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GYAN)은 '기동전사 건담'에서 지온공국의 모빌 슈트로 메인 무기로는 빔 샤벨이 있으며 원형의 쉴드안에는 니들 미사일이 탑재되어 있으나, 이 모빌슈트의 외형 디자인으로 짐작할 수 있듯이 근접전에 특화된 기체인 만큼 쉴드의 미사일은 백병전 참가시 탄막을 펼치는 용도로 활용되는 것에 불과했다. 빔 샤벨은 베는 것보다 찔러 관통시키는 위력이 더 강했으며 쉴드에 내장된 또 하나의 무기로는 하이드 밤이라 불리는 기뢰가 있다. 각 관절에는 액튜에이터 성능을 강화시키는 펄스 가속기가 내장되어 있어 기체의 움직임으로만 보면 혁신적인 모빌슈트였다. 하지만 주력 모빌슈트로 채택되지는 못하고 대신 겔구그가 채택되었는데, 백병전 능력은 상당히 인정받아 이 '걍'의 장점과 '겔구그'의 장점을 합친 갈바디 알파가 등장하기도 했다.
반다이 1/100 MG 걍(GYAN)
순정상태에서 발광 빔샤벨을!
HGUC 킷으로는 상당히 예전에 출시했었지만 좀처럼 MG로 발매되지 않다가 "일년전쟁 건담"이 MG로 발매된 이후에야 MG로 키트화되었다. 일년전쟁 건담 시리즈 이후에 발매된 킷답게 가동성은 아주 훌륭한 킷으로 팔꿈치와 어깨 등의 이중관절은 예상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포즈가 가능하게 되었다. 팔에서 어깨가 굵은 편으로 백병전을 감안한 디자인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자유로운 관절 가동으로 무릎앉아 자세는 어렵지 않게 가능하다. 볼륨감 넘치는 종아리 부품은 놀랍게도 통짜 부품으로 조립의 편의성을 도모했고, 백팩은 프레임까지 구현해 놓았다. 발 자체에는 2개의 가동 포인트가 있어서 선 자세에서의 자유로운 접지 능력을 확보했다. 쉴드는 니들 미사일과 하이드 밤 등의 무장이 디테일하게 구현되어 있어서 킷의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대신 쉴드의 무게가 좀 나가게 되었지만 각부 관절이 충분히 튼튼하므로 포징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이다. 니들 미사일 발사 장면을 재현할 수 있는 이펙트 부품도 포함되고 있어 극중 해당 분위기를 잘 전달해 주고 있다. (건담에도 넣어주라고! 건담에도!) 빔 샤벨은 다른 모빌 슈트에 비해 굵은 편인데 놀라운 점은 무려 LED발광 모드를 기본으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물론 이 때 필요한 CR1220 수은전지는 별매..) 개조 없이 기본으로 LED발광 빔샤벨을 구현할 수 있는 재미를 담아내었다.
작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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