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자동차보험 가입시 유의사항들

2021년 여름. 캐롯 자동차보험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정작 소비자와의 소통창구는 다른 보험사들이 비해 상대적으로 폐쇄적이며 불편하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특히 불편하다고 생각되었던 점은...

일단 전화통화가 어렵다. 2021년 7월에 하루에 5번 전화연결을 시도한 적이 있었는데 대기만 하다가 결국 연결되지 않고 전화가 종료되었다. (전화로 사고접수는 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QNA 게시판이 공개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점을 궁금해 하는지 알 수 없다. FAQ도 내용이 많지 않다.

심지어 보험가입시 "사고접수 등의 경우 모바일 및 홈페이지 서비스를 이용합니다"에 체크하지 않으면 다음단계로 넘어가지 않는다.

저 체크박스를 체크하지 않으면 "가입 진행하기"버튼이 활성화되지 않는다
사고접수를 홈페이지 서비스를 통해 하라는 건 좀 아니지 않나. 모바일은 설마 "전화통화"를 포함한 말이겠지

이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가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다.

이 보험을 가입시 자기 차 번호를 입력하고 예상보험료와 예상환급금이 나오는데 이 때는 가입절차를 시작하기 전이다.
중요한 점은, 이 때 환급액을 캡쳐하거나 사진으로 증거를 남겨놔야 하는 점이다.

그 환급액도 사실 "예상액"이기 때문에 보험사에서 변경할 수 있는 금액이다. 하물며 가입자가 최초 환급예상액을 캡쳐하는 등의 적극적인 대응책을 준비하지 않은 것을 안다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준비를 철저히 해서 손해보는 일은 없으니 반드시 가입직전 환급예상액이 나오면 캡쳐나 촬영으로 증거를 남겨놓는 것이 좋다.

가입하고 결제를 하면 비밀번호를 물어보는데 설마 해당 "카드정보+비밀번호패턴분석"으로 해킹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겠지. 뜬금없이 결제정보를 다 입력했는데 별도의 간편번호를 입력하라는 것이 찜찜했다.

결제 다 했는데 왜 뜬금없이 뒤늦게 또다른 비밀번호를 설정하라는 건지

 

사람의 생각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는 언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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