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치기만 해도 아픈 손가락

PC를 자주 하다 보니 생긴 증상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손가락 끝 부분이 스치기만 해도 가시가 박힌 듯한 통증이 찾아왔었다. 계속 PC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문구점에서 골무를 사서 손가락에 끼우고 키보드질을 했다. 며칠 지나면 낫겠지 싶었는데 통증이 낫지 않아 병원에 가 볼 요량으로 일단 비슷한 증상에 대해 인터넷에서 검색을 해봤다. 통풍은 아닌 것 같고 심지어 사구체종양까지 의심해 보았다. 사구체종양은 다른 종양과 다르게 악화되지는 않고 손가락 끝부분이 살짝 스쳐도 아픈 통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그래서 근처 병원에 가 보았으나 의사선생님도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기 힘드신 듯 했다. 처방받은 약도 복용해보았지만 전혀 낫질 않았다. 이 증상이 약 일주일 정도 지속되었는데....




손가락 통증

원인불명의 두려움 


증상

▲표시된 부분이 환부. 옷이 스치기만 해도 가시에 찔리는 통증이었다.


파라핀베스

아픈 손가락은 왼손 검지 손가락 끝 부분이었다. 그런데 이전에 오른손 새끼손가락 관절이 좀 아파서 파라핀베스를 구입한 적이 있어서 혹시나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60도의 온도로 파라핀을 녹여 왼손 검지손가락을 담궜다 뺏다하는 것을 약 20분 정도 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거짓말처럼 나아 버렸다. "뭐지? 진짜 나은건가?" 몇번이고 통증을 확인했으나 더이상 아프지 않았다. 허무한 안도감이 들었지만 단지 뜨거운 찜질효과 만으로 거의 일주일을 고생한 통증이 감쪽같이 사라진 것이다. 사구체종양이면 어쩌지..하면서 병원비 걱정만 했었는데 정말 다행이었다.

▲병원 물리치료실에 흔히 있는 파라핀베스.


손을 관리하자

요즘 PC를 이용하면서 업무를 하는 사람들이 많고, 이전에 파라핀베스에 대한 포스트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키보드를 하루종일 이용하는 업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아프기 전에 손을 잘 관리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부위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특히 손(특히 손 관절)은 한번 아프면 낫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혹시 나와 비슷한 증상이 있는 분은 사구체종양이라 생각하고 수술걱정때매 고민하기 전에 뜨거운 물을 받아서 환부의 통각을 약간 자극해 보거나, 근처 정형외과 물리치료실에 있는 파라핀베스 한 번 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사람의 생각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는 언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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