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수염차의 효능 및 부작용

예전에 옥수수 수염차 붐이 일었던 적이 있다. 설탕맛이 직접적으로 나지 않으면서도 왠지 옥수수 수염에서 나는 은은한 단 맛, 그리고 커피나 탄산음료보다는 몸에 좋으리라는 막연한 기대감 정도로, 물을 마시고 싶은데 물보다는 다른 음료가 땡길 때 많이 사먹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요즘은 편의점이나 마트에 예전 그 때처럼 옥수수 수염차가 매장에 많이 진열되어 있지 않다. 옥수수 수염차가 정말 몸에 좋은 것인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었고 또 이래저래 사실은 몸에 안좋은 면도 있다는 얘기가 돌면서 옥수수 수염차 붐은 점차 사라졌기 때문이리라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 옥수수 수염차의 갑작스런 붐은 충분히 그 반발력(?)을 예상할 수 있을 정도였다. 뭐든 갑작스런 상승기가 있다면 자연스레 그 하향기도 찾아오는 법. 해서 옥수수 수염차의 알려진 효능과 그 부작용 및 유의사항 등을 포스팅해 보았다.


옥수수 수염차의 장점 및 부작용

장점도 있지만 부작용도


옥수수 수염차의 효능

옥수수 수염차의 효능 중에 가장 효과가 큰 점은 이뇨작용이다. 백뇨와 신장염 치료에 좋은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고 요산을 체외로 배출시킨다는 이야기도 있다. 부기 제거에도 좋다고 하는데 특히 얼굴의 부기를 빼주고 피부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고,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옥수수수염차에는 하나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서 항산화효과가 있다. 지방분해를 촉진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혈당을 낮춰주는 성분이 있어서 당뇨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옥수수 수염


옥수수 수염차의 문제 및 부작용

옥수수 수염차에 대해서 식약청에서 2003년에 '건강기능식품의 원료 및 성분'의 연구용역을 한 적 있었는데 그 어디에도 칼륨에 대한 것은 없었다고 한다. 옥수수 수염차에 많이 들어 있는 성분이 칼륨이므로 사실 칼륨이 우리 몸에 미치는 점을 알고 나면 옥수수 수염차가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예측할 수 있다.

칼륨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인체의 신장은 칼륨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신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칼륨 배출이 원활히 되지 않아서 근육쇠약, 부정맥 등의 심각한 부작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이는 결국 심장마비로 연결될 수도 있다. 2005년에 Phyto Medicine에서 발표된 논문에는 옥수수 수염을 동물에게 먹인 결과 신장에서 나오는 칼륨량이 증가했다고 보고되었다. 염분을 배출하는 기능 등의 상부세뇨관의 기능에는 별다른 이상증상이 나오지 않았지만 신장의 사구체기능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한다.

대한신장학회에서는 옥수수 수염차가 신부전증 환자에게 문제가 될 수 있고, 심지어는 남용의 소지가 있을 경우 경고문구를 넣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만큼 신장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옥수수 수염차를 권하지 않는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다. 만약 옥수수 수염차 한 병에 칼륨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표시되어 있다면 하루에 몇 병 정도는 먹을 수 있다는 기준이 만들어 졌을 것이다.

그리고 애초에 옥수수 수염차에 합성착향료(옥수수향 또는 현미향) 뿐만 아니라 의심스러운 여러 첨가물이 들어가는 것도 우리가 예상하는 순수한 "옥수수 수염을 끓여 만든 차"만은 아닌 것 같다.


GMO 옥수수

GMO 작물 중의 최고봉은 아무래도 GMO 옥수수가 아닐까 싶다. 과연 옥수수 수염차에 쓰인 옥수수가 값싼 GMO 옥수수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을까? 예전에는 GMO검사필증 이라는 인증마크를 두부나 기타 음식물에서 볼 수 있었는데 제도가 바뀌었는지 대부분의 식품에서 그 인증마크를 볼 수는 없어졌다. 굳이 원재료가 GMO식품인지 아닌지 표시할 의무가 없는데 어느 기업이 값싼 GMO 옥수수를 마다할까. 옥수수를 이용해 만든 가공 식품 대부분이 GMO옥수수를 이용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지금, 옥수수 수염차에 들어있는 옥수수 성분이 GMO 옥수수가 아닐거라고 기대하기에는 좀 무리가 따르는 듯 하다.

사람의 생각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는 언제 나올까?

    이미지 맵

    돌아라! 세상/Health 다른 글

    댓글 0

    *

    *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