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BOX 번들셋 게임을 판매하려면

2023년 6월 말, XBOX SERIES X 디아블로4 번들셋이 조금 싸게 풀려서 구매했다.

XBOX SERIES X 디아블로 4 번들셋
일반 패키지 겉에 종이 띠 하나 두른 것일 뿐.


그런데 이미 디아블로4는 PS5로 플레이중이었기 때문에
이 번들셋의 기기에 들어가 있는 '디아블로4 사용권'만 따로 판매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까지 XBOX SERIES X 번들셋으로 나왔던 상품은 포르자 호라이즌 5 번들셋과 디아블로4 번들셋 등이 있다.
둘 다 기기에 귀속되어 있는 채로 출시되기 때문에
기기에 처음 로그인을 한 계정으로 소유권이 넘어간다.

정확하게 말하면, 처음 로그인을 한 계정에게 해당 게임의 소유권을 받겠는지 물어본다.
'사용하기' 버튼을 누르면 그 계정의 소유가 되고 
'다른 계정에 대한 클레임'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되는지는 확인하지 못하였다.

 

그래서 만약 번들셋의 게임을 중고장터 등에서 따로 판매하려면
구매자의 계정정보가 필요하고 (임시로 비번을 바꾸는 등의 보안절차는 서로를 위해 좋다)
판매자는 새 기기를 켜서 기기를 세팅하고 로그인할 때 구매자의 계정으로 로그인한다.
이 때 "홈 XBOX로 설정"을 절대 하면 안된다!!! 
그리고 위의 이미지와 같이 해당 게임의 사용을 물어보면 '사용하기'를 눌러 활성화시킨다.

여기까지 하고 나면
구매자는 자신의 XBOX 콘솔을 켜고 '내 게임과 앱'으로 들어가서 라이브러리에 '소유한 모든 게임' 탭으로 간 다음
거래한 게임이 있는 지 확인하면 된다. 

판매자는 자신의 xBOX 일련번호 (설정에 가면 있음)을 확인하고 그 뒷 네 자리를 구매자에게 알려준다.

거래가 완료되면
구매자는 비밀번호를 원래대로 바꾸고 account.microsoft.com/devices 로 들어가
판매자 XBOX의 일련번호 뒷 네 자리와 일치하는 XBOX 기기를 등록해제(삭제)해 주어야 한다.

(※ 아마 아까 판매자가 새 기기를 세팅할 때 홈 XBOX로 설정하지 않았으면 없을 지도 모른다.)

약간 번거로운 과정이 있지만
그래도 판매는 가능하다는 점이 중요한 것 같다.

 

사람의 생각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는 언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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