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 메탈빌드 제품들은 가격이 매우 고가인데 비해, 마감수준은 기대이하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전문가분의 의견을 들어보니 특히 코로나가 한창일 때 출시된 제품들은 마감 퀄리티가 유독 엉망이라고...
'메탈빌드 에반게리온 초호기 2020 혼웹한정'과 '메탈빌드 에반게리온 2호기 2020 혼웹한정'제품은 코로나가 한창일 때 출시된 제품으로 관련 커뮤니티에서 해당 제품한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런너자국 불량, 도색미스, 도색불량, 스크래치, 관절불량 등의 불량이 없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고 하는데, 내가 구입한 제품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QC에 민감한 사람들은 메탈빌드 제품 도색을 수리해주는 전문가들에게 따로 의뢰를 맡겨서 작업을 한다고 한다.
국내에 메탈빌드 정도의 고가 제품을 수리할 수 있는 전문가분은 채 몇 명이 되지 않고
그 중에서 복잡한 색조합도 똑같이 맞춰 수리할 수 있는 장인수준의 전문가는 극소수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경남 김해에 계시는 장인께 의뢰를 하게 되었다.
허리와 등 쪽의 불량을 확인하지 못한 상태에서 초호기 머리와 2호기 어깨파츠만 전문가분에게 작업을 의뢰했었는데, 뒤늦게 추가로 초호기 허리와 등, 2호기와 영호기의 불량이 발견되어 멘붕이 왔었다. 진즉에 제대로 다 확인하지 못한 불찰이었다.
초호기의 머리와 2호기의 어깨는 작업이 이미 완료되어 수리 전문가분이 발송했다고 하니
받아보고 게시글을 업데이트 하겠다.
1차 발견분
초호기의 경우, 머리에 도색불량이 최소 두 군데 있었고, 허리 중앙에 떡하니 도색불량이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2호기는 탈착형 어깨파츠의 노란색 부분에 이염이 있었다.
그래서 수리장인분께 의뢰를 요청했다.
2차 발견분
초호기의 허리 도색 부분에 실핏줄(?) 같은 뭔가가 있었고, 등에 스크래치가 있었다.
그리고 2호기의 허리 부분에 커터칼로 죽 그은 것 같은 스크래치가 있었고, 2호기의 가슴 은색부분에는 뭐가 묻어서 굳어버린 것 같은 흔적이 크게 있었다. 도색미스도 자그마한 것이 있었다.
영호기는 입 부분에 점이 두어개 있었고 민트색 턱 부분에는 도장이 떡진 부분이 있었다. 영호기의 등 우측에도 스크래치와 도장불량이 있었는데 무슨 거친 사포로 문지른 듯한 것 같았다. 영호기 등 좌측에는 칼로 약간 긁은 것 같은 한 줄의 스크래치가 있었다. 영호기의 허리 정면부에는 민트색 먹선 넣는 부위에 좀 흘러넘친 부위가 두 군데 있었고, 영호기의 발에는 검정색 부분에 노란색 도색이 조금 묻어 있었다.
초호기, 2호기, 영호기 모두의 허리 에는 런너자국이 꽤 잘 보이게 있었다. 정면에서라도 좀 덜 보이게 할 순 없었을까...
2차분에 대해서 전문가분께 상담을 먼저 드려보고 사전의견을 들어본 다음 의뢰를 보낼 예정이다.
이 게시글은 계속 업데이트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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