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룩스 무선청소기 구입후 깊은 후회중

일렉트로룩스 얼티밋홈 900 무선청소기를 구입후 다섯 달만에 청소기가 고장났다.
증상은 청소기 노즐에 브러시롤이 돌아가면서 흡입이 되어야 하는데, 모든 노즐에서 브러시롤이 전원을 켠 후 1초만 돌아가다가 멈추고 흡입이 시작되는 증상이었다. (아래 영상은 내가 업로드 한 것)

https://www.youtube.com/shorts/dK4ktoQl48A?feature=share

 

그래서 지역 일렉트로룩스 AS센터를 방문해봤다.
그런데 지방이라 그런지 일렉트로룩스 뿐만 아니라 필립스, 브라운 서비스까지 같이하고 있었다.
과연 전문적인 진단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지 걱정되었다.

기본노즐 착용시킨 청소기를 들고가서 브러시롤이 안돌아간다고 하자, AS기사는 노즐 자체를 새 제품으로 교환해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그렇게 접수를 하는데 노즐 재고가 없으면 해외에 주문넣어야 할지도 모른다고 하면서 언제 노즐이 도착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얼티밋홈 900 나름 꽤 팔리는 모델 아닌가? 글 작성하는 지금도 일렉트로룩스 홈페이지 가면 청소기 파트에서 메인에 올라와 있는 제품인데...;;
그래서 노즐만 접수시키고 청소기 본체는 도로 집으로 들고 왔다.

그리고 남은 노즐들 중 이불용 노즐을 끼워서 이 노즐은 잘되나 확인을 해봤다.
그랬더니 똑같은 증상이 나타났다. 브러시롤은 전원을 켜고 난 1초만 돌아가다 멈추고 흡입이 시작된 것이다.

그럼 이건 노즐 문제가 아닌 것이다!!

다시 청소기를 들고가서 이번엔 본체를 맡겨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일렉트로룩스 제품을 사는 것이 합리적 선택이 아닌 이유가 바로 이런 점이다.
AS가 정말 너무 취약하다. 특히 지방에선...

서울에는 일렉트로룩스 정식 직영 서비스센터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지방은.. 나름 광역시인 지방에서도 전문적인 서비스를 기대하기 힘들다.

그리고 토요일은 영업을 하지 않는 문제도 있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우리 지역의 일렉트로룩스 서비스센터는 토요일이 휴무다.
그래서 일반 직장인들이 토요일에 제품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이것도 일렉트로룩스 제품을 구입하기 전에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염두해 두어야 한다.

애초에 LG,삼성 제품을 사지 않은 내 탓이지 싶다.

내 인생에 일렉트로룩스 제품을 구입하는 일은 두 번 다시는 없을 듯하다.

사람의 생각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는 언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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