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얼쇼크3(DualShock3) 오작동 수리

플레이스테이션3(PS3)의 콘트롤러 듀얼쇼크3(DualShock 3)는 플레이스테이션 최초의 무선 콘트롤러이며 듀얼쇼크3 중에서도 여러버젼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듀얼쇼크3 내부의 기판과 배터리 고정부 사이의 연결시스템 등이 있다. 하지만 모든 입력 버튼이 하나의 필름을 통해 기판에 전달되는 것은 동일하며, 인풋 신호를 전달하는 필름은 놀랍게도 기판에 고정되어 있지 않다. 이렇게 중요한 부분이 고정되어 있지 않다니!!! 라고 처음에는 생각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듀얼쇼크3 분해 작업의 편의성을 고려한 것이라고 여겨진다. 만약 기판에 필름이 고정되어 있다면 기판을 들어올리다가 필름이 끊어지는 사태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듀얼쇼크3 오작동

필름 연결부 접촉 불량


증상

특정 버튼을 눌렀을 때 엉뚱한 버튼이 눌린 것처럼 반응하거나, 특정 버튼을 눌렀을 때 다른 버튼도 함께 누른 것처럼 작동함. 특히 아날로그 스틱을 꾹 눌렀을 때, 즉 L3 나 R3 버튼을 누르면 십자 키나 세모,네모 같은 키가 동시에 입력되는 증상이 많다. 이 증상은 외국의 사이트에서도 쉽게 발견될 정도로 흔하다. 그런데 일부 유저들은 게임의 버그로 오해하여 게임 제작사에 클레임을 호소하기도 하였다. 예를 들어 GTA5에서 L3를 누르면 차에서 탈출해 버려요~~ 라는 불편신고 게시글들이 Rockstar 홈페이지에 여럿 올라오기도 했었다. 사실 대부분은 듀얼쇼크3 오작동 증상이다.

수리 컨셉

직접 고쳐보고 안 것이지만, 듀얼쇼크3를 분해했다가 조립만 다시 해줘도 작동이 잘 될 것이다. 필름이 기판에서 미세하게 약간 뜨거나 위치가 이동해서 생기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아래에 사진과 함께 설명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는데 분해 및 수리를 하기 전에 PS3의 전원코드를 빼놓는 것이 좋다. 듀얼쇼크3 분해 및 수리를 하면서 홈버튼을 누를 수 있는데 (특히 다시 조립할 때) 이 때 PS3가 켜진 줄 도 모르고 버튼들을 누르다가 PS3의 설정이 잘못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분해

▼다섯 개의 볼트를 십자 드라이버로 제거

듀얼쇼크3 볼트위치


▼측면부터 틈을 벌려 상판과 하판을 분리

듀얼쇼크3 상하판 분리


▼L2와 R2버튼보다 앞쪽으로 하판을 밀어올려 분리하는 것이 편리

듀얼쇼크3 하판제거


▼하판을 제거한 상태(L2, R2가 저렇게 붙어있지 않아도 됨)

듀얼쇼크3 하판분리


▼L2에 걸려있는 스프링 위치를 숙지해야 조립할 때 미치지 않음 (점선부분은 L2안쪽에 있어 보이지 않는 부분)

듀얼쇼크3 L2 R2 스프링 위치


▼R2도 스프링 위치는 같다. (좌우대칭이 아니다)

듀얼쇼크3 트리거 스프링


▼기판에 있는 한 개의 볼트를 풀어내면 기판+아날로그 스틱이 상판으로부터 분리된다. 이째 진동모터의 전선은 기판에 붙어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여기서 보이는 상판쪽의 필름과 같은 위치의 기판의 접점을 유심히 보자. 이 두 녀석이 그냥 닿아있는 것만으로 모든 버튼의 신호가 기판으로 전달되는 것이다. 오작동의 원인이 이 엉성하게(?, 사실은 수리의 편의성을 위한 소니의 배려가 아닐까.) 연결된 필름과 기판접점부 사이의 연결불량이다.

듀얼쇼크3 오작동 원인


해결법

▼배터리와 기판 사이에 종이를 적당히 접어 넣어준다. 이때 너무 많이 넣으면 다시 조립할 때 상판과 하판이 잘 안닫히니, 상하판을 붙였을 때 종이가 배터리에 눌려서 기판을 약간 눌러준다는 느낌 정도로만 넣어주면 된다. 다시 조립할 때 위에서 언급한 L2 R2 의 스프링 위치에 유의해서 잘 조립하자. 다시한번 말하지만 L2 R2 버튼의 스프링 때문에 분노폭발할 수 있으니 유의. 알고나면 너무 쉽지만 말이다.


후기

내가 가지고 있던 듀얼쇼크3는 두 개였고, 모두 같은 오작동 현상이 있었다. 산 지 3년 정도 되었었고 동일인물(나)이 두 개의 콘트롤러로 거의 같은 게임들을 거의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위의 방법으로 두 개의 듀얼쇼크3 모두 정상으로 고쳐졌다. 배터리와 기판 사이에 종이를 끼운 것으로 고쳐졌다기 보다 사실은 분해해서 필름과 기판의 접점부를 다시한번 제 자리로 밀착해 준 것으로 고쳐진 느낌이 든다. 하지만 삽입된 종이로 조금 더 기판과 필름을 밀착시켜 주는 게 유리한 것은 당연하지만 괜히 종이두께를 잘못 계산해서 상판과 하판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서 생기는 스트레스를 감안하면 그냥 종이 없이 분해조립만 해 줘도 괜찮을 것 같다. L2 R2의 스프링 위치만 알게 된다면 그 때부터는 듀얼쇼크3의 분해 조립은 너무나 쉬운 것이 될 테니 앞으로 몇 년 안에 같은 증상이 생긴다면 한번 더 분해 조립을 해주면 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듀얼쇼크3가 분해 조립 만으로 오작동이 해결되지 않는 것은 당연하다. 예를 들어 듀얼쇼크3 아날로그스틱 쏠림현상 등은 아날로그스틱 내부 모듈 자체의 오류일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그 모듈 자체를 바로 잡아야 하는데 이는 직접 시도해보지 않았지만 다소 내공을 필요로 하지 않을 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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