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켓 여행정보::라와이 해변 (Rawai Beach)

태국 푸켓 여행지로서는 크게 부각되어 오지 않았고 한국 관광객도 그다지 많지는 않지만 소박한 해변과 값싼 해산물로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푸켓 라와이 해변(Rawai Beach)'이다. 푸켓의 다른 해변에서 놀다가도 저렴하고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기 위해서 찾는 곳이기도 하다. 푸켓 라와이는 현지인들의 삶에 대해 진솔하게 볼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다른 관광지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더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곳이다. 조용한 곳인 만큼 장기거주를 목적으로 해변가 안쪽으로 유럽인들이 적지 않게 노후를 보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참고로 라와이 지역의 태국 맛사지 가격도 저렴한데 트래디셔널 코스 1시간에 300바트(1만원)정도이다.


태국 푸켓 라와이 해변

화려하진 않지만 정감가는 해변

라와이 해변 디폴트 이미지

예쁘게 나온 라와이 해변

소박한 풍경의 푸켓 라와이


라와이 해변 :: 해수욕을 위한 해변은 아니다

태국 푸켓 라와이 해변 및 챨롱만(Chalong Bay)은 한마디로 해수욕을 즐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해변이다. 해변을 따라 주로 어선들이 줄지어 정박되어 있고, 최근 들어서는 관광용 스피드보드나 롱테일보트 등도 볼 수 있다. 이런 선박들의 출입이 잦으므로 그 사이사이에 물에 들어가서 수영이나 스노클링을 즐기기에는 위험하기 때문에 현지인 아이들도 물속에서 노는 모습은 볼 수 없거니와 하물며 외국인 관광객들이 라와이 해변에서 물에 들어가서 즐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즉, 라와이 해변 근처에서 호텔을 잡는 것은 그다지 좋은 선택은 되지 않을 것 같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기본적인 '해변에서의 여행'에서는 해질녁에 긴 해변을 가볍게 산책하는 씬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간혹 호텔 가격비교 사이트에서 푸켓지역으로 검색하면 라와이 지역 호텔이 상위권에 정렬될 수 있는데, 라와이 해변은 놀 수 있는 해변은 아니라는 사실을 염두해 두어야 할 것 같다. 호텔 자체에서의 풀장을 이용하는 것 외에는 바닷물속에 몸을 담글 수는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기껏해야 '더 비짓 리조트'정도가 겨우 배가 없는 해변을 포함하고 있는 Accomodation일 뿐이다.(그래봐야 몸을 담굴 수 있는 해변의 길이는 길지 않다.)


라와이 잔교 부두 해산물 시장

하지만 라와이를 찾아야 하는 이유는 바로 저렴한 해산물 시장이 있기 때문이다. 라와이 해변에는 많은 어선들이 정박되어 있고 해변 근처에서 현지인들이 낚시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해변의 바다는 물반 고기반이라고 할 정도로 고기들이 많이 잡히고 어선 선장들은 배로 잡은 고기들을 바로 여기 라와이 해산물 시장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타 지역에 비해 해산물이 저렴한 편이다. 라와이 잔교 부두 근처에 해산물 시장이 있는데 현지인들에 의한 현지인들을 상대로 한 시장이라 스트레인져들에 대한 바가지는 거의 없으며, 특히 품목마다 가격을 명시하고 있는 가게들이 많아서 편안한 쇼핑이 가능하다. 가격대는 새우의 경우 1kg당 250바트에서 600바트 정도 하는 것 같은데 한국사람 눈에 익숙한 새우는 250~300바트 정도. (현재 환율로 300바트면 우리나라돈 1만원 정도. 실시간 환율은 본 블로그의 실시간환율계산 포스트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To의 항목에 'THB Thailand Baht'로 선택하면 된다.) 우리나라에도 수산시장에 '초장집'들이 있어서 회를 산 다음에 초장집에서 조리값을 내고 먹을 수 있는데 라와이 해산물 시장에도 우리나라로 치면 '초장집'이 있어서 사고 싶은 곳에서 해산물을 산 다음, 그 초장집에서 조리비용을 내고 편안하게 먹을 수 있다. 가격은 해산물 종류에 따라 중량당 얼마 이런식으로 합리적으로 계산하는 방식으로 정하는데 부담이 없는 가격이다. 두 명이 게, 조개, 전복 등을 요리서비스까지 해서 이렇게 먹었을 경우 약 1000바트 정도면 배터지게 해산물 먹는데에는 충분하다고 한다. 이런 초장집 중에서 우리나라 네티즌들이 추천하는 곳은 'Khun Pha'라는 곳이 있다.


라와이 해산물 시장

▲해산물 시장에서 판매하는 해산물들


푸켓 라와이 초장집

▲Cooking Service라는 간판달린 집이 바로 '초장집'


푸켓 khun pha

▲우리나라에 쬐끔 알려진 Khun Pha 초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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