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장수술?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다?

맹장염 수술? 항생제만으로도 치료될 수 있다?

맹장염(충수염) 수술은 당연시되어온 지 오래다. 하지만 최근 항생제에 의한 치료법이 여러 언론에서 대두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항생제 치료법에 대한 임상실험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는 무조건 수술이 아니라 수술이 필요한 정도인지 아닌지를 판별하고 항생제를 통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아래에는 항생제 치료에 대한 연구결과와 하바드 대학 건강 홈페이지에 올라온 맹장수술에 대한 기고를 인용해보았다. (번역이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 맹장염을 앓고 있는 환우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다만, 의사의 소견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기본임은 잊지 말아야 한다.

핀란드 투루크(Turku)대학의 연구결과

핀란드 투루크(Turku) 대학의 파울리나 살미넨 박사는 맹장염은 지난 130년 동안 외과적 수술(충수절제술)이 표준 치료법이었으나 맹장염의 약 80%는 증상이 비교적 심하지 않아 항생제로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맹장염은 맹장이 파열될 수 있어 수술이 필요한 중증과 증상이 별로 위급하지 않은 경증의 두 가지가 있으며 어느 것인지는 컴퓨터단층촬영(CT)으로 구분할 수 있다고 살미넨 박사는 밝혔다.

미국의사협회저널(Journa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연구결과

수술환자는 99.6%가 성공적으로 치료됐다. 수술 없이 항생제만 투여한 환자를 1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72.7%(186명)는 1년 내내 수술이 필요 없었고 나머지 27.3%(70명)는 1년이 되기 전에 결국 수술을 받았다. 수술 지연으로 인한 이렇다 할 합병증은 나타나지 않았다. (출처링크)

맹장의 역할은 불분명하다

맹장은 결장의 첫 번째 부분에서 나오는 약 3 ~ 4 인치 길이의 손가락 모양의 관이다. 보통 소장 (소화 흡수에 필요한)이 결장으로 변한 직후 우하 복부에 위치한다. 맹장의 진정한 기능은 오늘날까지도 알려지지 않았지만 논쟁의 여지가있는 이론은 맹장이 설사병 후 소화 시스템을 재부팅하는 좋은 박테리아의 창고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다른 전문가들은 맹장이 진화론적으로 과거에는 필요했으나 현재는 쓸모없게 된 조직이라고 생각한다. 맹장의 외과적 제거는 관찰 가능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오늘날 맹장염은 보통 수술로 치료된다

의학계에서 접미사 '염'은 염증을 의미한다. 많은 연구와 토론에도 불구하고 , 맹장의 "염"의 원인은 여전히 불명확하다. 그러나 맹장염의 가장 큰 원인은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곰팡이 등으로 인한 감염성인 것으로 보인다. 원인이 무엇이든 간에, 맹장의 입구를 막는 것, 즉 붓기, 염증, 혹은 단단한 대변 조각이나 종양과 같은 기계적 막힘이 있을 때마다 맹장염이 뒤따를 수 있다. 맹장염으로 인한 진짜 위험은 복부 전체에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는 천공술이나 파열의 가능성에서 온다. 하버드 병리학자인 Reginald Fitz 박사가 처음으로 맹장염을 수술로 묘사했을 때조차, 의사들은 이 작고 위협적인 기관으로부터 기인하는 고통과 합병증을 다루었었다. 오늘날, 맹장염 치료의 기준은 정맥주사와 항생제와 함께 맹장염의 외과적 제거로 남아 있다. 사실, 맹장 절제술은 세계에서 가장 흔한 복부 수술 중 하나이다. 그것은 또한 미국에서 수행된 가장 일반적인 응급 수술이다. 대부분의 수술는 "키홀" 또는 최소 침습성 수술로도 알려진 복강경 기법에 의해 수행된다. 환자들은 보통 수술 후 24시간 안에 퇴원할 수 있다.

새로 발견된 증거는 항생제만으로도 맹장염을 치료하기에 충분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많은 연구들이 모든 맹장염 환자에게 수술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2015년 6월 발간된 논문은 항생제 치료가 맹장염 치료 수술과 비교되면서 국제적 시각을 얻고 현상유지에 도전했다. 2009년 11월부터 2012년 6월까지 핀란드에서 실시된 APPAC 임상시험(APPenditis ACuta)의 결론은 복잡하지 않은 급성 맹장염으로 항생제 치료를 받은 대부분의 환자들은 1년간의 후속기간 동안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복잡하지 않은 맹장염은 관통이나 종기가 형성되었다는 증거가 없고 염증이 대부분 부록에 국한된 경우를 말한다.) 항생제 투여 실패 후 결국 맹장 절제술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은 심각한 합병증을 겪지 않았다.

2018년 APPAC 저자들은 5년 만에 항생제로 처음 치료받은 환자 10명 중 6명이 무병 상태로 남아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들은 항생제 치료만으로도 수술의 대안으로서 복잡하지 않은 급성 맹장염에 대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다시 결론 내렸다. 많은 추가적인 연구들도 맹장염에 대한 비수술적 접근법을 지지한다. (해군에서 거의 15년간 맹장염으로 고통 받는 선원들에게는 외과의사에게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수십 년 동안 강력한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 치료의 기준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수술적 질병"을 위해 약을 사용하는 것의 문제점들을 설명하는 많은 기사들과 반박들을 찾을 수 있다. 그래서 현재, 우리는 안전한 사용과 복잡하지 않은 맹장염의 결정적인 치료를 위한 항생제의 무결성에 대한 더 많은 데이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맹장염의 항생제 치료에 관한 영상들


사람의 생각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는 언제 나올까?

    이미지 맵

    돌아라! 세상/Health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