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극장판 에반게리온 Q'에서 등장하는 에반게리온 제13호기는 명칭부터가 심상치 않았다. TV판 때부터 에반게리온에는 "O호기"로 불려왔고 사도는 "제O사도"로 불려왔는데 에반게리온 13호기는 사도처럼 "제13호기"라는 명칭이 달렸다. 초호기의 색은 보라색이었으나 에반게리온 제13호기는 좀 어두운 보라색의 바디이다. 눈이 4개 붙어 있는 헤드와 가슴에서 또 다른 두 개의 팔이 펼쳐지는 것은 제13호기의 독특한 컨셉이다. 개인적으로는 초호기에 맞먹을 만한 캐릭터가 센 기체를 디자인하면서 많은 압박을 받은 것 같기도 하다. 이 '에반게리온 제13호기'의 첫 프라모델이 고토부키야(コトブキヤ,Kotobukiya)에서 1/400 스케일로 발매하였고 가격은 8,800엔(소비세 별도)이다. 크기는 초호기 제품에 비해 다소 크고 육덕(?)진 느낌이다. 발의 경우도 좀더 구두신은 모습에 가까와서 어떻게 보면 상당히 세련되어 있지만 다른 시각으로는 '안그래도 발부분이 안티메카니즘적이었는데 13호기에서 더욱 사람같이 되어 버린'것 같아서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오랫동안 기존 에반게리온 모델에 약간 식상해오던 매니아들에게는 '신극장판 에반게리온 Q'에서의 제13호기, 그리고 영호기와 2호기들의 변형된 모델이 "새로운 에반게리온에 대한 목마름"이 작으나마 해소된 모델들이다.
고토부키야 1/400 에반게리온 제13호기
위압적 프로포션과 자비심없는 가격
▲에반게리온 제13호기 설정화
작례 사진
특징
- 턱 관절의 가동으로 부품 교체없이 개방 재현
- 가슴 부품의 교체로 4개의 팔을 재현 가능
- 방어 유닛 저장블록은 어깨부품 교체로 재현
- 방어 유닛은 베이스에서 리브로 연결 후 공중에 뜬 상태 재현
- 허벅지 앞쪽과 무릎이 연동해서 가동
- 머리를 위로 올릴 때 목 부분이 연동해 가동
- 플라잉베이스 네오(별매)와 호환
부속
- 다양한 손 및 손목 부품
- 헤드 부분의 눈 부분은 도장된 부품
- 창 2EA
- 방어유닛 4EA
- 어깨용 방어 유닛 수납 블럭
- 4개 팔 구현용 흉부 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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