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시중에 판매되는 와사비 제품의 진실

평소 와사비를 즐겨먹는 터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와사비 제품들 대부분이 사실은 와사비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충격적인 내용을 접하고 놀란 마음에 백업해 둔다. 원글은 요기를 참고.

 

 

네이버에 와사비라고 검색하면 다양한 와사비 제품들이 나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게 진짜 와사비로 만든 제품으로 알고 있음..

제품 이름에도 생와사비라고 적혀있기도하고..

근데..

 

제품 뒤에 성분표를 보면 서양 고추냉이라는게 보임..

이 서양 고추냉이를 모르는 사람들은 일본이 아닌 서양쪽 와사비인가보다 하는데..

사실 이게 뭐냐하면..

우리말로 겨자무, 외국에선 홀스래디쉬 라고 부르는 품종인데..

와사비랑 전혀 다른 식물임..

 

이게 진짜 와사비..

그럼 서양 고추냉이가 들어가는 대부분의 와사비 제품들은 어떻게 만드느냐..

저런 겨자무(홀스래디쉬)에 초록색 식용 색소를 첨가함..

그래서 시중에 파는 와사비 성분표를 보면..

서양고추냉이(겨자무) 99% + 고추냉이(와사비) 1%

 

와사비페이스트라는 문구가 보일거임..

와사비 페이스트 = 겨자무 가루 + 색소

즉, 겨자무로만 만든 제품이라는것...

 

여기서 의문은..

 서양 고추냉이가 재료인데 어떻게 와사비라고 이름 붙여서 팔수 있느냐..

  

당연히 우리나라 식품 기준 및 규격에 의하면..

겨자무를 와사비라고 표기해서 팔면 안됨..

웃긴건..

와사비가 1%라도 들어가 있으면 와사비라고 표기가 가능함..

 

즉, 겨자무 100% 로 만들었다면 와사비로 표기하면 안되고 고추냉이라고 표기해야함..

하지만, 겨자무 99% + 와사비 1% 로 만들었다면 와사비로 표기해서 판매가 가능함..

그래서 예전에 한번 식약처에서 적발한 업체들..

그래서

맨 위에 1% 들어간 제품도 저 적발 이후로 1% 넣어서 와사비로 파는거고..

 

얘는 와사비로 표기했다가 고추냉이로 제품명을 바꿈..

그나마 시중 와사비 제품중에 제대로된 제품을 찾자면..

 

생와사비 70%..

 

이런 사단이 난 이유가 뭐냐하면..

국립 국어원에서 와사비를 일본어라는 이유로 순화어를 고추냉이로 정해버림..

와사비랑 고추냉이는 학명도 다르고 전혀 다른 품종인데..

와사비가 일본어라는 이유로 고추냉이를 순화어로 정하다보니..

서양고추냉이 = 고추냉이

고추냉이 = 와사비

와사비 =서양고추냉이

라는 공식이 나와버리게 된거임..

 

그나마 식약처에서 식품 기준 및 규격 정하고 단속하는건 다행인데..

문제는 1%만 넣어도 와사비라는 이름 표기가 가능해서..

소비자 입장에서 성분표 잘보고 구입해야함..

사람의 생각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는 언제 나올까?

    이미지 맵

    돌아라! 세상/Life 다른 글

    이전 글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