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에어신발, 무릎에 좋지만은 않더라

나이키 에어맥스 720 트리플블랙을 구입했다. 걸어 다닐 때 무릎이 좀 편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였지만, 어떻게 된 일인지 무릎이 급속도로 안좋아지기 시작했다. 그래서 거의 일주일만에 이 신발을 더이상 신을 수가 없게 되었다.

이 나이키 에어맥스 720 시리즈는 에어솔이 역대급이라 처음 신어봤을 때 그 쿠션감은 이제까지 느껴본 에어솔 중에 단연 최고였다. 나이키 에어는 오래 신다보면 에어부분의 투명재질이 연화되고 그만큼 에어의 높이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져서 점점 높이가 낮아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걸 감안하면 720 아웃솔의 거대한 에어높이를 수긍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무릎이 아프다. 왠지는 모르겠다.

그전에 신었던 조금 덜 아팠던 모델은 나이키 베이퍼맥스였다.

무릎도 약간 불편했지만 약 일주일 정도 신어보니 발가락에 물집이 잡혀서 더이상 신지 않게 되었다. 뒷굽이 그리 높지도 않은데 왜 발가락에 물집이 잡혔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역시 에어가 충만한 신발이었다.

그 전에 좀 괜찮았던 신발은 일반 에어맥스 신발로 뒷굽부분만 에어가 있는 신발이었다. 개인적으로 요정도 까지는 무릎이나 발가락에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

현재 최고로 무릎이 편한 신발은 의외로 크록스 라이트라이드 슬리퍼다.

나이키 에어맥스 720으로 아작이 난 무릎을 치유하기 위해 다시 크록스 라이트 라이드를 신고 다니고 있는데, 거듭 느끼는 거지만 저렴하면서도 무릎이 편안하다. 쿠션은 에어맥스에 비하면 없는 거나 마찬가지이겠지만 이상하게 무릎과 발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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