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보 안전문 설치 및 사용후기

안전문이 필요하게 되어서 아가드와 루보 등의 브랜드를 며칠에 걸쳐서 고민하다가
댓글들 중에 최저점을 준 댓글들 위주로 검토했더니 루보가 좀 더 나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구입을 시도해 보았다.

일단 안전문 본체가 필요했고
양 옆의 벽 간 거리에 따른 연장패널이 필요했다.

연장패널을 안전문 본체와 연결하면 연결부에서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두 부재를 단단히 고정해 줄 연결재가 필요한데, 루보 제품은 연장패널을 사면 그 안에 고정대가 함께 들어있었다.
그리고 벽간 거리가 상부는 131cm, 하부는 129cm로 상이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어떤 치수의 연장패널을 사는 것이 좋을지 전화로 문의했는데 49cm 패널을 추천해줬다.

그리고 벽 쪽 고정나사 길이가 많이 뻗어나올 수록 안전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번 경우 처럼 130cm의 애매한 길이라면 실리콘고정판을 추천해주길래 함께 주문했다.

쿠팡에서 주문하는데 상당히 고역이었다.
판매페이지가 하나에 다 있는 게 아니라 그 부품별로 판매페이지가 별도로 있었다....;;;

왜 이렇게 불편하게 파냐니까 네이버 스토어에서는 한 페이지에서 옵션으로 편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하면서 네이버 스토어에서 구입하는 것을 추천했다. (쿠팡에서도 한 페이지에서 옵션으로 이것저것 판매하는 게 가능하지 않았나..?)

네이버멤버쉽도 있고 쿠팡 와우회원도 있었지만
혹시몰라서 반품이 상대적으로 편하고 쉬운 쿠팡에서 구입하고 싶었다.
(판매측은 반품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네이버를 선호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구입단계에서부터 상당히 고역이었던 안전문 세트가 마침내 배송이 되고
설치를 해 보았다.

설명서가 부실했다.
안전문과 연장패널은 무슨 작은 봉 같은 걸 끼우기만 해서 상당히 직관적이었는데
벽 쪽으로 돌리면서 맞추는 부품과 양면 스티커, 앵커볼트...;;까지 들어있는데 이걸 뭐 어떻게 조합해서 쓰라는 내용이 전혀 설명서에 나와있지 않았다.

앵커볼트와 양면테이프는 대부분의 경우 필요가 없었다는 걸 알기 까지 제법 시간이 걸렸다.

설치를 완료하고...

부품 하나하나는 퀄리티가 좋았다. 어디 하나 날카로운 데 없었고 다칠만 한 요소도 없었다.
나무 부품도 표면이 부드럽게 마감되어 있어 다칠 일은 없게 보였다.
무게감도 적절해서 안전문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것 같다.

하지만 벽간 거리가 130cm 인 경우, 고정용 나사봉을 거의 끝까지 돌려밀어내야 해서 고정성이 좀 불안했고,
안전문을 열었다가 닫을 때 "챠킹~!"하는 소리가 좀 크다는 점이 약간 단점으로 느껴졌다.

전반적으로 만족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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