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제품 대부분에 GMO 성분이?

우유에 GMO성분이 들어있다고 한다면 "우유에 GMO 성분이 들어있다고?", "우유는 완전식품이 아니었어?"라는 반응이 먼저 나올 것이다. 우리가 먹고 있는 축산물의 생산에는 사료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사료의 대부분은 미국산 GMO 옥수수 등으로 만든 GMO 사료라고 한다. GMO는 궁극적으로 생산량의 증대를 목표로 유전공학기술을 총동원하여 기존의 종자로는 불가능한 형질을 가지게 한 농산물이다. 전통적 종자 개량 방법은 같은 종에 한해서 교배하여 원하는 성능을 얻고 자연상태에서 오랫동안 장기간 검증해온 방법인 반면, GMO는 다른 종의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집어넣어 짧은 시간에 외관은 비슷하지만 종은 다른 새로운 종을 생산하는 방법으로 이 방법은 향후 그 악영향을 차마 예측조차 하기 힘들다고 한다.


GMO 우유::더이상 완전식품은 아니다

젖소한테 먹이는 GMO 사료가 문제


우유에 GMO가?

젖소 사육에 있어서도 다르지 않아 젖소 사료의 대부분은 미국산 GMO 옥수수로 만든 GMO 사료이고, 그 사료를 먹어고 짜낸 우유에 GMO 성분이 없을 리는 만무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유제품에 GMO성분이 있다는 표기는 찾을 수 없어서(제도적으로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불안만 가중시키고 있는 상태이다. 옥수수가 포함된 가공식품 대부분에 GMO 성분이 들어있다고 생각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현재 사료용, 가공식품용으로는 미국산 유전자 조작 옥수수가 엄청나게 들어가고 있다고 한다.


GMO성분의 위력

몇년 전, 프랑스 파리 대학의 셀라리니 교수 연구진이 시행한 GMO 성분 연구결과에 의하면, 실험용 쥐 2000마리에게 2년동안 계속해서 GMO 유전자조작 옥수수와 GMO 콩을 먹여서 그 증상을 관찰했는데, 결과는 각종 종양이 생기고 장과 위가 비틀어지고 유방암이 생기는 부작용이 심각했다고 한다. 그 피해는 특히 암컷이 심각했는데 수컷의 피해에 비해 2배 이상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여성들의 경우 더욱 GMO 식품에 대해 주의하여야 할 것이라고 추측되었다. GMO 식품을 먹인 세대 이후의 2세대부터는 자폐증과 불임이 나타났다고 한다. 이 원인은 유전자 조작 종자를 판매하는 대형 유전공학기업들은 계속해서 자신들의 종자를 판매하기 위하여 자연생식이 안되게 유전자가 조작되어 있는데 이 유전자들을 섭취하게 된 쥐들에게도 불임등의 부작용이 다음 세대부터 현저하게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GMO 성분의 부작용 쥐 실험


일부 우유가공업체가 GMO프리 선언?

국내 가공우유생산기업인 'A우유'(이니셜과 기업명칭과는 무관함)에서는 2008년 즈음에 'GMO 프리 선언'이란 것을 했다고 한다. 인터넷에 특히 아이엄마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마다 A우유가 GMO 프리 선언을 했다고 해서 A우유로만 먹고 있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도대체 어떻게 하면 우유안에 GMO 성분이 없을 수 있는가? 우선 A우유 홈페이지에 가서 GMO 프리에 관한 내용을 샅샅이 찾아보았으나 안타깝게도 GMO 프리라는 내용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A우유 본사에 직접 전화를 해서 정말 GMO 프리선언을 한 것인지 문의했다. A우유의 담당자는 '몇년전부터 GMO 프리 방침은 유효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즉, GMO 프리가 아니라는 얘기가 되겠다. 그런데도 아직도 인터넷 팔랑귀를 가진 많은 아이 어머니들이 아이들 우유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거 먹이려는 마음으로 그 A우유를 찾고 또 잘못된 입소문이 계속 퍼져나가는 것 같다.

지방에서 살면 주변에 젖소 먹이는 가구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데 가끔 그런 젖소농장에 가보면 사료창고가 따로 있는데 대부분이 미국산 GMO 옥수수로 만든 사료들이다. 그런 GMO 사료를 쓰지 않는 젖소농가가 거의 없는데 어떻게 원천적으로 우유에 GMO성분이 없다고 할 수 있겠는가. 이것이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우유에는 GMO성분이 있을 수 밖에 없는 메카니즘이다. 게다가 EU에서는 축산용 사료에 반드시 GMO성분인지 아닌지 표기하게 제도적인 안전장치가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사료에는 GMO 성분 포함 유무를 표기할 필요가 없게 되어있다. 아무리 기업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우리나라라고 하지만 소비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에 대해서까지 너무 관대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지는 않나 심히 우려된다.

EU 얘기가 나와서지만, EU에서는 모든 식품에 대해 GMO성분 함유 유무를 표기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GMO 성분이 들어있는 식품을 구분할 수 있게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별 희한하게 제도를 꼬고 꼬와서 현실적으로는 소비자들이 GMO 성분이 들어있는지 판변해내기가 힘들게 되어 있다. 우리나라가 EU처럼 소비자의 건강이 중시되는 풍조가 기본상식처럼 될 수는 없는지 참 안타깝다.


GMO가 안들어간 우유는 없나?

일부 개인 농장에서 유기농 사료로만 키우는 젖소에서 짜낸 우유를 소량으로 판매하고 있고, 해당 농장주들은 자신들이 생산하는 우유에 GMO가 없을 수 밖에 없는 메카니즘을 상당히 크게 강조한다. 그런데, 역으로 바로 이 부분이 기존 대형 우유가공회사들이 판매하는 일반우유에 GMO성분이 들어있는 정황적 근거가 될 수 있다. 만약 대형마트에서 판매되고 있는 우유제품에 정말 GMO성분이 없다면, 그 제품에 "GMO가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라는 홍보문구를 넣고 싶지 않을까? 나같으면 정말 넣고 싶을 것 같은데. 다른 회사 제품과 달리 우리회사 우유에는 GMO 성분이 없어요~!! 라고 얼마나 넣고 싶겠느냐는 것이다, 만약 정말 GMO성분이 들어있지 않다면 말이다.

다시 돌아와서, 일부 소규모 농장에서 생산하는 진짜 GMO-FREE 우유제품들은 일반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없다고 한다. 너무 소량이고 대형마트가 요구하는 높은 중간마진을 맞춰주면 제품가격이 터무니없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사실 산지에서 직접 배달과정을 거친다고 해도 유기농 GMO-FREE 우유의 가격은 일반 우유의 약 6배~10배 가량 가격이 비싸다. 하지만 이런 우유야 말로 아이들에게 그나마 마음놓고 먹일 수 있는 우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람의 생각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는 언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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