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rame태그가 정말 애드센스 수익에 악영향을 주는가

구글 애드센스를 사용할 때 항상 신경쓰이는 것이 아무래도 CPC단가와 클릭 수이다. 그런데 간혹 애드센스 수익이 비정상적으로 낮거나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하는 이야기들을 자주 접할 수 있는데 그 분들의 조사에 의하면 'iframe'의 광고단위가 하나의 요인이 되는 것 같다라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일부 html에 익숙하지 않은 많은 블로거분들에게 약간 왜곡되어 알려지면서 결국에는 '포스트 본문에 iframe 태그가 들어가 있으면 애드센스 CPC단가가 낮아진다'라는 루머로 일부 변질되어 퍼지고 있는 것을 유명한 블로거 님들의 댓글들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생각해보면 'iframe'이란 말에만 포커스가 맞춰져서 그런 것이 아닌가하는데, 사실 iframe은 html의 정식 태그이고 iframe만 보면 전혀 문제될 것이 없으니 포스팅을 할 때 애드센스 단가 떨어진다고 iframe을 삼가하는 것은 오버라고 생각한다.


iframe과 애드센스 단가

iframe을 이용한 광고 코드는 재고해 봐야


iframe자체와 애드센스

iframe은 html의 정식 태그 중 하나로, iframe 자체가 애드센스 단가가 낮아지는 것과는 연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중요한 근거로 구글의 서비스들 중에 유튜브와 구글맵 등의 '공유 및 삽입 코드'를 들 수 있다. 블로그에서 포스팅을 할 때 본문에 유튜브 동영상을 추가한다던가 위치정보를 알리기 위해 구글맵을 붙여넣을 때가 가끔씩 있을 텐데 유튜브의 삽입코드는 iframe을 사용하고 있고 또한 구글맵도 iframe의 코드를 지원하고 있다. 만약 iframe 자체가 애드센스 단가를 낮추는 데에 기여한다면 구글은 자신들의 서비스인 유튜브와 구글맵을 사용하는 포스트의 애드센스 단가를 낮추게 되는 셈이 되며 이는 누가봐도 조금 설득력이 떨어져 보인다.


iframe을 이용한 광고코드가 이슈

구글의 서포트 안내글에 따르면, 수입이 감소하는 원인을 찾을 때 신경쓸 부분 중 하나로 'iframe을 사용한 광고코드'를 꼽는 것 같다. 그 근거는 구글 공식 지원 글중에서 찾은 iframe관련 안내여서 인용해보았다.

귀하의 광고 서버를 실행하거나 변경한 경우 새로운 타겟팅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세요. 타겟팅 문제를 방지하려면 iFrame 태그 대신 자바스크립트 태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매크로/메소드를 활용하여 올바른 URL 정보를 광고 태그에 전달하세요.

애드센스 아이프레임 상관없음
▲CTR이 감소할 때 신경써야 할 항목 중 iframe을 거론..(텍스트 조금 짤렸음ㅠㅠ)

https://support.google.com/adsense/answer/160523?hl=ko[새창으로 열기]

구글에서 설명하는 위의 멘트가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단정하기 힘들었다, 어떻게 보면 정말 포스트 본문에 들어있는 iframe태그 대신에 자바스크립트로 대신해서 쓰라는 말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나도 처음에 그렇게 이해되서 잠시 고민했었지만 구글의 다른 안내 게시글을 보고 난 후에야 위의 "iframe보다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하는 게 좋다"는 뜻이 어떤 의미인지 대충 이해가 되었다. 아래에는 광고 태그(광고를 실행시키는 방식의 종류라고 이해하였다.)의 종류이며 왜 구글이 iframe보다 자바스크립트의 광고코드를 권장하는지 보여준다.

iframe의 광고코드는 비추천

https://support.google.com/dfp_premium/answer/1131983?hl=en[새창으로 열기]

위 링크는 영문으로 되어 있는데 페이지 우측 하단에 언어선택에서 '한국어'를 선택하면 한글로 전환된 페이지를 볼 수 있다. 그런데 왜 영문페이지 링크를 걸었냐면 아직 구글에서 전체 페이지를 모두 한글로 번역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중요한 내용은 "자바스크립트와 iframe으로 된 광고코드의 예"가 한글페이지에는 일부 보이지 않고 있다. 아래 그림은 해당 부분이 한글로 보이게 캡쳐한 내용이다.

광고코드의 예
▲iframe과 자바스크립트를 이용한 광고코드의 예

즉, 광고를 구현할 때 자바스크립트, iframe 등을 사용할 수가 있는데(물론 애드센스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현재의 코드는 자바스크립트이겠지만), 여러 항목을 검토해 봤을 때 효율적인 광고구현을 위해서는 애드센스 코드를 iframe으로 하는 것 보다 자바스크립트가 유리하다는 것이고, iframe을 이용한 광고코드를 사용하면 상대적 단점인 확장성, 동일 광고유닛에서의 다양한 크기생성에 문제, 그리고 타겟팅 등에서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해석되었다.


구글 크롤러가 iframe의 늪에 빠진다?

iframe코드에 대한 불안감이 조장된 이유 중에 하나가, "구글 크롤러가 웹페이지를 스크롤해 내려가다가 iframe에 걸리면 크롤링이 잘 안되서 그 페이지의 애드센스의 타겟팅이 원활하지 못할 것이다"라는 주장이 아닐까 한다. 이는 충분히 설득력이 있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과연 구글 크롤러가 iframe의 늪에 걸려서 빠져 나오지 못할 만큼 단순할까? 라는 의문이 들어서 폭풍검색을 해보았더니(영어로 검색했더니 설사가...) 구글 스위스의 John Mueller씨가 비슷한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구글 크롤러는 iframe 컨텐츠에 대해 충분히 고려하고 있다는 답변을 한 것을 발견했다.

http://www.quora.com/How-does-Googles-crawler-takes-iframe-content-into-consideration [새창으로 열기]


결론

구글은 애드센스의 광고코드를 퍼블리셔들이 iframe을 이용하여 타겟팅이나 광고단위를 수동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는 듯 하다. 구글 애드센스 자신들의 시스템도 계속 업그레이드하며 변화하고 있을 텐데 자신들의 타겟팅 알고리즘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iframe 보다는 자바스크립트 광고코드를 실행시키는 쪽으로 사용자들을 유도하고 있는 것 같다. 따라서 일반 블로거 분들은 대부분 구글 애드센스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자바스크립트 광고코드를 쓰고 있을 터이니, 포스트 본문 중에 iframe 태그를 쓰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에 빠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구글 support의 안내글을 내가 잘못 이해한 것이 아닌가 하는 불안감은 아직 존재하고 있다..ㄷㄷ ;

사람의 생각을 대신해 주는 서비스는 언제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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