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품에 먹선을 넣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내가 개발한 이 방법은
'타미야 패널라인 액센트' 제품의 다크그레이 색상 제품만 적용가능하다.
장점은 신너로 먹선을 닦다가 프라나 완성품의 본재료에 크랙이 가고 완성품 표면이 녹아버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패널라인에 '타미야 패널라인 액센트 (다크 그레이)'로 먹선을 넣고 물티슈로 닦아내면 끝.
(내가 사용한 물티슈는 베베숲 시그니처 위드블루로 평량은 75 gsm 이다.)
물론 물티슈로 쉽게 닦이진 않겠지만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닦아내면 된다.
좁은 공간이라면 면봉을 물티슈에 싸서 면봉으로 문질러도 된다.
먹선이 번저버려 그 일대가 어두침침한 상태라면...;
좀 고난이도 스킬을 써야 한다.
일단 물티슈로 그 일대를 문질러서 물이 흥건하게 만들고
면봉에 극소량의 에너멜 신너를 묻힌 후
지저분한 곳을 면봉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삭삭 문질러 닦아낸다.
이때 물과 면봉의 미세 신너가 엉켜 있는 상태라서 프라 표면(또는 완성품 표면)이 쉽게 녹아버리진 않는다. (<-이게 목적)
그리고 또 신속하게 물티슈로 그 일대를 닦아 낸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타미야 패널라인 액센트 - 다크 그레이 제품이 도료로 칠해지는 스타일이라기보다는 미세입자가 채워지는 방식으로 먹선이 넣어지기 때문에 먹선이 마른 후에는 표면 위에 미세먹선입자들이 올려져 있는 상태라서 (상대적으로) 쉽게 물티슈로 닦이게 되는 것이다.
이 방법이 가장 유효한 대상은 'DX초합금 마크로스 발키리 시리즈'이다.
꽤나 디테일한 패널라인이 많아서 먹선을 넣고 싶은 사람들이 많지만 표면이 엉망이 될까봐 먹선을 넣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을 쓰면 깔끔하게 먹선을 넣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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