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학원 레전드 모음

제목학원은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학원으로 온라인 생활에 필요한 필수지식들을 깨우쳐주고 적절한 필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학원"...이라고 (물론 실제 있는 학원은 아니다.) 하는 내용이 엔하위키에 등록되어 있다. 인기 있는 유머 사이트 등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사진에 환장할 만한 제목을 달아서 감탄을 유발하는 것으로 일본의 보케테라는 것이 들어온 것이다. 어떤 사진에 대해 기가 막힌 제목을 단 게시글을 발견하면 "어느 제목학원 나오셨어요?"라고 묻는 멘트 정도로 활용되고 있다. 제목학원 또는 보케테 작품들을 보노라면, 가끔 소름이 돋도록 기가막히게 녹아들어가는 멘트를 발견할 때도 있는데 그들의 통찰력과 표현력에는 탄사가 절로 나온다.

이 게시글에 이어 [제목학원 레전드 모음 - 2부]를 포스팅했다.


제목학원 시리즈 모음

제목학원 결과물들은 정말 예술이다. ^^ 처음에는 "열도의 제목" 정도로 인기를 얻었었던 것 같은데, 잊어먹기 아까운 제목학원 레전드 좀 모아 봄.



아빠!? 아빠 맞죠!?


무궁화 꽃이 피었..



구글맵 검색장소에 달려가 핀을 꽂는 알바



화장실 줄을 서고 있는데 슬슬 뒷사람의 상태가 위험하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조심해! 안에 표백제가 들어있어!



오바마! 오바마! 다음엔 저거 타자!!



진짜로 유니세프에서 나온 사람?



우리집만 통금이 5시...;



재채기가 나올 듯 안나온다



메두사를 보고 뒤늦게 눈을 가렸지만 이미 늦었다.



아까 잘가~라고 인사했는데 집에 가는 방향이 같아서 어색함.



메두사와 허심탄회한 대화를 시도하려 했던 용자



핸드폰 대기화면이 메두사



경기 막바지 즈음 누른 버튼이 촬영종료버튼이 아니라 촬영취소버튼이었다.



통역이 말을 막 하더니 무언가를 성사시켰다.



손자가 기계의 콘센트를 뽑고 폰 충전을 하기 시작했다



골키퍼가 아무래도 경기에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지금 내가 막 잠든 순간에 '임종하셨습니다'라고 한 녀석 누구야?



피구를 하는데 마지막 녀석이 말도 안되는 녀석이었다



사람이 필사적으로 변호해 주고 있는데 책상 밑에 닌텐도DS는 뭐야?



오늘 운전하는 녀석, 신입인가 하하하.



고양이를 버리러 갔던 할아버지가 돌아오셨...



위이~~잉



지난번엔 엉터리 길을 가르쳐줘서 정말로 고마웠습니다아!!



이 몸도 이젠 제법 익숙해 졌다.



영화관에서 반값으로 보겠다고 난리친다



개 약올리고 있는데 갑자기 개줄이 끊어졌다



이제서야 휴게소에 두고 온 세 사람의 얼굴이 떠오른다



실수로 심판을 '엄마'라고 불렀다



다, 당신... 내가 보이는 겐가...?



라커룸에서 노가리 까다 보니 후반전 시작했더라



엄마: "아들~ 컴퓨터 좀 쓸게"



구글 맵을 믿어보기로 했다



친구 결혼식을 다녀올때는 항상 이러고 싶음



코에 꽂힌 제비가 안빠짐




출장이 취소되어 집에 돌아왔는데 당황한 기색의 아내가 집에 들여보내주지 않는다.



처음 보는 커플의 남자에게 매달리면서 아빠!라고 외치면 아수라장이 된다. 끊을 수가 없다.



내게 거액의 보험에 들게 한 다음날부터 커피 마시려고만 하면 이 얼굴로 쳐다보기에 마시지 않고 있다.



"귀여워"라고 칭찬했더니 왜인지 뒤에 안경 낀 여자아이가 엄청난 속도로 뒤돌아 보았다.



"너는 오늘부터 남탕이다"



선생님이 던진 분필의 위력이 뭔가 이상하다



줄곧 우리 새낀줄 알고 키웠던 놈이 저 하늘로 날아갔다.



혹시 내일인가?



"많이 뜨거우니까 조심하세요"라는 말에 일단 나이프와 포크를 잡았더니 그게 뜨거웠다



응?



내 차가 지나갈 때만 히치하이킹하던 손을 내리고 어색한 미소



인공호흡 시범을 보이던 존 선생님과 메리 선생님이 흥분해서 옷을 벗기 시작했다





사람의 생각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는 언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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