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과자::KREMALI Anita

얼마전 국내 일간지에서, 한번 입에 넣었다가는 계속 찾게 되는 중독성으로 유명한 '마약쿠키' 오레오(OREO)에 대한 어떤 연구결과를 다룬 적이 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서 실제 대학 연구팀이 연구를 해보니 오레오가 뇌의 쾌락중추를 자극해 마약류와 비슷한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끌었던 스크로이더 교수는 "당분과 지방의 조합이 마약보다 더 심한 중독을 불러올 수 있다"고 얘기했다. (뭐하다가 이런 이야기를...) 그만큼 오레오 등의 쿠키류가 인기가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선 오레오를 포함한 비슷한 류의 과자의 가격이 비싼 편이다. 그래서 사 보았다! 비슷한 수입과자를! 이번엔 터키 KREMALI사에서 나온 Anita라는 수입과자 후기다.


수입과자::KREMALI Anita

가성비 높은 오레오(?)


수입 쿠키 KREMALI Anita


외관

▼포장 전면


▼포장 후면


▼포장지를 개봉한 후 (이만큼이 무려 천원!)



가성비

이런 쿠키류의 갑오브더갑은 아무래도 오레오. 하지만 비슷한 국산과자들도 많이 있다 XX샌드 등등. 그런데 요것들 가격이 만만치가 않다는 얘기다. 예전에는 1+1 행사도 많이 했었는데 요즘 들어서는 대놓고 "찌질이는 꺼져"라는 듯한 가격표가 많은 젊은이들을 열받게 한다. 유아용품 얘기를 잠시 하자면, 근래 유아용품 전문 브랜드 업체들의 제품가격은 상당히 비싼 편이다. 이 분야는 약간 특수한 것이 있는데, "자기 아이들에게 좋은 거 입히고 좋은 거 쓰게하고 싶은 것은 부모의 당연한 심리"라는 것을 최대한 이용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요즘 유아용품류는 그 층이 둘로 나뉜다. 저가형 중국산과 고가 국산 브랜드. 즉, 있는 놈들이나 자기네 제품 사라는 이야기다. 현재 유아용품 분야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 바로 과자시장. 아이들이 많이 소비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어른들도 많이 먹는다는 차이점도 있는 애매한 분야이기도 하다. 오레오 같은 독보적인 영역에서 듣보잡 '아니타'따위가 무슨 대수였겠냐만, 가격을 보노라면 오레오의 약 50%. 중량 대비 가격만 보면 터키에서 날아 온 KREMALI '아니타'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과자는 과자. 맛을 봐야 한다.


KREMALI 아니타의 맛

대박! 오레오만큼 맛있다. 역시 이 녀석도 마약쿠키다. 겉의 쿠키부분이 오레오보다 좀 더 부드러운 편이다. 처음 입에 물고 씹었을 때 부서지는 힘의 강도...(?) 하여튼 좀더 쉽게 부서진다. 안의 크림도 깔끔하게 맛있다고 해야 하나?.. 우유와 함께 먹어보았더니 역시 궁합이 좋았다. 뒷맛이 쓰거나 하지 않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수입과자 추천 쿠키!! Anita!


어디서 샀냐

우리동네 마트에서 샀다. 인터넷에서도 안팔더라. 근데 그게 좀 찜찜하다. 꽤 맛있는 과자인데 인터넷에서 찾을 수가 없었다. 언젠가 우리 동네 마트에서도 팔지 않게 될 지도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만족. 그 마트 점원에게 물어봤는데 이 제품이 잘팔려서 수입과자 코너가 좀 더 늘어날 것 같다고 한다. 그렇게만 되준다면 대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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