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기어솔리드3매뉴얼-한글대사(20)

2004년 PS2(플레이스테이션2)로 최초 발매한 메탈기어솔리드3는 이제까지의 주인공 '솔리드 스네이크'의 이야기가 아닌, 최초로 빅보스(네이키드 스네이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당시 PS2의 하드웨어적 스펙을 거의 최대로 활용한 압도적인 그래픽으로 화제가 되었었다. (PS2의 하드웨어 자원을 최대한으로 활용한 게임들을 꼽자면 '완다와 거상', '갓 오브 워 2' 그리고 이 '메탈기어솔리드3' 정도였다.) 이후 약 10년 후에 PS3로 메탈기어솔리드3는 HD화 되어 재출시('메탈기어솔리드 HD 콜렉션')되었는데 PS3로도 '고정 60fps'를 구현하지 못할 정도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전 작품이었던 '메탈기어솔리드2'에 이어 연속으로 한글화되어 발매되었기 때문에, 우리나라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화려하게 발매되었었다. (하지만 뷰시점 개선 및 추가요소 등이 포함된 '서브시스턴스'버전이 재발매되면서 먼저 구입한 유저들에 대한 통수 논란이 있었다. 요즘은 기본이 되었지만 '메탈기어솔리드3 서브시스턴스'에서는 시리즈 최초로 카메라 각도를 자유롭게 회전할 수 있게 되었다.) PS3용 '메탈기어솔리드 HD 콜렉션'은 안타깝게도 기존의 한글화 데이터를 적용시키지 않고 영어로 정식발매되었기 때문에 현재 PS3용 고화질의 메기솔3를 플레이할 때에는 한글로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그래서 다시 한글대사집이 필요하게 되어서 똥배쟁이님의 전설의 한글대사를 여기에 백업해 둔다. 아래에 나오는 모든 내용은 똥배쟁이님 블로그에 손실되지 않은 원본이 있음을 밝혀둔다.



메탈기어솔리드3: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20)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2)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3)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4)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5)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6)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7)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8)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9)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0)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1)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2)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3)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4)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5)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6)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7)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8)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19)
메탈기어솔리드3 : 스네이크 이터 - 한글대사 (20)-현재글

에바 : 가요, 스네이크?

괜찮아요? 스네이크?

스네이크 : 으응...

에바 : 말했죠? 믿으라고.

스네이크 :

 

오셀롯 : 스네이크!!

스네이크 : 오셀롯!

오셀롯 : 아직이닷!

(위그기에 올라타서 스네이크와 격투를 벌이는 오셀롯)

 

에바 : 무거워!

(더 보스 : 스네이크, 우선 CQC의 기본을 떠올려 봐...)

 

오셀롯 : 그런 움직임으로 피할 수 없다.

무기 없는 놈을 쏘는 것은 마음에 걸리지만... 어쩔 수 없다.

스네이크 : 에바!

오셀롯 : 너와 마지막 승부를 가리고 싶다.

스네이크 : 좋다.

(오셀롯이 리볼버를 섞는다.)

오셀롯 : 너는? 네 이름은?

스네이크 : 스네이크다.

오셀롯 : 아냐, 그게 아냐. 서로 뱀과 산고양이라면 그림이 안나와. 내 이름은 아담. 네 녀석은?

스네이크 : 존이다.

오셀롯 : 알았다. . 흔한 이름이지만 잊지 않겠다.   

 

두 개의 리볼버 중에 자신의 감으로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자.  

소령에게 무전을 걸면

소령 : 스네이크, 바닥에 떨어진 아이템 박스를 줍게. 그 중 하나에 총알이 들어있는 리볼버가 들어있네. 난 자네의 운을 믿네! , 총을 주워들게!!


패러메딕에게 무전을 걸면

패러메딕 : 스네이크, 어서 총을 집어 들어요! 자신의 감을 믿어요!


시긴토에게 무전을 걸면

시긴토 : 여기까지 왔으면 이제 방법이 없어! 떨어져 있는 총을 집어 들어!

 

오른쪽을 선택했다면  

오셀롯 : 공포탄이다. 즐거웠다!

오셀롯 : 또 보자!

 

에바 : 스네이크! 도와 줘요! 당겨요!

올라가라!

 

에바 : 살았다...

스네이크 : 그래. 살았다.

스네이크 : !

에바 : 큰일이예요, 미그기예요!

이젠 도망갈 수 없어요. 어떻게 하죠?

스네이크 : 안 돼, 저 말에 따를 순 없다.

뭔가 무기를 탑재하고 있을 거야.

에바 : 안돼요. 기동성의 차이가 너무 나요.

격추될 거예요. 여기까지네요...

미그기 파일럿 : 웨폰 시스템, . 목표를 록온했다. 톤 양호.

스네이크 : 잘 해 주었다, 에바.

에바 : ?

스네이크 : 고맙다. 

 

무전 : 볼크19, 여기는 컨트롤. 수상으로부터의 명령을 전한다. 볼크19, 당장 귀환하라. 들리나? 후르시쵸프 각하의 명령이다. 당장 귀환하라! 들리는가? 복창하라.

미그기 파일럿 : 알았다. 작전중지. 귀환하겠다. 

 

에바 : 봐요! 미그기가 돌아가요.

 

(소령에게 무전을 거는 스네이크)

소령 : 잘 했다! 스네이크

스네이크 : 미그기가 돌아갔다....

소령 : 후르시쵸프가 명령했겠지...

스네이크 : 우리를 살려 준 건가?

소령 : 글쎄. 이 이상 일을 크게 벌리고 싶지 않은 건지도 몰라. 또는 우리에게 은혜를 베푼 걸 수도... 하지만 자네들이 산 것은 확실하다. 후르시쵸프가 있는 한 아마 추격은 없을 거다. 그대로 알래스카로 향하라. 카레나 기지로 자네들을 마중 나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스네이크 : 마중?

소령 : CIA 국장과 대통령이 랭글리에서 기다리신다. 딴 짓 말고 곧장 오도록.

 

스네이크 : 이제부터 어떻게 할 거지? KGB에 돌아갈 생각인가?

에바 : 어떻게 했으면 해요?

스네이크 : 미국에 돌아올 생각은?

에바 : 돌아갈 수 없어요. 저는 미국을 버렸어요.

스네이크 : 당신은 미국을 구했잖아?

오셀롯 : 당신하고 함께지요.

스네이크 : 게다가, 저녁약속도 했다.

에바 : 그것도 임무예요? 그렇지 않으면 명령?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부탁? , 혹시 프로포즈?

스네이크 : ...

에바 : 이젠 누구의 명령도 안 들어요.

 

(아침에 눈을 떠보니 혼자있는 스네이크)

에바의 목소리 : 전문가에 의하면 세계 최고의 스파이는 성경에 나오는 뱀이라는 것 같아요. 분명히 에덴의 동산에서 에바는 뱀에게 유혹 당했죠. 하지만 이번에 뱀을 유혹해서 금단의 과실, 지혜의 열매를 손에 넣은 건 저예요. 스네이크, 미안해요.  

녹음된 에바의 목소리 : 스네이크, 잘 잤어요? 푹 잘 잔 듯 하네요. 우선 사과부터 해야 되겠군요. 저는 후르시쵸프가 보낸 스파이가 아니예요. KGB, 원래 NSA의 스파이도 아니예요. 나는 중화인민공화국 인민해방군 총참모부 제 2부 소속 스파이... 모든 것은 거짓이었어요. 당신을 속였어요... 죄송해요.

  중국에도 현자들의 잔류자가 있어요. 그래요. 저의 임무는 대령이 숨기고 있던 현자의 유산을 빼내는 것. 그러기 위해 KGB의 스파이로 잠입했죠. 1960년에 망명했던 전직 NSA의 암호해독원은... 사실은 둘 다 남자예요. 진짜 아담은 약속한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어요. 내가 그를 처치할 필요도 없어졌죠. 나는 에바의 이름을 빌려 잠입했어요... 소코로프도, 당신도, 대령까지도... 그걸 믿어 줬죠.

  현자의 유산은 원래 미중소 모두의 것이죠. 소련과 미국의 독점을 허락할 수는 없어요. 중국 정부도 그 막대한 유산에 주목하고 있었어요.

  “유산의 마이크로 필름을 입수했어요. 그리고... 샤고호드의 핵미사일 발사 데이터도요. 5년 전, 소련으로부터 핵병기의 기술제공을 중지당한 이후, 중국의 두 개의 폭탄, 하나의 별”... 원폭, 수폭과 우주 로켓의 개발이 중단됐어요. 하지만 이것으로 우리나라도 핵을 가지게 될 거예요. 미소에 지지않는 억제력을 손에 넣을 수 있죠. 모든 것은 뜻대로 됐어요. 당신 덕분에...

저도 잔류하는 현자들의 한사람이예요. 대미 첩보 기술 훈련소를 졸업한 현자들의 공작원이죠. 미중소 공동출자의 시설에서 잠복공작원 후보로 교육받았어요. 세계대전 이전의 일이예요. 전 세계에서 아이들이 모집되었어요. 그래서, 미국인하고 다를 게 없죠. 당신과 대령이 눈치 채지 못한 것도 무리는 아니예요.

  하지만 그 사람은 처음부터 눈치 챘어요. 그녀도 대전 전까지 현자들의 훈련소에서 교관을 맡았었으니까요. 더 보스만큼은 속일 수 없었어요. 더 보스는 내가 가짜란 것을 알고 있었어요. 저는 그녀로부터 모든 것을 들었어요. 왜 내게 숨김없이 털어놓는 걸까? 그 당시는 몰랐어요. 하지만 지금은 알 것 같아요.

  스네이크? 그녀는 당신에게 전하고 싶었던 거예요. 당신에게 전하기 위해 제가 선택된 거죠. 덕분에 저는 살았어요. 당신에게는 많은 거짓말을 했어요. 하지만, 이건 거짓말이 아니예요. 정부가 저에게 지시한 임무는 유산의 입수와 진상을 알고 있는 모든 자를 처치하는 것. 결국, 당신도 죽이지 않으면 안 되죠.

  그러나 그것은 할 수 없었죠. 당신을 사랑했었기 때문이 아니예요. 당신이 날 구해줘서도 아니예요. 그 사람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어요. 더 보스하고의 약속. 이것만큼은 당신에게 말해두지 않으면 안되겠어요. 그래서 당신은... 살아 남아야만 해요.

에바의 목소리 : 스네이크, 알아요? 그녀는 미국을 배반한 것이 아니예요. 아니 그녀는 오히려 나라를 위해 죽어간 영웅이예요. 그녀는 모든 것을 각오하고 임무를 수행한 거예요. 자기희생... 그것이 그녀의 임무였어요.

대통령 : 더 보스를 초월하는 칭호... 자네에게 빅 보스란 칭호를 주네.

자네는 진정한 애국자다.

 

??? : 우리 군에도 FOX와 같은 잠입부대를 편성해야만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만... 그와 같이 극비리로 잠입해서 임무를 수행하는... 병사와 첩보원의 능력을 겸비한...

 

에바의 목소리 : 더 보스의 망명은 미정부가 꾸민 위장망명이었어요. 미정부는 현자의 유산을 손에 넣기 위해 대규모의 연극을 했던 거예요. 그 주역은 더 보스. 볼긴대령이 계승한 유산을 입수하기 위해... 동시에 샤고호드를 파괴하기 위해 꾸민거예요. 대령도 전설의 영운인 더 보스에게만큼은 방심하고 있었죠. 현자의 유산이 있는 곳을 탐색하는 것이 그녀의 최대 임무였어요. 위장망명은 무난하게 진행됐죠.

  그러나 생각지도 않던 사태가 벌어졌어요. 볼긴대령이 소코로프 설계국을 향해 미국의 핵탄두를 발사한 거예요. 미국정부는 후르시쵸프로부터 결백을 증명하도록 요구받았죠. 유산의 탈취라고 하는 당초의 게획을 중지할 수도 없었어요. 작전의 시나리오를 크게 수정할 수밖에 없었죠. 미정부는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더 보스를 말살하지 않으면 안됐죠... 자기 정부의 손에 의해... 그리고 공식적으로 후대에까지 기록되어야만 했죠. 그것이 평화롭게 마무리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고 결론지은 거예요. 살아 돌아간다는 것은 허락되지 않았어요. 자결도 허락되지 않았어요. 당신에게 사랑하는 제자에 의해 제거되는... 그것이 정부가 바라던, 수행해야만 하는 임무... 그녀에게 주어진 임무... 당신에게 죽는 일이.. 그녀가 받은 임무였어요. 군인으로서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동료를 배반해야 했죠. 보통사람은 도저히 짊어질 수 없는 짐이었어요. 

  그녀는 누명을 쓴 채 매장 당했어요. 후대에 이르기까지 그녀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겠죠. 미국에서는 수치도 모르는 매국노라고... 소련에서는 핵병기를 쏜 흉악범으로... 공식적인 세계사에서는 범죄자로서 영원히 기록되겠지요. 누구에게도 이해 받지 못한 채로... 그것이 더 보스의 마지막 임무였어요. 그녀는 훌륭하게 임무를 완수했어요.

  하지만 당신에게만큼은 알리고 싶었을 거예요. 당신의 기억 속에서는 남아있고 싶었던 것 같아요. 군이으로서가 아닌 여자로서. 그렇지만 자신이 직접 전할 수는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제가 진실을...   

스네이크, 이것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아요.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을 당신의 가슴속에만 전달될 그녀의 귀환보고예요. 모든 것을 나라를 위해, 조국을 위해. 명예도 목숨도 바쳤어요. 그녀야말로 영웅이예요. 그녀야말로 진정한 애국자예요.   

 

1964.10.15.

후르시쵸프 해임.

공산당 서기장애 브레지네프 임명, 수상은 코시긴.

 

1964.10.16.

중국,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원폭실험에 성공.

 

1965

시긴토, ARPA에 합류.

1969년부터 도입될 ARPAnet의 개발에 관여.

 

1966

미 정부 기관이 구급의료에 관한 조사를 실시.

미 운송성이 EMT 제도의 입안을 시행.

 

1968

에바, 하노이에서 소식불명.

 

1970

패러메딕, 워싱턴 주 시애틀 시에서 미국 최초로 패러메딕 제도 도입.

 

1970

제로 소령, FOX를 해산.

 

1970

미국, 나머지 유산을 입수.

미국의 현자들애국자들로 개명.

 

1971

빅 보스는 제로 소령의 의지를 이어받아 “FOX"를 기반으로 "FOXHOUND"부대를 설립.

 

   

  

 

  

 

 

1972

무서운 아이들계획

빅 보스의 자식들이 탄생.


    

오셀롯 : . 그로즈니그라드도 그라닌 설계국도 흔적도 없이...

틀림없이. 그렇습니다만, 필요한 희생이었습니다.

, 틀림없이 더 보스의 처리는 CIA의 손에 의해...

백악관도 만족할 것입니다.

후르시쵸프는 이걸로 끝입니다.

다음은 당신들의 시대입니다...

...그래요. 모든 진상을 손아귀에 넣으면 미대통령의 목덜미를 손아귀에 넣은 게 되죠. 이후의 외교에도 비장의 카드로.

그러면 KGB 국장님, 다음에...

 

 

오셀롯 : , 접니다.

더 보스는 완전하게 임무를 마쳤습니다. “현자의 유산은 무사히 저희들에게... 미국 손에...

이 정도의 자금이 있으면...

..., “현자들은 재개할 수 있습니다.

중국 측에는 위조한 필름을 쥐어 줬죠... 지금쯤 중국정부는 혼란에 빠졌을 겁니다.

....

미국 측이 되찾은 자금은 아직 반정도입니다...

아직 KGB유산의 일부가...

, 말하던 병기는 재로...

그렇습니다.

이쪽에서 가져간 데이비크로켓으로 그로즈니그라드도 함께...

, 그것도 더 보스가...

그리고, 그라닌에게서 흥미로운 것을 입수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핵공격 시스템입니다. 언젠가는 제대로 역할을 할 날이 있을지도...

....

, 아니 스네이크 덕분입니다.

후르시쵸프도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 우리의 거짓말을.

일을 벌일 것 같진 않습니다.

2 전투준비태세도 해제했습니다.

소련 측도 저의 정체는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제가 3중 스파이, 트리플 크로스일 줄은...

계속해서, 신정권과의 콘택트를 계속하겠습니다.

..., 누구도 저를 아담이라고는 눈치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 그럼... CIA장관님.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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