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기어솔리드2매뉴얼-한글대사(6)

메탈기어솔리드2는 2001년에 PS2로 발매한 '코나미'대표 히트게임 메탈기어 시리즈 중 하나이다. 메탈기어 시리즈 중 최초로 한글로 발매된 게임이기도 하여 당시 많은 콘솔게이머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하지만 이 당시의 480해상도 및 브라운관 TV도 이미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요즘 TV 및 모니터로는 PS2게임을 돌리기가 시각적으로 상당히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의 '화질'적인 기대치를 반영한 "메탈기어솔리드 HD 콜렉션"이 2011년 PS3로 발매가 되어 명작 메탈기어솔리드 시리즈를 HD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되었으나 아쉽게도 한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래서 현재 메탈기어솔리드2,3를 HD로 원활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다시 한글매뉴얼 및 대사집이 필요하게 되었다. 현재 온라인 상에서는 "똥배쟁이님 블로그"에서 일반사항 및 한글대사 등이 정리되어 있어서 이 노트에 백업해 둔다. 다음에 나오는 모든 내용은 "똥배쟁이님 블로그 (새창에서 열기)"에 손실되지 않은 원본이 있음을 밝혀둔다.


메탈기어솔리드2 : 선즈 오브 리버티 - 한글대사 (2)



메탈기어솔리드2 한글대사 목록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1) - 탱커편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2)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3) - 플랜트편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4)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5)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6) - 현재글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7)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8)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9)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10)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11)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12)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13)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14)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15)
메탈기어솔리드2 선즈오브리버티 한글대사 (16)

E동으로 이동하자. 다리를 건너려고 하면 누군가로부터 무전이 온다. 

??? : 조심해! 주변에 크레모아 지뢰가 깔렸다. 스텔스 기능을 갖춰서, 눈으로는 안 보이는 크레모아다.

라이덴 : 정체를 밝혀라.

??? : “딥스로트라고 불러라.

라이덴 : 딥스로트? 쉐도우 모세스의 그 딥스로트?

미스터X : 그럼 미스터X로 바꾸지.

라이덴 : 이번엔 미스터X? 딥스로트 이름에 문제라도 있나?

미스터X : 그건 중요하지 않다.

라이덴 : 왜 내게 연락을 했나?

미스터X : 당신의 열성팬이라고만 해두지.

(대령과의 무전으로 변경)

라이덴 : 대령님, 미스터X라는 자가 내게 연락했습니다. 아는 자 입니까?

대령 : 아니, 누가 됐던, 그건 외부신호가 아니다. 그 전송은 빅쉘 내부에서 나온 신호다.

라이덴 : 처음엔 딥스로트라고 밝혔습니다. 혹시...?

대령 : 나도 그 부분을 들었는데, 사실일 가능성은 제로다. 쉐도우 모세스 때 그레이 폭스가 그 가명을 썼는데, 그는 죽었다.

라이덴 : 적의 함정일 가능성은 없습니까?

대령 : 가능성이 있다. 조심하도록.

 

E1소하물실, 1F 에 들어가면 오른쪽 위에 노드가 있다. 노드에 접속한 후 위 스샷에서 보이는 오른쪽 통로로 들어가 옥상 헬기착륙장으로 가자. 참고로 오른쪽 컨베이어 벨트위에 종이박스3 아이템이 있다.

헬기 착륙장으로 가는 길에 로즈에게서 무전이 온다. 

로즈 : , 우리가 처음 만난 날 기억해? 

라이덴 : 나 지금 바빠, 로즈.

로즈 : 그렇군. 미안해.

라이덴 : 물론 기억해. 내가 뉴욕으로 자리를 옮긴 직후였지. 연방의사당 앞에서 당신이 관광객들에게 둘러싸여 있었어.

로즈 : 어떤 일본아줌마 관광객이 내게 와서 물었지. 킹콩 영화에 나온 빌딩이 어느 건물이냐고. 난 크라이슬러 빌딩일 거라고 말해줬어. 그때 당신이 나타나서 쏘아붙였지. “아니, 그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죠라고.

라이덴 : 크라이슬러 빌딩은 고질라 영화에 나왔다고 말했어.

로즈 : 하하하... 우린 티격태격하기 시작했어. 관광객은 까맣게 잊고서. 자기 말이 맞다고 서로 우겨댔지. 한참 후에 일본인 여자들은 가고 없다는 걸 알았지. 누구 말이 맞는지 스카이스크레퍼 박물관에 가서 확인하기로 하고.

라이덴 : 배터리 공원까지 가는 동안 내내 티격태격했어.

로즈 : 그리곤 허탕을 쳤어!

라이덴 : 박물관 문이 닫혀 있던 탓이지. 박물관 앞에서 우린 헤어졌어. 그리곤 기지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쳤지.

로즈 : 놀라운 우연이었어. 우리가 직장 동료였다니.

라이덴 : 그날 밤, 우린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꼭대기에 올라갔어.

로즈 : 정말 아름다웠어. 120층 꼭대기에서 크라이슬러 빌딩을 내려다볼 수 있었어.

라이덴 : 숨막히게 아름다웠어. 누구 말이 맞는지는 더 이상 중요하지 않았어.

로즈 : 그게 우리의 첫 데이트였지.

라이덴 : 그날 밤 당신 집에서 우린 킹콩 영화를 보고 또 봤어. 밤을 꼴딱 세웠지...

로즈 : ...

라이덴 : 그 우연의 일치가 아니었다면, 우린 만나지 못했을 거야.

로즈 : 알아... 미안해 잭, 내가 또 시간을 뺏었네.

라이덴 : ?

로즈 : 수고해.  

      

계속 가다보면 무전을 하고있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린다. 

??? : 내가 성가신 잠자리를 해치웠다. 그 쪽 상황은? 

??? : 혼란스럽다. 방금 닌자처럼 생긴 남자를 봤다.

??? : 닌자?

??? : 그렇게 밖에 설명할 수 없다. 검으로 무장한 사이보그 닌자였다.

??? : ...!

??? : 내게 뭐 숨기는 사실이 있나?

??? : 올가. 아스널 텐구를 잘못 본건 아닌가?

올가 : 왜 이래. 내가 그것도 구별 못 할 것 같나? 그런 현장 병기는 난생 처음 봤다.

??? : 좋아. 순찰을 강화하도록 하지. 다른 사항은?

올가 : 사실은.. 하나 더 있다. 믿기 어렵겠지만. 종이박스 밑에 숨은 남자를 봤다.

??? : 어디서?

올가 : 2번 쉘 연결 다리에서.

??? : .

올가 : 이번엔 내 말을 믿나?

??? : 예전에 그런 종이박스 트릭을 쓰는 자를 본 적이 있다. 2번 쉘 연결다리에 함정을 만들어 놓겠다.

올가 : 그럼 교신을 마친다.

라이덴 : 꼼짝 마! 너는 데드셀이지?

올가 : 천만에. 무슨 그런 말을.

라이덴 : 총을 버려라.

올가 : 어림없다! 

(이어서 플리스킨과 무전)

 

라이덴 : 러시아 여자병사를 봤다.

플리스킨 : 올가 글루코비치일 것이다.

라이덴 : 어떻게 아나?

플리스킨 : 자네와는 달리, 난 브리핑을 받았거든.

라이덴 : 그 여자도 데드 셀인가?

플리스킨 : 아니, 올가는 러시아 민병대를 지휘한다.

라이덴 : 빅쉘을 순찰하는 무리겠군.

플리스킨 : 그렇지. 그녀의 아버지 글루코비치 대령이 사망한 후로, 그녀가 조직을 이끌어왔다. 그녀를 조심해. 만만치 않은 상대다.

 

E동 폭탄의 위치 : 옥상의 해리어 전투기 뒷 바퀴 쪽에 있다.

 

E동의 폭탄을 해체하면 스틸맨과 무전을 한다. 

라이덴 : 여기는 라이덴. E동 옥상에서 찾은 C4를 처리했다. 폭탄은 해리어2에 설치되어 있었다.  

스틸맨 : 좋았어. 이제 한 개 남았다.

플리스킨 : 여기는 플리스킨, 내 말 들리나, 피터?

스틸맨 : 들린다. 무슨 일인가?

플리스킨 : 라이덴, 너도 들어야 해.

라이덴 : 듣고 있다.

플리스킨 : 피터 말대로 H동 지하를 조사했다.

라이덴 : 잠깐, 이게 무슨 소리지?

스틸맨 : 내가 플리스킨한테 둘러보라고 지시했다. 상대가 팻맨이기 때문에, 지금까지 본 폭탄은 모두 엉터리라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라이덴 : 그래서 뭘 발견했나?

플리스킨 : H동 지하에 엄청난 C4가 매설돼있다. 피터 말이 옳았어.

스틸맨 : 놈에게 꿍꿍이가 있을 줄 알았어...

라이덴 : 그럼 다른 폭탄은 모두 가짜였나?

스틸맨 : 그렇진 않지만, 빅쉘 전체를 날려버리기엔 충분치 않지. 하지만 플리스킨이 방금 발견한 C4는 건물을 치명적으로 파괴할 수 있다.

플리스킨 : 또 나쁜 소식이 있다. 이 폭탄은 센서방지용이다.

스틸맨 : !?

플리스킨 : 새로운 모델 같은데, 이온센서가 폭탄을 감지하지 못한다. 공기누출을 막기 위해 단단히 밀봉돼 있고, 향수 서명이 없다. 피터, 놈이 당신을 가지고 논 거 같다.

스틸맨 : 그렇군...

라이덴 : 그런데 어떻게 용케 그걸 찾아냈지?

플리스킨 : 운이 좋았지.

라이덴 : 센서에 감지되지도 않는다면서...

플리스킨 : 피터, 어떻게 해야 하나?

라이덴 : 거기 폭탄이 더 있나?

스틸맨 : 내가 직접 가서 보겠다.

라이덴 : 제대로 걷지도 못하잖나.

플리스킨 : 라이덴 말이 맞다. 내가 멀찌감치에서 스프레이를 한번 뿌려보겠다.

스틸맨 : 잠깐! 뭔가 이상하다. 예감이 아주 나쁘다.

플리스킨 : 피터? 그럼 내가 당신을 데리러 갈까?

스틸맨 : 아니, 필요없다. 라이덴, 폭탄이 이제 하나 남았지?

라이덴 : 그래. 여기엔 이제 하나 남았다. 무취 폭탄을 제외하고는.

스틸맨 : 자네는 어떤가, 플리스킨?

플리스킨 : 이 폭탄더미를 제외하고는 2개 남았다.

스틸맨 : 좋아. 내가 가봐야겠다. 4급 보안카드가 있으니, 2번 쉘에 들어갈 수 있다.

라이덴 : 어림도 없다. 그 불편한 다리로 가다가는 적에게 발각된다.

스틸맨 : 그런 일은 없다. ... 난 멀쩡하게 걸을 수 있다. 뛸 수도 있는 걸...

플리스킨 : 무슨 말이지?

스틸맨 : 5년 전, 그 폭탄사고. 그건 내 실수였다. 그 폭발로 교회가 날아가 버렸다. 근처에서 놀던 애들까지... 지난 5년 동안, 나는 거짓말로 살아왔다.

라이덴 : 거짓말?

스틸맨 : 그래, 거짓말을 했다. 난 그 폭발로 다리를 잃지 않았다.

플리스킨 : ...

스틸맨 : 내 실수로 죽은 많은 사람들. 사람들의 비난을 막아줄 방패가 필요했다. 사람들이 나를, 내 부상을 동정해주길 바랬다.

라이덴 : ...

스틸맨 : 나 스스로 희생자 행새를 했다. 유가족을 볼 면목이 없었기에... 이건 의족이 아니야. 난 좁은 난간을 통과할 수도 있고 사막을 횡단할 수도 있다. 너무 완벽한 거짓말이어서 내 자신 조차 망각할 정도였지. 방패막이를 얻으려고 했던 것이 결국 내 영혼의 수의가 되어버렸다. 희생자 행세를 함으로써 내 영혼을 죽였지. 멍에를 벗기는커녕, 생지옥이었다.

플리스킨 : 그런다고 희생자에게 무슨 득이 되겠나?

스틸맨 : 나도 알아. 난 비겁한 놈이야!

플리스킨 : 이봐, 피터...

스틸맨 : 신이여, 저를 용서하소서... 난 두 다리로 걸을 수 있다. 팻맨을 저지하려면 걸어야 한다. 내게는 그의 오만을 부추긴 죄가 있다. 그런 무서운 기술을 양심과 함께 가르쳐야 했다. 이것이 내 죄를 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플리스킨 : 알았다. 당신의 인생이 달린 일이군. 라이덴은 이해하나?

라이덴 : 이해한다.

플리스킨 : 피터, 내가 2번 쉘의 G동과 H동의 보초를 처치했으니, 다른 동으로는 절대 가지 말도록.

스틸맨 : 신세를 졌군.

플리스킨 : 난 다시 아기폭탄을 잠재우러 가겠다.

스틸맨 : 라이덴도 그렇게 하도록.

라이덴 : 알았다.

스틸맨 : 무전기를 가져갈 테니, 필요하면 연락해. 이제 절름발이 피터라고 부르지 마라. 그는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로즈에게 저장을 하고 나면

로즈 : 이럴 수가... 스틸맨의 의족이 다 거짓말이었다니!

라이덴 : 너무 나쁘게 생각하지 마, 로즈. 

로즈 : 하지만 그 사람은 한쪽 다리가 없는 척 하고 돌아다닐 권리가 없어! 그건 진짜 장애인에 대한 모독이라고!

라이덴 : 사람은 저마다 다 이유가 있어. 불가피하게 거짓말을 해야 될 때도 있고...

로즈 : ...하긴 그래. 가끔 필요하긴 하지...

라이덴 : 무슨 뜻이야?

로즈 : 아무것도 아니야. 그럼, 이따 봐.

D동으로 이동하자     

플리스킨에게 무전을 걸면(1)

플리스킨 : 방금 스틸맨한테서 연락을 받았다. 벌써 2번 쉘까지 갔다는군. 진짜 뛸 수 있나봐.

라이덴 : 플리스킨...

플리스킨 : 스틸맨은 내가 챙길 테니, 자네는 신경 쓰지 마라.  

 

플리스킨에게 무전을 걸면(2)

플리스킨 : 라이덴... 그 올가란 여자한테 등을 보이지 마라. 올가 글루코비치... 전직 러시아 첩보부(GRU)이자 스페츠나츠 사령관인 세르게이 글루코비치 대령의 딸이다. 현재 글루코비치 대령의 용병 부대를 지휘한다. 지금 빅쉘을 돌아다니는 부대 말이다. 글루코비치 대령이 소집한 병사들이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지휘권을 물려받아 올가가 부대를 통솔하고 있다. 올가의 아버지는 구 소련 연방에서 널리 존경 받던 이름이고, 모든 소련 군인이 꿈꾸는 영웅이었다.

라이덴 : 그렇게 존경 받는 군인이 왜 저런 흉악한 무리의 지도자가 됐지?

플리스킨 : 소련의 붕괴로 인해 엄청난 수의 군인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들 대부분이 군복을 벗은 후 갈 곳을 잃고 방황했지. 그런 그들을 대령이 소집해서... 용병부대를 조직했다. 그리고 세계 전역에서 벌어지는 내전으로 이끌고 다녔다. 언젠가는 조국을 재건하리라는 희망을 가지고. 쉐도우 모세스 사건 동안, 그가 리퀴드 스네이크의 부하와 합류해서 그들의 모반을 지원할 계획이었다는 소문이 있다. 그 모반에 소련연방의 재건이라는 그의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리퀴드의 오른팔인 오셀롯이 소련연방 시절에 대령의 옛 친구였다는 소문이 있다. 아무튼, 올가는 아버지의 재능을 물려받았고, 무시할 수 없는 세력이 되었다. 그녀는 전쟁터에서 나고 자랐고, 생긴 것처럼 터프하다. 내 이상형은 아니지...

라이덴 : 그녀를 벌써 만나본 것처럼 들리는군.

플리스킨 : 아니. 그럴 기회가 없었다. 내 말을 기억해라... 올가에게 등을 보이지 마라.

 

D동 침전지에는 아래층의 오른쪽위에 노드가 있다.

 

대령에게서 오는 무전

 대령 : 라이덴, 자네 발 밑에 파이프나 계기를 수리하기 위한 해치가 있다. 해치를 바라보고 액션버튼을 누르면 문이 열린다. 쓸만한 물건이 있을 수 있으니 내부를 꼼꼼히 둘러보도록.

 

D동 폭탄의 위치 : 아랫층에서 통로의 왼쪽방향 끝에 있는 해치를 열면 폭탄이 있다.


D동의 폭탄을 해체하면 스틸맨에게 무전을 건다. 

라이덴 : 마지막 C4를 잠재웠다. 더 이상 센서에 감지되는 것이 없다.

스틸맨 : 수고했다. 라이덴.

플리스킨 : 나보다 빨리 끝났군. 나는 아직 하나 남았다.

라이덴 : 그 폭탄 더미는 어떤가, 피터?

스틸맨 : 아직 조용하다. 밀봉된 대량의 C4...

라이덴 : 1번 쉘에 또 있을 것 같나?

스틸맨 : 물론. A동 지하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라이덴 : 왜 그렇게 확신하나?

스틸맨 : A동 하부가 붕괴되면, 2번 쉘도 함께 무너질 것이다.

플리스킨 : 2번 쉘이 진짜 무너진단 말인가?

스틸맨 : 5개 동이 무사하며 당장 무너지진 않겠지만, 1번 쉘의 건물동이 하나라도 무너지면 얘기가 달라진다. 빅쉘 구조의 안정성은 정밀한 균형에 의존한다. 두 쉘에서 동이 한 개씩 만 무너져도 전체 구조가 하중을 못 견디고 붕괴된다.

라이덴 : 우리가 할 일은?

스틸맨 : 내게 무취 C4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가 있다. 중성자 신틸레이터와 수소탄 탐지기가 결합된 센서지.

라이덴 : 당신이 만든건가?

스틸맨 : 물론이지. 식품창고에 있을 때 만들었다.

라이덴 : 제대로 작동하나?

스틸맨 : 방금 테스트 해봤는데 제대로 작동한다. , 레이더가 아니라 신호음으로 반응한다.

라이덴 : 신호음?

스틸맨 : 소리 간격이 짧을수록, 폭탄이 근처에 있다는 걸 의미하지.

라이덴 : 알겠다.

스틸맨 : 그 식품창고에 하나 더 있으니, 돌아가서 가져오도록.

플리스킨 : 그건 자네가 맡아, 라이덴.

스틸맨 : 나는 좀더 연구해서 냉동처리가 제대로 되는지 확인하겠다. 내 지시가 있을 때까지 다른 건 만지지 않도록.

라이덴 : 알았다. 연락할 때까지 대기하겠다.

 

C동으로 가서 아까 스틸맨이 숨어있었던 식품창고에 잇는 센서를 획득하면 무전을 한다. 

라이덴 : 피터, 센서B를 찾았다.

스틸맨 : 좋아. A동 지하로 가라.

라이덴 : 투명폭탄은 어떻게 됐나?

스틸맨 : 거리를 유지하면서, 지켜보고 있다. 플리스킨은?

플리스킨 : 몇분 더 걸리겠다. 마지막 동에 방금 도착했는데, 보초가 몇 명 있다.

라이덴 : 상황이 나쁜가, 피터?

스틸맨 : 어쩌면, 좀 이상하다. 뇌관이 아직 작동하지 않는다.

라이덴 : ?

스틸맨 : 그런데 센서는 살아있다... 그렇다면...

플리스킨 : 여기는 플리스킨. 마지막 C4를 찾았다.

스틸맨 : 바로 그거야!?

플리스킨 : 냉각시키는 중이다. 그런 다음...

스틸맨 : 잠깐! 플리스킨!

젠장! 바로 그거였어!

플리스킨 : 무슨 일이야!?

스틸맨 : 뇌관이 방금 작동을 시작했다. 카운트다운 중이야!

라이덴 : 어떻게 된 거야!?

스틸맨 : 마지막 C4를 냉각시키는 순간, 큰 폭탄이 카운트다운을 시작하도록 조작된 것이다. 라이덴, 1번 쉘에 있는 폭탄도 카운트다운 중일 것이다. 서둘러!

라이덴 : 몇분 남았나!?

스틸맨 : 400.

라이덴 : 400!?

스틸맨 : 라이덴, 어서! A동 지하로 가라!

  

대령에게 무전을 걸면

대령 : 라이덴, 빨리 A동 지하로 가라! 적들과 교전하면 귀한 시간만 뺏길 뿐이다. 절대 발각되지 마라!

 

플리스킨에게 무전을 걸면

플리스킨 : 라이덴, 무취 C4A동 지하에 있을 거야. 당장 A동 지하로 가!

 

스틸맨에게 무전을 걸면

스틸맨 : 카운트 다운이 시작됐다. 잘 들어. 시간이 절대 중요하다! 최단거리로 해서 A동 지하로 빨리 가라.

라이덴 : 지금까지 했던 식으로 폭탄에 냉각제를 뿌리기만 하면 되나?

스틸맨 : 잠깐, 아직 장담할 수 없다. 여기서 먼저 테스트해 보겠다. 그때까지 자네는 빨리 A동 지하로 가라.

 

시간 내에 A동 지하로 가서 폭탄을 찾아 해체하자. A동 지하는 처음 라이덴이 물속으로 침투해서 들어왔던 곳이므로 일단 A동 옥상으로 올라가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가자. 폭탄에 가까워질수록 센서 비프음의 간격이 짧아진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스틸맨에게서 무전이 온다. 

스틸맨 : 라이덴, 플리스킨. 내 말 잘 들어.

라이덴 : 무슨 일인가?

스틸맨 : 내가 속았다.

플리스킨 : 속았다니?

스틸맨 : 팻맨이 날 가지고 놀았다. 접근 폭발 장치. 극초단파.

라이덴 : 극초단파?

스틸맨 : 7피트 이내에 접근하면 폭발한다. 그건 내가 가르친 게 아니다. 그 대량폭탄 부비트랩도 마찬가지고. 폭탄기술에 있어서 놈이 나를 능가하는 것 같다. 이제 할 일은...

플리스킨 : 피터, 거기서 당장 피해!

스틸맨 : 30초도 안 남았다. 너무 늦었다.

라이덴 : 안돼!

스틸맨 : 플리스킨, H동을 빨리 벗어나라.

플리스킨 : 피터!

스틸맨 : 라이덴, 거리를 유지해. 최대한 떨어져서 스프레이를 뿌리도록.

라이덴 : 내가?

스틸맨 : 자넨 할 수 있다. 난 알아.

라이덴 : 난 자신없다.

스틸맨 : 자네는 할 수 있다. 정말이야.

(스틸맨쪽의 폭탄이 폭발한다)

   

대령에게 무전을 하면

라이덴 : 대령님, 스틸맨이 죽었습니다!

대령 : 나도 안다. 기운을 차려라, 라이덴.

라이덴 : 불가능합니다. 저 혼자서는 무리입니다.

로즈 : , 내 말 들려? 제발 진정해.

라이덴 : 스틸맨이 죽었어. 이제 폭탄전문가는 없어.

로즈 : 괜찮아. 당신이 죽게 놔두지 않을 거야.

라이덴 : 로즈...

로즈 : 좋아, 그럼 센서 B를 장비했어?

라이덴 : 그래...

로즈 :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 , 당신은 반드시 이 위기를 막아야 해.

라이덴 : 알았어.

 

A동 지하의 폭탄 위치 : 잠수정 아래에 폭탄이 있다.

 

폭탄을 해체하면 무전을 한다.

라이덴 : 대령님, 제가 폭탄을 제거했습니다.

대령 : 잘했다, 라이덴.

라이덴 : 너무 큰 희생을 치렀습니다.

대령 : 알고 있다.

라이덴 : 대령님, 폭발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대령 : 오염해수 수송관이 터진 것 같다. 그리고 2번 쉘 중앙동이 침수 중이다. 폭발로 해수면의 석유막이 불타고 있다.

라이덴 : 독극 물질은 괜찮습니까?

대령 : 화학물질은 유출되지 않았다. 당장 위험하지는 않다.

라이덴 : 빅쉘은 안전합니까?

대령 : 1번 쉘은 피해가 없다. 희생은 컷지만, 이제 폭탄의 위협은 지나갔다.

라이덴 : 다음 임무는 무엇입니까?

대령 : 대통령을 구하라. 위층으로 올라가.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올라가자. 엘리베이터로 가는 중에 대령에게서 무전이 온다. 

대령 : 라이덴, 테러리스트가 폭탄 제거에 대해 보복했다.

라이덴 : ?

대령 : 인질 한명이 머리에 총을 맞고 살해됐다. 보란 듯이 옥상에서 인질을 사살했다. 우리측 위성이 그 장면을 선명하게 포착했다. 지금부터 한 시간에 한 명씩 죽이겠다고 놈들이 선언했다.

라이덴 : 명령을 내리십시오. 제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대령 : 원래 임무대로, 대통령을 구출해.

라이덴 : 다른 인질은 어쩝니까?

대령 : 존슨 대통령의 안위가 급선무다.

라이덴 : 급선무라뇨. 인질 모두가 위험합니다!

로즈 : , 이성을 찾아. 당신 기분은 알아. 하지만 혼자서 모두를 구하진 못해.

라이덴 : 아니, 난 혼자가 아니야.

로즈 : 플리스킨이 도와주길 기대하는 거야?

라이덴 : 그건...

대령 : 그도 무전기를 끈 것 같다.

라이덴 : 저 혼자 이 임무를 완수 할 수 없습니다.

대령 : 그는 이 시뮬레이션에 포함되지 않는다. 그는 이 작전의 일원이 아니다.

라이덴 : 그게 무슨 뜻입니까, 대령님?

대령 : 자네의 임무는 단독으로 수행해야 한다.

라이덴 : 씰팀은? 2차 침투시도는 없습니까?

대령 : 아직 그럴 계획은 없다. 기다릴 수 밖에 없다. 그때까진 자네가 유일한 희망이다.

라이덴 : 알았습니다...

대령 : 라이덴, 어서 대통령을 구출해. 우선 A동 상층부로 가라. 

 

 

#7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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