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의 효능과 부작용

땅콩은 고칼로리 음식이다. 땅콩 100g은 무려 500kcal가 넘어간다. 식물성 지방이라고는 하나 고칼로리 음식이기 때문에 비만에 좋을리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기사나 인터넷 매체에서 땅콩안에 지방분해를 돕는 풀포화지방산이 있어서 다이어트에 좋다는 궤변같은 텍스트들이 떠돌아 다니는데 그런 기사에는 '면피성 멘트'가 포함되어 있었으니, 바로 먹은 땅콩의 칼로리만큼 식사량에서 칼로리를 줄여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등의 웃기지도 않는 조건이 바로 그것이었다. 만약 땅콩 한알에 들어 있는 지방분해물질이 땅콩 한알만큼의 지방을 분해할 수 있다면 땅콩을 많이 먹는다고 비만 걱정을 할 일이 없지 않겠는가 말이다. 하지만 땅콩이 살을 빼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대부분의 기사나 게시글에서는 하루에 한 줌 정도의 소량만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땅콩을 많이 먹으면 비만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반증이 아닐런지. 하지만 구글에서 영어로 땅콩과 비만 간의 상관관계를 검색해보면 의외로 땅콩버터가 아이들의 비만 감소에 도움이 될 수도(MAY) 있다는 게시글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이는 아무래도 땅콩버터를 생산하는 미국 대기업들의 자본으로 자신들의 이익에 맞는 연구결과들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왜 땅콩이 살을 찌게 하는 지는 모르겠으나 땅콩이 어느 정도 살을 찌게 하는지 직접 내가 스스로 실험해 보았다.

땅콩의 효능과 부작용

무조건 몸에 이롭지만은 않은 땅콩

땅콩의 이로운 점

아래에 언급하는 소제목들은 모두 어떤 효과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지, 완전히 100% 어떤 질환을 예방한다는 뜻이 아니니 오해없길 바란다. 그리고 땅콩의 효능으로 여러가지가 꼽힌다고 해서 땅콩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두뇌 건강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등 탁월한 작용을 하는 레시틴, 아미노산, 비타민B 등이 다량으로 포함되있어 전반적인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된다. 뇌가 활성화되어 치매 예방효과가 있으며 기억력 및 집중력이 증진될 수 있기에 수험생들 및 머리를 많이 쓰시는 직장인들이 섭취면 효과가 있다.


숙취 해소

땅콩속에 함유된 나이아신이 혈액의 순환을 원활히 촉진시켜주고 간 기능을 향상시켜 술안주로 좋으며 과음 후에 간식으로서 섭취해도 숙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

성인병 예방

몸속의 유해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감소시켜주는 기능을 하는 올레인산 및 리놀산이 불포화지방산으로 함유되어있어 혈관을 건강히 만들어주고 혈액이 맑아지게 되며 그에 따라 고지혈증, 뇌졸중, 고혈압 등 각종 혈관 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빈혈 예방

빈혈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성분인 비타민B군이 엽산이 속에 많이 들어있어 체내에서 적혈구가 합성되는 것 및 단백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도와 빈혈에 도움이 된다.

폐결핵 완화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으로 꾸준히 섭취할 경우 폐결핵을 유발하는 결핵 마이코박테륨을 지속적으로 억제시켜줘는 효과가 있어, 폐결핵 치료시에 섭취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안검경련 완화

마그네슘과 철분이 부족하게 되면 눈꺼풀 또는 눈 주변 근육의 일부가 파르르 떨리게 되는데 마그네슘과 철분이 함유되어 있는 땅콩이나 아몬드를 섭취하면 이 증상이 개선된다.

당뇨병 예방

혈당이 지나치게 높으면 당뇨병의 유발 원인이 되는데 혈당 상승을 제한시켜주는 것이 땅콩효능이라 갑작스럽게 혈당이 높아지는 것을 억제시킬 수 있어 규칙적으로 적정량 계속 먹어주면 당뇨병이 발병할 확률을 낮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피로 회복

피로 회복 촉진 작용을 하는 비타민B와 B2 및 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서 평상시 피곤함을 자주 느껴 졸림 현상을 겪거나 및 기력이 떨어져 의욕이 떨어지는 경우 적정량 섭취해주시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항산화 작용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과 비타민e가 속에 함유되어 있어 노화를 촉진, 각종 질환을 유발시키는 활성산소를 체내에서 밖으로 내보내는 데에 효과가 있다.


땅콩의 해로운 점


비만

땅콩은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기 때문에 적정량이상을 섭취할 경우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여기서 권장하는 적정량이 어느정도냐가 문제인데 생각보다 적은 하루의 한 줌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즉, 왠만큼 먹을만큼 땅콩을 먹어버리면 살이 찌게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갑상선종

땅콩의 붉은 껍질에는 아라키도시드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은 갑상선종을 발생시키는 주원인이다. 갑상선염 혹은 갑상선 종대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땅콩껍질을 벗겨내고 먹어야 한다. 뭐, 그냥 안먹는 게 더 좋겠지만.

설사

특히 소화기관이 약한 사람은 소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다. 지방질이 풍부한 땅콩은 많은 양을 먹었을 때 설사를 유발하고 소화기에 안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반대로 변비에 조금 좋은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여드름

땅콩은 지방질식품이라 여드름, 피지가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래도 우유보단 여드름을 덜 일으킬지도)

 

간암

땅콩에 생기는 곰팡이는 간경화나 간암을 일으키는 아플라톡신이라는 발암성 독소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땅콩을 사먹다가 가끔 썩은 게 하나씩 있을 텐데 바로 그것. 생땅콩 때 곰팡이가 생겼다가 볶음과정을 거치더라도 아플라톡신은 파괴되지 않기 때문에 위험하다. 밀봉되지 않은 땅콩제품이 위험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비만에의 효과

중부시장에서 3kg의 볶음땅콩을 사서 한 달 동안 나눠서 간식삼아 먹어보았다. 다른 요인은 없는 것 같은데 한달에 2kg정도 체중증가가 있었다. 하루에 진짜 20개 이하만 먹지 않는 이상 (그렇게 적게 먹으려면 땅콩을 왜먹는지) 체중감소에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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