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켓 섬의 최남단 지점에 있는 프롬텝 케이프(Promthep Cape)는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곳들 중 압도적이다. 이 곳은 푸켓 최남단의 '곶'이라는 지리적인 특징과 아름다운 바다 풍경 때문에 수많은 여행객들에게 '만남의 장소'의 역할을 해왔다. 현지인들에게는 데이트 장소로도 상당히 유명한 곳이다. 태국 관광책자에는 이곳 프롬텝 케이프에서 찍은 석양사진이 빠지지 않을 정도다. 어느 방향으로 찍어도 풍경이 미려하고 이 때문에 프롬텝 케이프에서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사진을 찍고 있는 수많은 관광객들을 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 하지만 특별히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놀라운 것이 있는 곳은 아니다. 하지만 매일 저녁 해질녘이 되면 멋진 석양을 보기 위해 대형관광버스들과 스쿠터들 그리고 승용차들이 라와이 해변을 지나 이곳 프롬텝 케이프에 모여든다.
태국 푸켓 프롬텝 케이프(Promthep Cape)
멋진 석양이 일품인 태국의 끝자락
'프롬텝 케이프'의 뜻은 '하나님의 곶'이라는 의미인데 아무래도 압도적인 일몰의 광경이 영적인 느낌을 받아들여진 때문이 아닌가 한다. 하루 중 언제라도 프롬텝 케이프의 바위 언덕에서는 멋진 경관을 즐길 수 있지만 특히 일몰 시간에는 푸켓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경을 볼 수 있다.
바다에 석양이 지는 광경을 그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시야에 담을 수 있다. 물론 일몰 시간에는 사람들이 몰리지만 인파때문에 석양을 보지 못할 정도는 아니고 장소가 넓은 편이어서 사람이 많아도 충분히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석양이 지기 시작할 때부터 거리에서는 악사들이 음악을 연주하며 마치 파티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한다. 전망대에서는 절벽에 인접한 바다를 구경할 수 있고 불상과 등대 등이 있지만 그렇게 필수적인 코스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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