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서한이다음 입주시 하자체크 내용

순천 매곡동 서한이다음 준공 후 최초 입주시 하자를 체크하다 보니 양이 많아 정리가 잘 안되고 있어서 메모용으로 기록해 둔다. 이 하자 체크 내용 작성기준일은 2020년 10월 17일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단지 배치 자체가 너무 무리하게 배치된 것 같다. 순천 서한이다음 1단지는 전체적으로 ㅁ자형 배치를 하고 있어서, 남쪽 동들은 채광이 좋은 편이지만 나머지 동들은 꼭대기 층들 외에는 그다지 좋다고 볼 수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위 이미지를 보면 타워형(포베이)의 경우 거실과 방 세 개가 한쪽으로 배치되어 있고 창문이 있지만 그 반대편을 보면 주방 욕실 욕실2 쪽 벽 어디에도 창문이 없다. 환기가 잘 되지 않으리라 예상했고 실제 입주해보니 역시 환기가 잘 되지 않았다. 애초에 단지배치가 ㅁ자형이라 다른 오픈형 배치된 아파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바람이 잘 들어오지 않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체크한 하자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콘크리트 균열이 안방 베란다 위쪽 콘크리트 벽 모서리에서 발견되었다. 수직방향 모서리에 시공된 하얀색 실리콘도 약간 의심스럽다. 저기에 실리콘을 쏠 이유가 없는데... 저 실리콘을 떼어내면 균열이 있으리라 예상할 수 있는 이유는 그 바로위의 균열 때문이다. 아래에도 언급하겠지만 보일러실(?)에도 균열이 있었고 보수한 흔적도 있었다. 그리고 들리는 얘기에 의하면 아파트 옥상에도 균열이 꽤 많이 갔다고 한다. 
아파트 옥상이 좀 걸리는 게, 콘크리트의 건조수축때문에 생기는 균열을 유도하려고 옥상에는 수축줄눈이 그리드 형태로 설치되어 있는데도 수축줄눈 모양이 아닌 균열이 많이 가있더라는 점이다. 이는 안전문제와 직결되어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침실1 그레이 색상 벽지 부분 뜯겨있음

↑침실1의 벽지에 뜯겨일어난 손상이 있었다. 

 

안방 벽지 접착제 자국

↑벽지에 접착제 풀 자국으로 보이는 것이 있었다. 물 묻혀서 닦아볼까하다가 괜히 잘 모르면서 손을 댔다가 AS를 받지 못할 까봐 손을 대지 않고 있다.

 

베란다 난간 철물에서 녹 발생

↑ 베란다 난간 및 부속철물에서 벌써 부식이 시작되고 있었다. 원래 녹이 스는 재질을 쓰는 것인가? 인명과 관련된 중요한 부재인데 녹스는 재료를 써도 되는 것인지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나중에 녹이슬어 있는데 누군가 몸을 기댔다가 난간이 떨어져 나간다면 사망사고가 날 수도 있으므로 도면이나 수량산출서 및 내역서에 정말 녹이 스는 재질로 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냉장고장(?) 윗부분 도어가 비뚤어짐

↑ 이걸 냉장고장이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지만 냉장고 들어가는 부위의 장의 위쪽 문 하나가 저렇게 비뚤어져 있었다. 전반적으로 이런 문이 비뚤어지거나 어디가 걸려서 잘 닫히지 않거나 심지어 부재를 잘못 재단해서 띄어져 있는 경우도 있었다. 
-> 처리결과 : 냉장고장 AS팀이 똑바로 맞춰주었다. 하지만 틈이 정확이 균일하게는 못맞췄다.

 

김치냉장고장 우측문이 잘 안닫혀짐

↑김치냉장고장의 우측도어가 좌측도어에 걸려서 잘 닫혀지지 않았다. 그리고 위의 부분도 문이 비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냉장고장은 그냥 문들이 죄다 문제덩어리였다.
-> 처리결과 : 냉장고장 AS팀이 문이 닫히게 조정을 해주었으나 틈이 균일하게 맞추지는 못하였다. 이런 것들이 주요브랜드 아파트와 지역업체 아파트의 품질 차이 중의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현관 들어오자마자 오른쪽 신발장 문이 잘 닫히지 않음

↑신발장도 일부 저렇게 문이 잘 닫히지 않는 곳이 있었다. 특히 들어오자 마자 오른쪽 신발장 문이 저랬다.
-> 처리결과 : AS팀이 문은 닫히게 조정했으나 틈이 균일하게 맞추지는 못하였다.

 

콘크리트 균열 표면보수 흔적

↑발코니2의 벽에 콘크리트 균열 자국이 있었고, 보수용 메쉬 및 보수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시공중에 균열을 발견하고 보수를 한 것일까. 이건 아마 해결방법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하자로 봐야 하나...하는 의문도 들었다.

 

주방 싱크대 상부 최우측 도어가 잘 닫히지 않음

↑ 저 도어는 크기가 다른 도어와 다르게 틈이 너무 없어서 도어를 닫을 때 일단 한번 걸린 후에 들어가곤 했다. 이건 경첩힌지를 조절해서 될 일이 아니라, 도어를 교체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 처리결과 : AS 해당업자가 "해봤는데 못맞추겠다"라고 끝내버리고 가버림. 이게 바로 순천 신매곡 서한이다음 내부시설들의 마감 퀄리티 수준... ㅎㅎ

 

침실2에 있는 장농.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 침실2에 장이 두 개가 있었는데, 1번장은 도어를 닫은 상태에서 그 틈이 1cm에 달할 정도로 도어 치수가 짧았고, 2번장은 그 반대로 도어끼리 간섭으로 잘 닫혀지지 않았다. 혹시나 싶어 이 네 개의 도어 폭을 줄자로 재 보았는데 거의 같았다. 이건 두 개의 장 치수 자체가 달라서 생긴 문제로 보였다. 각종 장 퀄리티가 이정도인데 이 장을 제조할 때 쓴 접착제는 몸에 덜 해로운 것을 썼을까 싶었고, 앞으로 포름알데히드가 얼마나 나올지 심히 걱정이 되었다.
-> 처리결과 : AS팀이 문 간섭현상은 조절해서 없앴으나 양쪽 틈은 차이가 좀 있어 보기가 안좋았다.

 

. 화장실 문틀 상부

↑ 공용화장실 문틀 상부 모서리에 저렇게 흠집이 나 있었다. 나중에 저기를 시작으로 무늬목 또는 시트지가 일어나기 시작할 것으로 사료된다. 

 

공용화장실 변기. 뚜껑을 위로 열면 물탱크 뚜껑이 뒤로 밀린다.

↑ 공용화장실 변기가 아주 압권이었다. 커버를 열면 그게 물탱크 위쪽 뚜껑을 뒤로 밀면서 저렇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대충대충도 정도가 있지 변기만큼은 좀....;;; 물탱크 뚜껑이 안맞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처리결과 : 욕실 도기 AS팀이 뚜껑을 바꿔준 것 같은데 그래도 안맞는 제품인 것처럼 보였으나, 더이상 쉽게 움직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겉으로 보기엔 물탱크와 뚜껑이 같은 세트 상품이라고 보이진 않는다.

 

거실 창호가 비딱하다

↑ 거실 창문인데 저렇게 비딱해져 있다. 창틀이 휜건지 창문이 잘못된건지...

주방 바닥 찍힘
주방 바닥 찍힘 확대

↑ 주방 바닥에 저렇게 희한하게 찍힌 흔적이 발견되었다. 무거운 공구를 떨어뜨렸을 때 생긴 흔적이 아닌가 싶다. 
-> 처리결과 : 어이없게도 실리콘 조금 묻히고 가버렸다. 아래사진은 AS팀이라는 사람들이 해놓고 간 결과이다.

이걸 AS라고 해놓고 갔다

다이소에서 파는 2천원따리 우드필러로 메꾸는 게 훨씬 나앗을 터다. 이따위로 해놓고 AS라고?
이게 바로 순천 매곡동 서한이다음의 수준이다.

 

거실창 오른쪽 창호 손잡이에 스크래치

↑ 거실창 오른쪽 창문 손잡이에 저렇게 기스가 나 있었다. 

 

싱크대 우측면. 비뚤어진 틈이 보인다.

↑ 싱크대 우측면에 저렇게 틈이 벌어져 있다. 자재 재단을 잘못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이건 자재를 다시 재단해 와서 교체해야 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절대 저기를 뭘로 메꿔선 안된다. 나중에 또 떨어질 것이다.
-> 싱크대 AS 팀이 이 부재를 들어올려 위에 판과 닿도록 하고 접착제(? 실리콘?)로 붙여놓았다. 그랬더니 아래가 조금 뜸... 하하. 고레가 순천 신매곡 서한이다음 아파트노 혼또노 승아따까.

 

안방 욕실 세면대 스크래치

↑ 안방 욕실 세면대에 저렇게 스크래치가 나 있었다. 
-> 욕실 도기 AS팀이 도기용 컴파운드로 자국을 없앴다.

 

침실 1 문틀에 벗겨짐 흔적

↑침실1 문틀에 시트지 긁힌 흔적이 있음.

침실2 발코니 내측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는다. 

↑ 발코니 내측 문이 끝까지 닫히지 않고, 왼쪽 문을 닫으면 오른쪽 문이 조금 열리고 오른쪽 문을 닫으면 왼쪽 문이 조금 열린다. 문 사이에 저 털같은 부재가 떠서 그런 줄 알았지만 그게 아니라 저 털 부재가 문틀에 딱 고정이 되어 안움직여야 하는데 문 부재가 어디가 부서졌는데 저부분만 흐물흐물하여 저 털 부재를 못잡아주고 있었음. 그럼 이 문틀 자체가 문제라는 건데 이건 문제가 좀 심각하다.

거실, 안방 방충망이 창틀로부터 이탈해서 유격이 생김

↑방충망이 방충창틀로부터 떨어져 있어서 틈이 있음. 저기로 모기들의 침투가 예상. 

창문을 여닫고 나오면서 저 가스계량기에 머리를 부딪히기 쉽다. 정말 아프다.

↑이건 평면설계가 좀 부실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세탁기를 아무리 작은 걸 설치해도 이쪽 창문을 여닫고 나올 때 마다 저 가스계량기에 머리를 찍히기 쉽다. 창문을 여닫고 돌면서 나오다가 이마를 몇 번 찍혔는데 까딱하면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세게 부딪혔었다. 이건 하자로 보긴 어렵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저가 브랜드 아파트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평면을 설계할 때 인간공학을 통한 동선분석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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