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인증서 받기 참 힘들다

항상 연말정신 시즌이 되면 공인인증서가 만료가 된 줄 모르고 있다가, 홈택스 로그인을 위해 부랴부랴 인증서를 다시 발급받아 왔다. 이놈의 공인인증서... 근데 이거 혹시 사고라도 터지면 금융기관들이 고객들에게 면피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나? 접속할 때마다 설치하라고 하는 '자체가 악성코드일 지도 모르는' 프로그램들과 함께 말이다.

KBstar닷컴에 들어가서 공인인증센터를 클릭하니 아래와 같이 프로그램 두 개를 깔란다. WizIN - Delfino G3 (WIZVERA에서 만든 것으로 보임)와 Ahnlab Safe Transaction이다. 나는 이런 프로그램을 설치하기 전에 항상 '복원 지점 생성'을 먼저 해둔다. 이런 보안프로그램이라는 것들 중에 상당수는, 언인스톨도 제대로 되지 않는 쓰레기 모듈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적지 않은 수의 보안프로그램들이 윈도우 레지스트리도 잘 모른 상태에서 막 만든 것들이라 설치 삭제를 하더라도 시스템 레지스트리에 지들 부분을 원래대로 복원도 못 시킨다. 지들이 더럽힌 레지스트리는 지들이 삭제를 해야 함에도 말이다. 사용자는 그냥 복원 지점 생성을 해두고 공인인증서 만들고 나서 연말정산 같은 업무 다 보고 난 후 그동안 설치한 프로그램들 다 지우고 시스템 복원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한다.

아래는 Delfino G3 설치 화면이다.

아래는 Ahnlab Safe Transaction 설치화면이다.

Wizvera 에서 만드는 보안프로그램들이 레지스트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고 또 프로그램 삭제시 이전의 레지스트리를 복원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요주의 프로그램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터졌다. 추가 인증에서 KB계좌 및 계좌비밀번호를 입력하는데 비밀번호가 틀리다고 오류메세지를 뿜어내는 것이었다. 설마 4자리 숫자 비번을 틀리랴. 이건 개발자가 완전히 실수한 것이 틀림없다고 확신했다. 전화로 확인해보니 구글 크롬을 쓰지 말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쓰란다...;; 그럼 그렇게 메세지를 보이게 해야지 비밀번호가 틀리게 입력되지 않았는데도 비밀번호가 틀리다고 하면 되나...;; KBStar.com은 이런 수준이다.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새로 진행하니까 그제서야 비밀번호에서 무사통과되었다. KB국민은행은 도대체 얼마나 영세한 팀한테 시스템 개발 외주를 주길래 이딴 말도 안되는 오류를 자랑하고 있는데도 현황파악도 못하고 있는 건지 참..

이후 공인인증서는 USB로 발급받았고, 이제 아이폰으로 인증서를 보내려고 하는데 이제 UniSign Crosscert 라는 프로그램을 또 설치하란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유니XX..도 언인스톨 제대로 못하기로 유명한 보안모듈회사 였던 것 같은데...; 이래서 복원 지점을 만들어야 하는 거다!! 

아이폰으로 인증서를 옮기는 것도 마치고 이제 홈택스로 들어가니, 

또 설치하란다...;; MagicLine4NX라는 프로그램인데 왠지 얘도 언인스톨 제대로 못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여튼 연말정산 간소화 이용할 때마다 삽질을 제대로 하고 있다.

참고로 연말정산 간소화 들어가서 자료 출력할 때 'pdf 다운로드'를 누르지 말고 '인쇄하기'로 들어가서 해야 제대로 된 양식의 신고서와 자료가 생성된다. 그냥 'pdf 다운로드'로 하면 폼이 엉망이 된다.

연말정산 간소화를 이용할 때 "PDF 다운로드"버튼으로 신고서를 만들어야 한다. 적어도 공제신고서는 반드시 "PDF다운로드"버튼을 눌러서 PDF를 생성시켜야 한다. 그래야 경리부에서 손으로 일일히 치지 않아도 처리가 가능하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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