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 엑스박스 원 콘트롤러 어댑터

Brook XBOX ONE Controller Adapter

듀얼쇼크4로 XBOX ONE를 즐긴다

엑스박스 원을 듀얼쇼크4로 플레이?

PS4 진영을 떠난 탈주닌자(후회하고 있다;;)가 엑스박스 원(XBOX ONE)진영에 들어가고 나서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지는 점은 한두가지가 아니다. 게임패드도 마찬가지인데, 많은 사람들이 편하다고 찬양하는 엑원패드를 직접 써보니 나에겐 맞지 않는 것 같았다. 일단 다른 게임패드가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정숙하게 게임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엑원패드의 LB,RB의 딱딱거리는 소음은 그냥 넘어가기가 힘들었다.

엑원패드의 장점은 좌측 아날로그 스틱이 좌측상단 끝에 위치하고 있어서 플레이시에 왼손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의 각도가 많이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손이 편하다는 점이다. 하지만 나는 그것보다 LB, RB의 딱딱거리는 소음때문에 듀얼쇼크를 어떻게든 XBOX ONE에 장착하고 싶었다.

그래서 적당한 제품을 찾다가 "브룩 PS3/PS4 to XBOX ONE 슈퍼 컨버터"라는 제품을 찾아내고 구입하게 되었다.

브룩(Brook) PS3/PS4 to XBOX ONE 슈퍼 컨버터

설치는 간단했다. 브룩 어댑터(컨버터)를 XBOX ONE에 꽂고 전원을 킨 후에, 브룩 어댑터와 듀얼쇼크를 USB 케이블로 연결하고 PS버튼을 눌러주면 끝.

인풋렉

이 제품을 구입하면서 가장 우려되었던 점은 인풋렉이었다. 아무래도 어댑터라는 기기를 한번 더 거치기 때문에 추가 인풋렉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걱정과는 다르게 기존 엑원패드와 비교했을 때 증가되는 인풋렉시간은 상당히 미미한 편이었다. 게다가 엑원패드가 원래 듀얼쇼크에 비해 인풋렉이 짧게 느껴지는 편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듀얼쇼크4와 엑원패드의 십자키를 동시에 눌렀을 때 엑원패드의 십자키는 구조상 스트로크가 짧게 느껴지는데 반해, 듀얼쇼크의 십자키는 감압센서 등 때문인지 인식될때까지의 스트로크가 상대적으로 긴 편이다. 이런 구조적인 차이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브룩 어댑터로 인한 인풋렉의 차이는 무시할 만한 수준이었다.

버튼 커스텀

매뉴얼의 기본 버튼매칭은 아래와 같다. 매뉴얼의 나머지 부분을 보면 버튼매칭을 커스텀할 수 있다고 나와있었으나 뭐 그렇게까지 쓸 필요는 없어서 기본 버튼배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단점

듀얼쇼크4로 엑스박스원 본체의 전원을 켤 수 없다. 본체의 전원이 들어와야 브룩 어댑터에 전류가 흐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그리고 가끔 본체를 켜도 듀얼쇼크4가 어댑터를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그럴 때는 브룩 어댑터를 다른 USB에 끼우면 해결됐다. 하지만 약간 찜찜한 것이 사실. 그리고 듀얼쇼크4의 배터리 소모가 상당히 크다. PS4에 쓸때보다 체감상 약 20~30%정도는 더 빨리 닳는 것 같았다. 듀얼쇼크4 라이트바의 밝기를 조절할 수 없다는 점도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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