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기어솔리드 레거시 : 구매대행기 및 오픈케이스

코지마 히데오 감독의 게임 "메탈 기어 솔리드"시리즈의 역대 작품을 한 패키지에 모아 발매한 "PS3 메탈기어솔리드 레거시 콜렉션"에는 메탈기어솔리드2, 메탈기어솔리드3, 메탈기어솔리드4, 메탈기어솔리드 피스워커 들이 정식 디스크 패키지로 들어 있고, '메탈기어솔리드'과 VR미션이 추가된 '메탈기어솔리드 인테그랄'은 다운로드 코드로 포함되어 있다. 1987년의 최초의 메탈기어 시리즈인 '메탈기어'와 그 후속작 '메탈기어2 : 솔리드 스네이크'는 CD1에 들어 있는 메탈기어솔리드3를 구동하면 그 메뉴 속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PS2용 메탈기어솔리드2와 메탈기어솔리드3는 우리나라에서 한글화되어 발매한 바 있지만, 국내 발매된 메탈기어솔리드 레거시에 포함된 메탈기어솔리드2와 메탈기어솔리드3는 열받게도아쉽게도 한글버젼이 아니고 영어버젼이다. 그래서 차라리 한글화가 되지 않은 레거시라면 일판을 소장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무려 발매된지 3년이 지난 시점에서 하게 되었다. 하지만 뒤늦게 일판을 국내에서 구입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고, 간혹 중고장터 등에 보이는 밀봉 매물은 웃기지도 않은 가격(12만원이라니!!!)이 제시되어 있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일본 구매대행이라는 것을 이용해 보았다.



메탈기어솔리드 레거시 - 구매대행 후기 및 오픈케이스

구매대행 프로세스 및 인터페이스 적응은 쉽지 않았다


생전처음 일본구매대행 이용 by 위드바이몰

메탈기어솔리드 레거시 일판은 일본현지에서는 발매한지 3년이 지난 지금도 신품을 어렵지 않게 아마존재팬이나 낙천시장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아마존재팬에서 구매하는 것이 왠지 믿음이 가서 '일본현지 배송료 무료로 6880엔'상품을 일단 찜을 했다. 그 다음은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인데 문제는 어느 업체가 좋은 지 전혀 데이터가 없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구매대행 사이트에서는 '예상견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서 사이트마다 견적을 따져볼 수 있는데 엄청 유명한 구매대행사이트들은 예상대로 견적이 비쌌고, 중소업체들은 대부분 견적이 비슷했다. 심지어 소규모 업체들의 구매대행 사이트의 구조들은 '마치 사이트 제작업체 한 곳이 여러 구매대행 업체에게 똑같은 골격을 써서 팔아먹은 듯' 비슷한 경우도 많았다. 그래서 몇 업체에게 예상견적에 대한 문의전화를 해보고 전화를 친절하게 잘 받아주는 곳을 이용하기로 했다. 그런데 세 군데 전화를 했는데 받은 곳이 한 군데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 한 곳의 상담 퀄리티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구매대행을 처음 이용하기 때문에 지금 생각하면 그다지 질문거리도 되지 않는 문의들을 꽤 많이 물어봤었는데 친절하게 모두 잘 설명해 주었었다. 그래서 그 사이트에 회원가입을 하고 구매대행을 신청하기로 했다. (본인은 그 업체로부터 어떤 경제적 지원도 받은 적이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100% 순수한 후기다!!)

위드바이몰을 포함해서 많은 구매대행 사이트를 이용할 때 기본적으로 알아두어야 하는 점은. 구매 프로세스가 국내 쇼핑몰에서 물건 살 때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1차 결제와 2차 결제라는 개념을 알아두어야 하는데, 1차 결제는 보통 일단 물건 값을 먼저 보내 주는 것이다. 2차 결제는 구매대행업체가 해당 상품을 현지에서 구매 및 확보하고 나서 국내 고객의 주소로 발송시키는 경비를 추가로 결제하는 것이다. 즉, 1차 결제후 상품이 구매대행업체의 현지주소에 도착했을 때, 2차 결제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나 같은 경우 위드바이몰 측에서 설명해 줄때 1차 결제후 연락올 때까지 기다리면 된다길래 무려 한 달동안 기다렸는데 소식이 없길래 사이트를 확인해 보니 상품은 진즉에 구매대행 현지에 준비되어 있었는데 2차 결제를 내가 진행하지 않아 계속 딜레이가 되고 말았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나는 스팸전화를 받기 싫어서 070 전화회선자체를 차단하고 있었는데 위드바이몰이 070전화를 이용하고 있어서 연락 및 메세지가 나에게 전달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 이렇게 될 경우 추가 보관료를 물어야 하는데 위드바이몰 측은 내가 구매대행 처음 이용하는 사실을 기억해 주고 추가 보관수수료를 면제해 주었다. 하하.. 왠지 내가 노인인데 지하철에서 젊은이에게 자리 양보받는 느낌.. 이었지만 상당히 고마왔던 부분이다. 위드바이몰을 이용하면서 가장 편안하게 느껴진 부분은, 전화를 잘 받고 친절하게 자세히 설명해 주었다는 점이다. 나중에 살 물건 있으면 또 이용할 생각이지만 당분간은 지갑이 위험하다...;;;


▲ '일본현지무료배송 6880원'상품 구입에 총 든 비용은 84746원 


메탈기어솔리드 레거시 : 오픈케이스


▲ 페덱스를 통해 도착한 박스. 모서리 찍힌 곳이 없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 완충용으로 사용된 일본 신문지도 신기하다

▲ 뾱뾱이는 기본. 국내 일부업체들 좀 배워라.

▲ '메탈기어솔리드 유산 컬렉숀' 밀봉 패키지 정면 샷

▲ 코지마 히데오의 피와 땀의 결실이 느껴지기라도 하는 듯

▲ 일본어를 몰라도 뭔가 되게 많이 들어 있다는 건 알 수 있다

▲ 미리 구입해 두었던 메탈기어솔리드 HD 에디션 패미통 공략집

▲ 보유중인 메기솔 공략집들 (한 권 빼고 모두 일본책이라 읽을 수 없다는 작은 단점이 있음.)

▲ 뜯기를 주저했던 밀봉 비닐. 25주년 스티커는 재사용하려 했지만 떼는 데 실패

▲ 밀봉시 후면에 보였던 것은 띠지(?)였다

▲ 비닐 제거후 패키지 정면

▲ 정면 패키지 아트 확대

▲ 뭔가 육중하게 꽉 차있는 느낌

▲ (이제 그만 좀 찍어라...;)

▲ 디스크 1, 디스크 2, 그리고 레거시 북의 구성

▲ 구성물을 꺼내 보면

▲ 왠지 꺼내기 전에 비해 단촐한 느낌

▲ 디스크 1 정면

▲ 디스크 1 후면

▲ 디스크 1 오픈케이스!!!

▲ 매뉴얼은 너무 썰렁하다

▲ 콘트롤러 조작법 및 방드데시네 재생법이 전부

▲ 응? 스네이크 오른쪽 분은 누규? 

▲ 디스크 2 정면

▲ 디스크 2 후면

▲ 디스크 2 오픈케이스!!!


▲ 레거시 아트북. 아래로는 몇몇 페이지들 찍어본 것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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