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기어솔리드2 : 선즈 오브 리버티 - 한글대사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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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건널 때 첫 번째 끊어진 구간은 점프로 뛰어넘고 두 번째는 벽에 기대 병사들의 시야를 피해 기다렸다가 뒤돌아볼 때 앞의 난간으로 매달려서 지나가자.
L동주변에서는 창문으로 병사들에게 걸리지 않도록 1인칭 시점으로 병사들의 위치를 보면서 건너가자. 끊어진 길은 벽에 기대서 지나간다.
위에서 소변을 보는 병사 -어... 이러다 싸겠다... 아무도 안보겠지? |
K동과 2번쉘로 연결된 다리로 오게 되면 사이퍼들이 많이 날아다닌다. 채프 한방이면 힘들이지 않고 건너갈 수 있다.
스네이크에게 무전을 걸면(1) 스네이크 : 라이덴, 대통령을 부탁한다. 핵 발사 암호를 확인하기 전에 대통령을 만나라. 우린 카모프 수리를 시작한다. 그 동안 잠시 바쁠 것이다. 내가 폭탄을 해체하느라 2번 쉘 구조는 훤하다. 질문이 있으면 언제든 물어라.
스네이크에게 무전을 걸면(2) 라이덴 : 아우터 헤븐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 스네이크 : 아우터 헤븐!? 라이덴 : 그래. 아는 것이 있나? 스네이크 : 아..아니. 그건 왜 묻지? 라이덴 : 테러리스트 주모자가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아우터 헤븐을 부활시킨다는 뭐 그런 내용이었다. 스네이크 : 그랬군. 라이덴 : 그럼 아는 것이 전혀 없나? 스네이크 : 없다. 하지만 놈들이 무슨 꿍꿍이속이든, 우리가 놈들을 막아야 한다... 라이덴 : 그래... 맞아...
스네이크에게 무전을 걸면(3) 스네이크 : 에임즈란 이름을 전에 어디서 들었다고 생각했다... DIA라고 하면 나스타샤의 전 남편을 뜻한다. 라이덴 : 나스타샤? 나스타샤 로마넨코? <쉐도우 모세스의 내막>의 저자 말인가? 스네이크 : 그래. 그녀가 도우 모세스 사건에서 날 도와줬다. 그 사건 이후, 필란스로피 조직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라이덴 : 그녀는 지금 어디 있지? 스네이크 : 그건 나도 모른다. 하지만 요즘에 줄담배를 피우고 있겠지...
스네이크에게 무전을 걸면(4) 라이덴 : 그럼 “이로콰이 플리스킨”은 가명이었군. 스네이크 : 물론이다. 라이덴 : 그리고 J.G. 중위라는 계급은...? 스네이크 : 내가 지어냈지. 라이덴 : 정말 대단하군... 플리스킨이란 이름은 그렇다 치고, 이로콰이는 무슨 뜻이지? 스네이크 : “이로콰이”는 불어식으로 발음한 알콘킨말인데, 방울뱀이란 뜻이다. 그들이 적을 부르는 말이지. 라이덴 : 알콘킨? 스네이크 : 알콘킨 부족. 북아메리카 원주민 부족 중 하나인데, 맨하탄 섬을 그들의 고향이라 불렀지. 그 옛날 뉴욕 주에 살았던 부족 대부분이 알콘킨 부족의 일부였다. 라이덴 : 그러니까 뉴욕이... 뱀의 본거지였나? 스네이크 : 그건 그렇고, 맨하탄은 알콘킨 말로 “언덕의 섬”이란 뜻이다. |
2번쉘 중앙동, 1층 공기정화실에 들어서면 올가가 무전을 하고 있다.
솔리더스 : 올가... 스네이크, 그 자가 왔다. 1번 쉘 안에. 올가 : 제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습니다! 솔리더스 : 올가, 흥분하지 마라!
(마이크로 방향을 맟춰 대화를 듣자) 솔리더스 : 너의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우리 계획을 수정할 수 없다. 올가 : 우라질 놈의 계획! 저는 2년동안 오늘을 기다려왔습니다. 저는 반드시 놈을 고기밥으로 만들 것입니다.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습니다! 솔리더스 : 장치의 작동이 우선이다. 올가 : 제기랄! 오셀롯은 어디 있습니까? 솔리더스 : 여기엔 없다. 올가 : 그 자는 믿을 수 없습니다. 솔리더스 : 우리 편을 나쁘게 말하지 마라. 올가 : 그 자는 제 편이 아닙니다. 그 자는 내 아버지의 죽음을 구경만 했습니다. 솔리더스 : 올가, 그 얘기는 나중에 하자. 그 장치를 위한 최종 확인을 시작해야 한다. 올가 : 알았습니다. 그곳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솔리더스 : 1번 쉘 상층 연결다리가 무너졌다. 올가 : 헬기는 어떻습니까? 솔리더스 : 카모프가 고장이다. L동 오일 펜스를 이용해라. 올가 : 부하들에게 철수를 명령하겠습니다. 솔리더스 : 아직 멀었다. 그들의 철수는 마지막에... 침입자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올가 : 스네이크... 솔리더스 : 스네이크 말고 다른자는? 올가 : 그 자는 확실히 운이 좋습니다. 솔리더스 : 흠... 그 폭발 속에서도 살아 남았다... 잘 들어라 올가. 코드 확인 입력까지 1시간 남았다. 그 때까지 대통령이 살아 있어야 한다. 올가 : 알고 있습니다. 아무도 여기에 못 들어오도록 고압전류를 켜십시오. 솔리더스 : 물론이다. 솔리더스 : 고압전류가 흐른다. 올가 : 대통령이 방안에 있는 회로판을 부수지 않는 한 문은 절대 열리지 않습니다. 그 일은 맨손으로 절대 불가능합니다. 솔리더스 : 좋아. 즉각 돌아와라. 올가 :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솔리더스 : 뭔가? 올가 : 이 일이 끝나는 즉시 우리는 러시아로 떠나겟습니다. 돈의 절반을 주십시오. 솔리더스 : 물론이지. 그건 계약된 사항이다. 올가 : 이 일이 끝나면 우리는 새 출발을 할 것입니다. 혹시 여기 남겠다는 부하가 있으면 당신이 그들을 맡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솔리더스 : 얼마든지. 글루코비치의 부하는 최고의 병사다. 올가 : 이제 그들을 놓아줄 때가 되었습니다... 솔리더스 : 조국 러시아를 재건하는 일은 어떻게 하고? 올가 : 아버지가 죽었습니다. 지금은 세상이 달라졌습니다... 솔리더스 : 하긴 네가 선택할 인생이지. 올가 : 이건 노파심에서 마지막으로 다시 말하는 건데, 우릴 배신하지 마십시오. 솔리더스 :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
(대령에게 무전을 거는 라이덴) 라이덴 : 대통령이 갇혀 있는 방 앞에 왔습니다. 대령 : 그곳 상황은? 라이덴 : 침수의 기미는 없지만, 문에 다가갈 수가 없습니다. 바닥에 전류가 흐릅니다. 대령 : 건드리지 마라. 즉석 바비큐가 될 거다. 라이덴 : 대책이 있습니까? 대령 : 쉐도우 모세스 VR 훈련을 잘 생각해봐. 라이덴 : 회로판 제거 말입니까? 대령 : 그렇다. 라이덴 : 하지만 안으로 들어갈 방법이 없습니다. 대령 : 환기구를 이용하도록. 라이덴 : 아, 하나가 보입니다. 대령 : 원격 미사일 발사장치를 추적하면, 방으로 통하 것이다. 라이덴 : 그런 다음 회로판을 파괴하란 말입니까? 대령 : 그렇다. 단, 대통령을 쏘진 마라. 라이덴 : 대통령은 나노머신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주파수를 알면 부를 텐데... 대령 : 수 차례 시도했는데 응답이 없다. 벽이 외부 무전을 차단하는 것 같다. 라이덴 : 그래서 에임즈가 대통령과 교신할 수 없었군요. 대령 : 그의 위치를 확인하려면 노드에 접속하도록. 라이덴 : 알겠습니다. 대령 : 우선, 원격 미사일 발사장치부터 찾아라. |
시계방향으로 돌다보면 엘리베이터가 나온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가자.노드는 엘리베이터 바로 아래있는 방에 있다.
대령에게 무전을 하면(1) 라이덴 : 대령님, 플리스킨이 바로 스네이크였습니다. 대령 : 그건 그자의 말이지. 라이덴 : 네? 대령 : 잘 들어, 라이덴, 다시 말하지만, 그 자는 시뮬레이션에 들어있지 않다. 라이덴 : 또 그 시뮬레이션 타령입니까... 대령 : 그 자를 믿지 마라. 그 자를 신뢰하지 마라. 알았나?
대령에게 무전을 하면(2) 로즈 : 2번 쉘 중앙동은 예전에 여과 시스템이 있던 곳이야. 지금은 자취만 남아있지만 여기에서 원유로 오염된 물이 분해되었어. 길항 박테리아를 미생물 탄화수소 분해에 이용했지. 1층 바닥 밑에 있는 것이 그 용도로 쓰이는 거대한 통이야. 바로 이 통이 깨져서 그 충이 침수됐던 거야. 침수되지 않은 1층에는 공기정화시설이 있어서 오염해수로부터 나오는 악취를 제거하지. 맨하탄이 코 앞이잖아. 신경 쓸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 |
스네이크에게 무전을 하면 라이덴 : 스네이크, 원격조종 미사일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 스네이크 : 원격조종 미사일? 그거 2번 쉘 중앙동 B1층에서 봤는데. 하지만 조심해. 폭발로 인해 오염해수가 들어 있는 탱크가 터졌다. 지금쯤 B1이 대부분 잠겼을 거야. |
지하 1층으로 오면 바로옆의 노드에 접속하고 침수된 구역으로 들어가자.
잠수를 하면 대령과 무전을 한다.
라이덴 : 대령님, B1은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대령 : 헤엄쳐서 갈 수 밖에 없다. 라이덴 : 수영은 자신 있습니다. 대령 : 펀치버튼을 누르면 물을 팔로 치면서 앞으로 헤엄친다. 좀더 빨리 헤엄치려면 연속으로 빨리 눌러라. 왼쪽 스틱으로 진행 방향을 바꿔라. 밀면 위로, 당기면 아래로, 그리고 좌우로 움직이면 좌우로 방향을 바꾼다. 잠수하는 동안 O2게이지가 라이프게이지 밑에 나타날 것이다. 이 게이지는 한번에 참을 수 있는 숨의 양을 나타낸다. O2게이지가 0이 되면 라이프 게이지가 감소하기 시작하니까, 명심하도록. |
지도에서 파란색으로 표시된곳이 숨을 쉴 수 있는곳이다. 수면위로 올라가면 숨을 쉴 수 있다.
빨간화살표 부분에 N.V.G(적외선 야간투시경)가 있으니 놓치지 말자. 그리고 노란화살표 로 된 곳에서 NIKITA(원격조종 미사일)를 발견할 수 있다. 주변의 수중폭탄을 주의하자.
원격조종 미사일을 입수하면 대령에게서 무전이 온다.
대령 : 원격조종 미사일을 찾았군. 잘했다. 이제 2번 쉘 중앙동 1층으로 가라. 핵발사 암호가 최종 입력되기 전에, 전원을 파괴하고 대통령을 만나라. 서둘러! |
스네이크에게 무전을 하면 스네이크 : 원격 조종 미사일을 가졌군. 일면 니키타라고 하는, 무선 유도 미사일이다. 초소형 비행체 기술을 기초로 제작된 감시 미사일이다. 미사일에 탑재된 CCD카메라에서 전송되는 이미지를 보면서 미사일을 조종할 수 있다. 원래는 정찰용으로 제작되었지만 소형 폭탄을 장착하기 때문에 장거리 공격도 가능하다. 미사일을 발사한 후, 장비 상태를 해제하면 폭탄을 터뜨릴 수 있다. 미사일을 조종하는 동안에는 제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다. 그리고 미사일이 비행하는 동안 연료가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VR훈련 때와는 달리, 상공에서 내려다 보는 시점으로 미사일을 조종할 수 없다. |
이제 위로 올라가서 아래부분으로 가면 환기구가 두 개가 있으니 그곳으로 미사일을 넣어 1인칭 시점으로 조작해서 환기구안의 미로를 뚫고 대통령이 있는곳으로 나와 회로를 파괴하면 된다. 오른쪽 환기구는 앞의 상자를 밟고 올라가서 미사일을 쏘면 되고 왼쪽의 환기구는 무릎앉아 자세로 쏘면 된다.
도저히 환기구 미로 길을 모르겠다면 아래 영상으로 확인하자.
환기구 미로 길찾기 영상
회로를 파괴하고 대통령이 있는곳으로 들어가면
라이덴 : 존슨 대통령님... 존슨 :드디어 올 것이 왔군... 라이덴 : 절 기다리셨습니까? 존슨 :네 놈의 장비.. 그 스컬 수트는 일반 군사장비가 아니다. 라이덴 : ...어디 다친 데는 없습니까. 각하? 존슨 :지금 누굴 가지고 놀리나? 너 나를 죽이러 온 게 아니었나... 라이덴 : ? 존슨 :나는 배신의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었다. 라이덴 : 무슨 소리신지...!? 이게 무슨...! 존슨 :너는... 남자잖아...? 흠. 그렇다면 너는 누구냐? 라이덴 : 폭스하운드입니다. 각하. 존슨 :폭스아운드? 그렇군. 이제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알 것 같다... 아무도 듣지 못하게 나노 통신으로 교신하지. 라이덴 : 네. 각하. |
(무전) 라이덴 : 제 말 들리십니까, 각하? 존슨 :아...들린다. 라이덴 : 대통령 각하, 제가 듣기론 테러리스트가 핵공격에 필요한 암호를 입력했다고 하던데... 존슨 :그렇다. 내가 직접 패스워드를 눌렀지. 라이덴 : 놈들에게 협조한다구요!? 존슨 :자네가 2시간 전에 그렇게 물었다면, 그렇다고 대답했을 거야. 지금은, 내 생체 신호로 최종승인이 떨어질 때까지만 날 살려두는 거지. 라이덴 : 놈들이 배신했습니까? 존슨 :그랬다기보다... 난 권련을 원했고 놈들은 파괴를 원했지. 라이덴 : 왜 하필 테러에 가담했죠? 존슨 :난 절대권력을 원했다. 라이덴 : 각하는 이미 권력을 가진 대통령... 존슨 :아니. 난 꼭두각시에 불과해. 라이덴 : ? 존슨 :내겐 권력이 전혀 없다. 진짜 권력은 패트리어트의 손에 있다. 라이덴 : 패트리어트? 존슨 :이 나라를 움직이는 진짜 배후세력... 그들에 대해 처음 듣는다 해도 놀랄 일은 아니지. 정부 고위층에서도 그들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하니까. 라이덴 : ? 존슨 :정치, 군사, 경제.. 모두 그들이 통제한다. 심지어 대통령도 선택하지. 한마디로, 패트리어트가 이 나라를 지배한다. 라이덴 : 그럴 리가... 존슨 :믿기 어렵겠지만 그것이 사실이다. 우주 방위, 소득세 감면, 국가 미사일 방위 프로그램... 모든 정책이 그들의 지시대로 내가 수행한 것들이다. 라이덴 : 우주 방위는 의회가 입법화했는데... 존슨 :그렇게 사람들이 믿도록 패트리어트가 조작했지. 모두가 쇼다. “민주주의”는 교과서 지면용일 뿐이다! 말해봐! 자네는 여론이 정부시책에 영향을 정말 준다고 생각하나? 라이덴 : ..아닙니다. 존슨 :이 나라는 패트리어트의 필요에 따라 만들어지고 통제된다. 대중이 믿고싶어 하는 것만 보여준다. 자네가 생각하는 정부는 그저 대중을 만족시키기 위해, 그럴듯하게 연출되는 연극에 불과하다. 라이덴 : ... 존슨 :날 그런 눈으로 보지 말게. 난 미치지 않았어. 존슨 :패트리어트... 그들이 실제로 누구인지는 나도 모른다. 금융, 정치, 군사.. 어느 분야의 거물인지 조차도 모른다. 패트리어트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심지어 나도 비밀 채널을 통해 명령을 하달 받았다. 단지 내가 아는 것은 12명으로 구성된 현인 위원회가 모든 주요 정책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라이덴 : 하지만 각하의 직무실은...? 백악관은...? 존슨 :모두 쇼다. 쇼를 위한 꼭두각시들이지. 충성서약을 했기 때문에, 일개 상원의원의 아들인 내가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 흠. 물론 내가 치른 대가는 그 뿐만이 아니었지만... 라이덴 : 무슨 뜻입니까? 존슨 :평민이 대통령이 된다 한들 꼭두각시이기는 마찬가지다... 난 나의 흔적을 역사에 남기고 싶었다. 하지만 내 야망은... 라이덴 : ...? 존슨 :언젠가는 자네도 이해할 것이다... 나는 패트리어트의 일원이 되고 싶었다. 쓰다 버리는 병정이 아니라 나도 왕의 권력을 누리고 싶었지. 라이덴 : 그게 테러행위를 정당화합니까? 존슨 :그래. 난 신형 메탈기어를 협상카드로 쓰려고 했다. 라이덴 : 협상카드? 존슨 :하지만, 내가 솔리더스를 과소평가했어. 놈은 패트리어트에 정말 도전하려는 거다. 전 세계를 파괴하는 한이 있더라도! 라이덴 : 무슨 소리입니까? 존슨 :자네가 믿든 안 믿든, 패트리어트가 절대권력을 쥐고 있다. 그들은 매체 지배로 이 나라의 다양한 이해를 통제한다. 대중의 기호에 영합하는 “드라마”를 연출하지. 그들이 역할을 중단할 경우 일어날 사태를 상상할 수 있겠나? 라이덴 : ? 존슨 :엄청난 정치적 진공상태. 자기 욕심을 위해 서로 물어뜯는 권력의 살육장. 통제불능의 권력투쟁, 공포, 내전, 혼돈... 좋든 싫든 패트리어트는 존속돼야 할 조직이다. 라이덴 : 그래서 세계 혼란을 막기 위해 마음을 바꿨단 말입니까? 존슨 :그렇지. 솔리더스에게 재난을 막기를 원하다고 했더니, 꼭두각시는 주체가 될 수 없다고 말하더군. 라이덴 : 누구입니까? 솔리더스란 작자. 존슨 :전임 대통령. 조지 시어스. 그건 국민에게 알려진 이름이다. 그의 암호명은 “솔리더스 스네이크”다. 솔리드와 리퀴드의 뒤를 잇는 세 번째 스네이크지. “앙팡 떼리블”프로젝트에서 살아남은 자다. 솔리드나 리퀴드와 달리 그는 여러모로 완벽했다. 그에게 대통령직을 맡길 만 하다고 패트리어트가 판단했지. 그런데 4년 전 그가 패트리어트의 눈밖에 나는 일이 생겼다. 솔리더스 독자적으로 그 사건을 일으켰다. 라이덴 : 4년 전이라면... 쉐도우 모세스 말입니까? 존슨 :그렇다. 당시에, DARPA의 도널드 앤더슨과 유력한 특정 단체와 손을 잡고 메탈기어 렉스 개발을 시작했다. 그리고 첨단 핵탄두의 개발도 진행되었다. 그런데, 그 일은 패트리어트의 심기를 몹시 건드렸다. 게다가 솔리더스는 독자적으로 자신의 충복인 오셀롯을 시켜서 리퀴드 스네이크를 자극해서 쉐도우 모세스 사건을 일으켰다. 결국 렉스와 핵탄두 데이터를 손에 넣는데 성공했지. 하지만 그 과정에서 렉스와 지놈 군단의 존재가 드러나고 말았다. 결국 패트리어트의 무서운 분노를 샀다. 그 일이 있은 직후, 솔리더스는 대통령직에서 해임되었다. 라이덴 : 스스로 사임한 줄 알았는데... 존슨 :그건 언론 공개용 이야기지. 그의 “사임”후, 패트리어트는 나를 지명했다. 새로운 꼭두각시 대통령으로. 라이덴 : 하지만 그 모든 대선과 선거운동은... 존슨 :참 볼만한 쇼였지. 안 그런가? 그건 패트리어트가 국민을 위해 짜놓은 각본대로 연출한 드라마다. 민주당과 공화당도 패트리어트의 지시에 장단을 맞췄지.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되었다. 한가지만 빼고... 솔리더스의 사임 이후, 원래는 건강악화로 사망하게 된다는 각본이엇다. 라이덴 : 암살...? 존슨 :그렇지. 하지만 패트리어트가 계획을 미처 실행하기도 전에 솔리더스가 오셀롯의 도움으로 몸을 피했지. 그는 추격을 따돌리는 한편, 데드셀을 지휘하게 되었다. 글루코비치 대려의 군대까지 맡게 되었지. 그때부터 솔리더스는 시간을 벌면서 곧 다가올 기회를 기다렸다. 라이덴 : 무슨기회? 로즈 : 씬형 메탈기어 프로젝트의 완성. 패트리어트에게 복수할 수 있는 기회지. 패트리어트의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를 훔침으로써 패트리어트를 상당히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 그가 기다려온 유일한 기회지. 일단 그가 신형 메탈기어를 손에 넣으면, 대 패트리어트 전쟁을 선포할 것이다. 두말할 필요 없이, 그를 막아야 해. 라이덴 : 메탈기어는 이미 작동했는데... 존슨 :아니. 아직 아니다. 라이덴 : ? 존슨 :자네가 본 것은 메탈기어 레이다. 2년전 오셀롯이 해병대한테 훔친 거지. 그건 신형 메탈기어가 아니다. 라이덴 : 그럼 신형 메탈기어는 어디 있습니까? 존슨 :바로 여기. 라이덴 : 네? 존슨 :자네 발 밑. 정확히 말하면 “빅쉘”시설 전체가 신형 메탈기어다. 라이덴 : 무슨 뜻인지? 존슨 :농담이 아니다. 자네가 밖에서 본 구조물은 근해 정화시설처럼 보이기 위한 위장일 뿐이다.. 주요 구조물의 기반은 해저 바닥까지 닿아있다. 연결 엘리베이터는 1번 쉘 중앙동 B2층에 있다. 아스널 기어... 그것이 신형 메탈기어의 암호명이다. 라이덴 : 아스널? 존슨 :그렇다. 아스널. 이 난공불락의 요새는 2천 개의 미사일을 탑재하고 핵탄두로 무장되어 있다. 대량 생산되 메탈기어 레이 군단의 보호를 받는다. 라이덴 : 대량 생산? 존슨 :레이 장치는 원래 해병대가 전 세계의 메탈기어 변종들을 파괴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패트리어트는 신형 아스널 기어를 보호하기 위한 레이를 다시 제작했다. 라이덴 : 그래서 지금 메탈기어 공격무기가 메탈기어를 보호하는군요. 존슨 :정말 아이러니하지 않나? 그게 전부가 아니다. 아스널 기어는 군사 전략 네트워크에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다. 이 나라의 군대에 대ㅐ해 절대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단 말이지. 핵무기는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한마디로, 아스널은 이 나라의 심장으로서 태어난 것이다. 라이덴 : 그런 어처구니없는 무기가...? 존슨 :무기? 아니야. 아직 완전히 이해를 못하는군. 아스널 기어는 단순한 군사 도구가 아니다... 세계를 현상태로 보존하기 위한 수단이다. 새로운 형태의 통제 시스템을 만들 것이다. 패트리어트는 그걸로 진정한 통치자로서의 입지를 굳힐 것이다. 지금 그들은 위협과 압력을 느끼고 있다. 라이덴 : 왜입니까? 존슨 :그들은 디지털 정보의 범람을 두려워한다. 자신들과 함께 이 세상이 정보의 홍수에 빠질 거라고 생각하지. 라이덴 : ? 존슨 :아스널 계획은 정보흐름을 디지털로 통제하는 시스템을 포함한다. 그들의 목적에 부합하는 “진실”을 빚어낼 수 있지. 한마디로, 아스널 시스템은 절대권력의 열쇠다. 라이덴 : 열쇠...? 존슨 :그래. “GW” 시스템은 패트리어트의 비장의 카드다. “GW”가 성공적으로 완성되어야 아스널 기어가 제대로 작동한다. 일단 작동을 개시하면, 패트리어트의 완전히 새로운 권력 형태가 등장할 것이다. 나는 이 프로젝트를 가로채서 유리한 교섭위치를 확보하려고 했다. 라이덴 : 무엇을 위한 교섭입니까? 존슨 :나도 그들의 반열에 끼고 싶었다. 하지만 솔리더스는 반란을 택했다. 아우터 헤분. 월 스트리트 상공에서 핵폭탄을 터뜨려서 패트리어트의 기업계에 대한 지배를 분쇄하는 것이 솔리더스가 꿈꾸는 모반의 핵심 요소지. 라이덴 : 아우터 헤븐? 존슨 :잘 듣게. 시간이 별로 없다. “풋볼공”은 아스널 기어의 실현을 위한 전진기지다. 난 이미 필요한 암호를 입력했다. 조만간 “GW”가 외부 시스템과의 연결을 개시할 거야. 그러면 아스널 기어가 완전 가동에 들어가지. 그 전에 그들을 막아라. 그것이 자네의 역할이다. 라이덴 : 역할이라뇨? 존슨 :에마 에머리히를 찾아야 해. 일단 시작된 작동을 멈출 수 있는 사람은 그녀 뿐이다. 라이덴 : 에마 에머리히? 존슨 :그녀는 아스널 기어의 시스템 프로그래머다. 이 건물 중앙동의 B1층 어딘가에 있을 거야. 라이덴 : 아래층은 침수됐다고 생각했는데요? 존슨 :그녀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최후의 프로그래머이기 때문에, 죽도록 놈들이 방치하지 않았을 거야. 오셀롯 말로는 B1층 북서구역 어느 라커룸에 갇혀 있다고 했다. 교신을 끊고 당장 가도록! (무전 끝) |
존슨 :이건 4급 보안카드다. 이걸로 애마가 있는 곳가지 갈 수 있을 것이다. 애마를 만나면 이걸 전해주게. 라이덴 : 이게 뭡니까? 존슨 :“GW”와 아스널 기어 사이의 통제 기능을 파괴하는 프로그램이다. 에마를 1번 쉘 중앙동 B2층 컴퓨터 실로 데려가게. 에마가 그걸 메인 시스템에 설치하는 방법을 알 것이다. 라이덴 : 바이러스? 존슨 :그렇다. 특정한 유전 암호를 이용해서 선택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생물학적 무기, 폭스다이를 응용한 바이러스다. 라이덴 : 이걸 왜 각하가 가지고 있습니까? 존슨 :패트리어트가 만일을 위한 안전장치로 그걸 만들었는데 오셀롯이 내게서 빼앗아가는 걸 잊었다. 서둘러! 그 디스크만이 아스널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제 내가 아는 걸 모두 말했다. 이제 남은 일은 한가지 뿐이군... 라이덴 : !?
존슨 :이제 날 죽이게! 라이덴 : 뭐라고요...!? 존슨 :논쟁할 시간이 없다! 생체 ID최종승인이 몇 초 후에 시작된다! 지금 날 죽이면, 적어도 핵 공격을 막을 수 있다. 라이덴 : 집어치우십시오! 존슨 :쏴라! 그게 너의 역할이다! 당겨! (총에 맞는 대통령)
오셀롯 : 입을 너무 나불거렸습니다, 대통령 각하. 아니... 이젠 전직 대통령이지? 라이덴 : 대통령을! 왜 그랬나...!? 오셀롯 : 이런, 손가락이 미끄러졌나 보군... 이따 만나자. “배달부”... 존슨 :놈은 잊어버려... 놈은... 우릴 도운 것이다... 자유의지가 없으면, 복종과 반란은 아무 차이가 없다. 나의 진정한 선택은 이 쇼를 끝내는 것 뿐이다... 최소한 내가 그것을 끝낼 수 있는... 자유를 주게나... 라이덴 : 무슨 말입니까? 존슨 :애마를 찾아서... 아스널을 저지하라. 대통령으로서 내리는 마지막 명령이다. 자네를 믿는다...! |
#11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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