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컴뱃 7 스크린샷 및 기타
2019년 1월, 비행슈팅게임 '에이스컴뱃 7 (ACE COMBAT 7)'이 PS4, XBOX ONE, PC로 발매되었다. 2007년 11월에 출시한 에이스컴뱃 6 이후 정식 넘버링으로는 약 12년만이다. 반다이남코가 이전에 PS3용으로 '에이스컴뱃-어썰트호라이즌' 이라는 똥을 싸지른 적이 있는지라, 에이스컴뱃 7이 발매되기 직전까지 유저들은 에컴7에 관한 온갖 화려한 루머들에 그다지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VR까지 가능하게 제작하느라 한 차례 발매를 연기했었는데 출시후 VR 미션을 플레이해 본 유저들은 대체로 만족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VR미션수가 몇개 되지 않는다는 점에는 불만을 표출하는 분위기다. 물론 요즘 에이스컴뱃 자체가 예전 4탄, 5탄과는 달리 미션 수를 그리 많이 내지 않는 추세라.. 현재 반다이남코 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에이스컴뱃7이 출시된 후 수많은 게이머들이 에이스컴뱃4,5,0를 리메이크해달라는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고 한다. 이 세 작품은 플레이스테이션2때 출시되었던 타이틀인데 아직도 명작으로 칭송되고 있다.
도입부 동영상 CG샷
XBOX ONE X로 플레이 하면서 나오는 CG동영상 부분의 캡쳐샷을 올려본다.
플레이 스크린샷
XBOX ONE X로 플레이 하면서 만든 스크린 샷들이다. F16C위주로 찍어보았다.
개인적인 리뷰
우선 지형이 뭔가 좀 동화스럽게? 귀엽게? 단순하게? 변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좀 밍밍하다고나 할까. 이번에 처음으로 언리얼엔진4를 썼다고 하던데 여러가지 종류의 인스턴싱 같은 최적화 기법을 잘 숙달하지 못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나무들이 무슨 녹색 쥐똥들이 무수히 붙어 있는 듯한 느낌.. 미션2인가 3인가에서 지표면의 나무들을 보면 나무 종류가 약 3가지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보통 나무는 메모리를 덜 차지하게 만들려고 인스턴싱을 많이 하는 항목인데 보통 3D모델링을 하고 비슷하지만 다르게 보이려고 방향을 트는 방법으로 인스턴싱을 많이 하는 편이다. 하지만 에이스컴뱃7을 보면 심지어 방향조차 틀지 않고 인스턴싱을 해버린 것 같다. 하긴 방향을 틀어도 별로 티가 안나게 모델링을 해버려서... 그리고 리플레이에서만 저렇게 나오는지 기체 텍스쳐 품질도 상당히 안좋아 보인다. 에이스컴뱃6과 비교하면 (해상도를 제외하고) 그래픽 수준이 기대에 못미치는 것 같다. 심지어 콕핏 유리 material 노드에 무슨 짓을 했길래 구름속에 비행기가 가려서 안보여도 콕핏 유리만 명확하게 보이는 버그도 있었다. 애초에 콕핏 유리 색상이 너무 이질적이라 상당히 부자연스럽다. 그리고 또 하나의 시각적 문제는 "Vapor Cloud"이다. Vapor Cloud는 비행기가 선회하거나 가속할 때 기체 날개부분에 수증기가 순식간에 응결되기 시작하면서 솜사탕이 기체날개에 붙은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다. 이걸 선회할 때마다 보이게 하는 바람에 스크린샷 찍을 때 Vapor Cloud없는 깨끗한 샷을 찍기가 엄청나게 힘들게 되었다. Bandai Namco는 왜 이번 에이스컴뱃7에서 이처럼 Vapor Cloud에 집착했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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