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 스타워즈 1/5000 스타디스트로이어 완성

Bandai STARWARS 1/5000 Star Destroyer Lighting Model (First Production Limited) Done!!
반다이 스타워즈 1/5000 스타디스트로이어 라이팅모델 (초회한정판) 완성!!

일단 아직 구매하지 않은 사람이 이 글을 본다면 꼭 한정판 라이팅모델을 구해서 만들어 보기를 권한다. (루리웹에서 어떤 분이 완성샷을 올리시면서 한 말을 내가 그대로 따라하게 될 줄은 몰랐다) 완성해놓고 보니 정말 만족도가 높았다. 강추한다!! 

스타디스트로이어에 불이 나오게 하는 방법은 광섬유의 정공법으로 가느냐, 또는 LED 유닛을 이용한 라이팅 모델을 이용하느냐 크게 두 가지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광섬유를 만진다는 것은 전원에 대한 기본적인 전기상식도 있어야 함을 뜻한다. 즉, 프라모델에 광섬유를 박아 본 경험자가 아니면 광섬유의 방법을 선택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따라서 결국 일반 라이트 모델러의 선택은 라이팅 모델을 이용하는 수 밖에 없는데, 이후에 설명할 여러 단점에도 불구하고 라이팅 모델이 정말 예쁘다. 아니 멋있다!! 들이는 노력에 비해 나오는 성과물에 대한 만족도가 큰 킷이라고 생각한다. 

이 킷에 대해서는 일단 단점을 먼저 얘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나머지는 죄다 장점이 될 테니까 ㅎㅎ

반다이 1/5000 스타디스트로이어의 단점 중 첫 번째는 조립성이다. '딱딱 잘 들어맞는데 무슨 소리냐'라고 할 지 모르지만 의외로 이 킷은 부품의 수가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부품 하나하나를 정확하게 커트해서 런너자국을 조금이라도 남기면 안되는 아주 예민한 킷이다. 뭐 대충 니퍼로 잘라내고 조립해도 잘 들어맞을 것이다. 하지만 작업 마지막에서 LED를 켜는 순간 그동안의 대충 처리한 런너자국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통곡을 하게 될 지도 모르겠다. 왜냐하면 그 틈으로 빛이 새기 때문이다.

LED가 들어가는 킷은 항상 빛샘에 주의해야 하는데, 기본적으로 이 킷은 내부에 빛의 방(?)을 만들어서 고루 빛을 분사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부품의 접합부 마다 약간의 틈이라도 있다면 빛은 그 틈으로 새어나올 수 밖에 없다. 다행히 반다이 킷이기 때문에 런너자국을 오히려 과도하게 말끔히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커팅을 제대로 해주면 새어 나오는 빛의 양은 기본적으로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조립설명서에 언급하지 않은 부분 중에 알루미늄 테이프로 막아줘야 할 부분이 꽤 있다. 예를 들면 아래의 사진들을 참고..

요 부품(함교의 목?부분)의 저 파인부분에 
10번 스티커로 막아주는 게 좋지만 매뉴얼에 나와있지 않다
매뉴얼 말고도 막아줘야 하는 부분이 많다

특히 (이걸 말로 설명하긴 좀 장황하지만) 만약 새로 조립하는 누군가가 이 글을 본다면... 밑판과 옆판까지 먼저 작업하게 되는데 그 접합부 안쪽에 알루미늄 테이프로 빛샘을 막는 것이 좋다. 당연히 빛이 나가야 할 구멍까지 덮어버리면 안된다. 밑판과 옆판이 붙는 연결부를 따라 쭈욱... 테이프를 적절히 잘라 붙여야 그나마 여기서 새는 빛을 막을 수 있다. 킷 조립 순서상 윗판과 옆판 사이의 연결부는 어떻게 막을 방법이 없는 것 같다... 하여튼, 그래서 조립성에서 약간 반다이 답지 않은 부분이 발견되어(알아서 추가로 뭔가 해줘야 하는 작업이 존재) 단점으로 꼽았다.

두 번째 단점은..... 몸체가 휘어져 있다는 점이다. 스타디스트로이어의 옆면을 앞쪽에서 보면.. 확실하게 앞주둥이가 휘어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전에 완성해서 올린 다른 분들의 사진을 확인해도 모두 마찬가지였다. 몸체가 휘어져 있다. 앞쪽이 휘어 올라가는 모양이다. (발기디스트로이어냐?? 확마) 박스아트나 공식 사진을 보면 전혀 휘어지지 않았음을 볼 수 있었다. 전혀 반다이스럽지 않은 점이었다.

세 번째 단점은 배터리가 모델의 안쪽에 있다는 점이다. 나는 처음에 당연히 배터리와 스위치는 별도로 밖으로 빼놓을 줄 알았다. 하지만 배터리와 스위치 모두 모델 안에 있기 때문에 함교 및 상부 일부를 들어내고 그 안의 또 라이팅을 위한 부품도 들어낸 후에야 비로소 LED유닛의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고 전원도 켜고 끌 수 있다. 이건 테러다!! 아마 좀 지나면 어느 고수님이 LED 유닛 자체를 바깥으로 빼낼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 주실지도 모르겠다.

네 번째 단점은 엔진용 LED의 색상이다. 엔진용 LED는 광섬유의 원리를 응용한 클리어 부품을 통해 후면의 엔진분화구로 빛이 전달된다. 그런데 세 개의 LED의 색이 미묘하게 일치하지 않는다. 내가 구입한 킷의 경우에는 하나는 파랗고 밝았고 또 하나는 파랗고 약간 어두웠으며 나머지 하나는 상대적으로 별로 파랗지 않았다. 그래서 한 번 완성해서 LED 점등을 해 본 후에 다시 분해해서 그나마 제일 파랗지 않은 LED램프를 가운데로 이동시키고 다시 조립했다. 좌우 대칭을 어느정도까지는 맞추고 싶었기 때문이다. 요즘 LED 품질이 이렇게 색이 안맞을 정도로 저퀄리티는 아닌데...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다섯 번째 단점은 받침대다. 이건 이 킷 전용으로 만든 건지 아니면 다른 킷에도 쓰는 건지 잘 모르겠지만, 런너 형태로 볼 때 다른 킷에도 쓰는 부품같았다. 스타 디스트로이어는 큰데 받침대 한 부품이 작으니까 그 거 두개를 작은 연결부품으로 연결시킨 형태로 받침대를 구현하고 있다. 이건 심지어 받침대를 손으로 들어올리기라도 했다간 받침대부터 무너진다. 아아....;;  받침대를 왜 이따구로 해놨는지 참....

단점들을 열거해 보니 이 킷이 별로 좋지 않은 킷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서두에도 언급했듯이 나머지는 모두 장점으로 보면 된다. ^^; 스타워즈 팬이라면 필구 아이템이 아닐까 싶다.

완성샷

사진찍는 스킬에 아직 내공이 부족하여 화이트밸런스도 제각각 엉망이고 포커스도 좋지 않다. 아래는 완성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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