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주행거리 조작 중고차가 많다고 느낀 근거

K모 직영 중고차매장 포천지점에 중고차를 문의한 적이 있었는데 앳된 목소리의 딜러가 상당히 대답하기 귀찮아 하는 듯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을 듣고 그냥 접었던 적이 있다. 특히 중고차의 주행거리가 연식에 비해 얼마 되지 않는 것을 문의했을 때 신경질적으로 반응하길래, 그냥 일반적으로 요즘도 주행거리 조작이 성행하진 않지 않냐고 부드럽게 질문을 하니 돌아온 답변은

'중고차 사시려고 하는 거 아니에요? 키로수 조작 신경쓰실거면 중고차 사지 말으셔야죠.'
였다.

나는 중고차 구매를 포기했다.

현재 단종된 차량인데 지금은 그런 스펙의 차량이 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중고차 직영점을 알아본 것인데, 비단 저 K모 직영 중고차매장 뿐만 아니라 KB차차차도 마찬가지였고 엔X도 마찬가지였다. 유독 주행거리 조작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딜러들이 '주행거리 신경쓰실 거면 새 차 사시라'라는 답변을 일관했다.

"중고차 딜러들은 차를 팔 때 부모도 속이고 가족들도 속인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 그런 사람들에게 주행거리 조작 쯤은 애교 정도인 것 같다.

주행거리는 어짜피 조작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차량의 각부를 확인해서 얼마만큼 조작했는지 사고가 났는데 무사고로 위장하지는 않았는지 직접 간파하는 능력이 없는 한 중고차는 안사는 것이 답인 것 같다.

사람의 생각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는 언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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