셀롯이 실탄을 쏘려고 했을 때, 어째서 날 지켜준 거죠?

스네이크 : 그대로 방아쇠를 당겼으면 당신이 죽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지.

에바 : 하지만 그 때문에 당신은 눈을...

스네이크 : 묶여 있었던 데다가 급했으니까. 그럴 수 밖에 없었다. 조금 불편하지만 임무에 지장은 없을거다.

에바 : 나도?

소령

에바 : 내가 죽으면 임무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에 구해 준 건가요?

스네이크 : 달리 이유는 없어.

에바 : 그럼 임무가 끝나면?

스네이크 : 지금은 임무 뿐이다.

에바 : 옛날에 사랑했던 임무?

스네이크 : 그런 뜻이 아냐.

 

에바에게 무전을 걸면(2)

에바 : 지금, 그 독방에 대해 이것저것 조사하고 있는 중이예요. 조금만 기다려요.

 

에바에게 무전을 걸면(3)

에바 : 스네이크, 그곳에서 탈출할 방법은 반드시 있을 거예요. 포기하지 말아요.

 

시간이 지난 후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1)

소령 : 독방의 문은 특정한 주파수에 반응해서 열리게 되어 있는 모양이군. 어디선가 그 숫자를 보거나 듣지 않았었나?

스네이크 : ...

소령 : 아니, 봤을 텐데. 난 기억하고 있네.

스네이크 : 몇이지?

소령 : ...

스네이크 : 잊어버렸잖아.

소령 : 아니 아니. 기억하고 있다. ...그저 잠깐 기억이 나지 않는 것뿐이다.

스네이크 : ...

 

시간이 지난 후 패러메딕에게 무전을 걸면(1)

스네이크 : 패러메딕.

패러메딕 : 뭐죠?

스네이크 : 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패러메딕 : 네에?

스네이크 : 토하고 싶다.

패러메딕 : , 토하다니 뭘요?

스네이크 : 그거야 뭐라도 상관없지만, 어쨌든 토하고 싶다.

패러메딕 : 대체...?

스네이크 : 에바가, 몸이 안좋은 척 행동하면 간수를 속이고 문을 열게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더군.

패러메딕 : 아아.

스네이크 : 뭐라고 생각한 거야?

패러메딕 : 아니, 아무것도 아녜요. 아무것도.

소령

패러메딕 : 간수 눈 앞에서 토하는 방법, 쓸 만 할 것 같군요. 독이 있는 음식물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면 잠시 있다가 구토할 수 있어요. 서바이벌 뷰어로 자신을 어지럽게 만드는 방법도 있고요. 서바이벌 뷰어에서 뷰어 버튼을 누르면 뷰어 모드로 들어가요. 거기서 오른쪽 스틱을 사용해서 자신의 몸을 계속 회전시키면 어지러워져요. 충분히 어지러워지면 서바이벌 뷰어에서 나가자마자 토하게 될 거예요. 시험해 보세요.

 

시간이 지난 후 에바에게 무전을 걸면(1)

에바 : 스네이크, 좋은 소식이 있어요.

스네이크 : 뭐지?

에바 : 볼긴은 당분간 당신을 죽이지 않을 거래요.

스네이크 : 이유는?

에바 : 더 고통을 주기 위해서래요.

스네이크 : 그거 참 좋은 소식이로군.

에바 : 그래요. 그만큼 탈출할 기회도 많아질 테니까...

스네이크 : 알고 있다.

에바 : 어쨌든, 볼긴은 당신을 살려 두도록 명령을 내렸어요.

스네이크 : 그래서 간수가 치료 아이템을 주고 식사를 가져다 주는 건가.

에바 : 그래서겠죠. 만약 당신 몸에 무슨 일이 생겼다간 볼긴이 간수를 그냥 두지 않을 테니까. ...그 점을 이용할 수 있을지 몰라요.

 

시간이 지난 후 에바에게 무전을 걸면(2)

에바 : 볼긴은 그곳의 간수에게 당신을 살려 두도록 명령을 내렸어요. 당신 몸에 무슨 일이 생기면 그는 볼긴에게 살해당해요. 그래서 언제나 당신의 몸 상태를 신경 쓰고 있을 거예요. 몸이 안 좋은 척 하면 금방 달려오지 않을까요?

 

시간이 지난 후 에바에게 무전을 걸면(3)

에바 : 스네이크, 간수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어요. 그 간수는 대식가로 유명하다더군요. 한밤중에 주방에 숨어들어가 이것저것 집어먹다가 들켜서 징계를 받았던 적도 있다더군요. 식량을 나눠주면 당신을 도와 줄 지도 몰라요.

스네이크 : 어째서?

에바 : 거기까지는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난 후 에바에게 무전을 걸면(4)

에바 : 스네이크, 그 독방 문은 특정한 주파수에 반응해서 열리는 타입이라나봐요.

스네이크 : 특정한 주파수?

에바 : 그래요. 무전기를 사용해서 열쇠가 되는 주파수로 SEND하면 문을 열 수 있을 거예요.

 

시간이 지난 후 에바에게 무전을 걸면(5)

스네이크 : 에바, 문을 여는 주파수는 알았냈나?

에바 : 미안해요. 이래저래 조사해 보고는 있지만 보안이 심해서...

스네이크 : 그렇군.... 

  

시간이 지난 후 에바에게 무전을 걸면(6)

에바 : 스네이크, 문을 여는 주파수를 알아냈어요! 144.75예요. 문 앞에 서서 무전기로 144.75SEND해요!

 

감옥 밖으로 나가면 소령에게서 무전이 온다.

소령 : 탈출에 성공했는가?

스네이크 : 아아, 어렵사리...

소령 : 조심하게. 지금의 자네는 문자그대로 맨손이다. 제대로 된 무기하나 없어. 전투가 벌어지면 이길 리 없네. 한번 태세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 에바가 자네의 장비를 회수했다고 했나? 빨리 에바와 합류해서 장비를 받게. 에바가 준비한 탈출 루트를 쓰게. 그로즈니그라드 북서부의 맨홀에서 하수도로 내려가게.

    

이제 밖으로 나가서 지도에서 ×표시가 된 곳으로 가야한다. 우선 왼쪽에 나있는 개구멍을 통해 위쪽 담장을 건너가자. 그리고 다시 왼쪽으로 가서 문을 열고 건너가면 탱크가 있는 구역으로 나온다. 이곳에서 위쪽으로 계속 올라가면 된다. 이곳의 병사들은 간격도 넓고 움직이는 동선도 길기 때문에 다른 곳으로 갈 때까지 기다린 후 몰래 지나가면 된다. 맨홀이 있는 구역으로 들어가는 문 앞에 군견이 잠자고 있으니 펜스 옆으로 붙어서 지나가자.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1)

소령 : 스네이크, 무기는 입수했는가?

스네이크 : 포크가 있다.

소령 : 그게 무기인가...? 제대로 된 무기가 없는 상태에서 적과 정면으로 싸우는 건 자살행위다. 장비를 돌려받을 때까지는 적에게 발각 되지 않고 전진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라. 만일 발견 되었어도 대응하지 말고 도망가라. 알았나.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2)

소령 : 스네이크, 그 차림으로는 춥지 않겠나.

패러메딕 : 그래요. 벗은 채로 있으면 스테미너의 소모가 빨라져요. 식사를 자주 하도록 하세요.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3)

소령 : 스네이크, CQC나이프까지 빼앗긴 지금 상태로는 CQC를 구사하는 건 불가능하네. 적을 던지거나 잡을 수도 없다네. 격투전은 CQC버튼으로 내 뻗는 펀치와 버튼을 연타해서 구사되는 연속기로 대처하게.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4)

소령 : 스네이크, 지금 자네는 위장복이 없다네. 카모플라주를 할 수가 없어. 잠입행동의 기본을 생각해 보게. 적의 시야에 들어가지 않게끔, 엄폐물에서 엄폐물로 숨어가면서 전진하게. 알겠나.

 

패러메딕에게 무전을 걸면(1)

패러메딕 : 스네이크, 제대로 된 무기도 없는 상태로 싸우면 상처도 많아져요. 치료 아이템도 충분하지 않죠? 싸움은 피하면서 나아가세요. 알았죠?

 

패러메딕에게 무전을 걸면(2)

패러메딕 : 스네이크, 옷은 구했나요?

스네이크 : 아직.

패러메딕 : 그럼 아직 맨몸인가요?

스네이크 : 그래.

패러메딕 : 옷을 입지 않으면 체온을 뺏기기 쉬워져요. 스테미너 소모도 빨라지죠. 식량을 자주 먹도록 해요.

 

포크를 들고 시긴토에게 무전을 걸면

시긴토 : 스네이크, 자네 뭘 들고 있는 거야?

스네이크 : 포크인데.

시긴토 : 포크? 나이프는 어쩌고? 식사 시간은 아직 멀었는데?

스네이크 : 시긴토, 포크하면 식사라는 발상 자체가 빈곤하군.

시긴토 : 식사가 아니라면 뭐에 쓴다는 거지?

스네이크 : 무기다.

시긴토 : 무기?

스네이크 : 그래. 무기 버튼으로 서바이벌 나이프와 마찬가지로 사용할 수 있지. 물론 CQC는 무리겠지만 말이야. 이번 작전의 기본은 현지조달이다. 임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장비를 최대한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지. , 입수한 아이템을 임기응변으로 사용해 나가야만 한다는 거다. 이 포크처럼, 언뜻 보기엔 쓸모없어 보이는 아이템도 쓰기에 따라 유효한 무기가 돼. 그걸 발견하는 유연한 발상이 중요해지지.

시긴토 : 과연. 유연한 발상이라... 좋은 걸 배웠네.

스네이크 : 그래. 게다가 이걸로 동식물을 포획하면 식량을 백팩에 넣지 않고도 직접 먹을 수 있겠고 말이지.

 

에바에게 무전을 걸면(1)

에바 : 당신이 가지고 있던 물건은 전부 제가 회수했어요. 한번 요새 밖에서 합류해요. 요새 북서부의 맨홀을 열어 놨어요. 거기서 하수도로 내려오면 그로즈니그라드를 탈출할 수 있어요. 맨홀은 서쪽동으로 건너가는 복도 밑을 통해 북쪽으로 가면 있어요.

 

에바에게 무전을 걸면(2)

스네이크 : 에바, 오셀롯은?

에바 : 신경쓰여요?

스네이크 : 녀석은 당신을 의심하고 있었다.

에바 : 아하, 제가 신경쓰이는 거예요?

스네이크 : 에바...

에바 : 괜찮아요. 잘 따돌리고 있어요. 애동초 그는 저보다도 다른 사람을 신경 쓰는 것 같은데요?

소령

에바 : 벽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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