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의 주 원인 중 하나 :: 우유

요즈음 여드름은 10대에서만 나는 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상당히 많이 나고 있다. 80년대 정도만 해도 성인들에게 여드름이 나는 경우는 요즘처럼 흔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왜 세월이 갈 수록 이렇게 여드름이 연령에 상관없이 많이 나게 되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냥 체질이겠지라는 운명같은 푸념으로 삼켜버리기엔 약간 억울하기도 한 것인지 이것저것 여드름의 원인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는데 의외의 것을 알게 되었다. 바로 우유였다. 우유를 여드름의 주 원인으로 꼽는 사람들은 흔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러 학자들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우유가 여드름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에는 타당한 근거가 있었다.


여드름의 원인::우유

규칙적인 우유 섭취는 기피해야


2007년 하버드대학 공중보건스쿨 연구결과

2007년 미국 하버드대학 공중보건스쿨의 클레먼 A. 애드버모우 교수 연구진은 우유와 여드름에 대한 연구결과 우유가 10대 청소년들의 여드름 악화를 초래한다고 발표했다. 하버든 공중보건스쿨은 10대 청소년 약 47,355명을 조사대상으로 연구하였는데 우유를 많이 마시는 10대 청소년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여드름의 발생율이 약 50%가 높게 조사되었으며, 규칙적으로 우유를 마시는 사람들은 가끔 마시거나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여드름을 겪을 확률이 22%가 더 높았다고 한다.


저지방 우유가 여드름에 더 안좋다?

미국 하버드대학의 해당 연구에서의 특이할 만한 사항은, 저지방 우유를 선호하는 여성들에게 '우유가 여드름에 미치는 악영향'의 양상이 더욱 뚜렷이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애드버모우 박사는 저지방 우유는 일반 우유에 비해 유장 단백질과 호르몬이 다른 우유에 비해 단위 용적당 더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여드름을 일으키는 IGF-1 호르몬 분비를 활성화시키고 피지가 더 많이 분비되게 하는데 이들이 결국 여드름으로 이어진다며, 지성피부의 경우는 여드름이 쉽게 생길 수 있으므로 하루 2번 이상 우유를 섭취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2010년 미국 피부과학회 저널 연구결과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인 '월스트리트 치트 쉬트(Wall St. Cheat Sheet)'가 피부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식품 4가지를 소개했는데, 너무 짜거나 단 식품, 흰 빵, 우유 그리고 튀김식품을 들었다. 특히 우유에 대해서는 2010년 미국 피부과학회 저널에 실린 연구를 인용하여 우유 및 유제품과 여드름 사이에는 확실한 연관이 있다고 언급했다.


여드름 외에 다른 영향도

휴메인소사이어티(Humane Society) 마이클 그레거 박사가 제작하고 NutritionFacts.org에서 발행한 동영상에서 우유속의 호르몬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아래는 그 영상의 한글자막을 타이핑해 본 것이다.

2009년 국제 피부과 학회지에 실린 "음식과 여드름에 대한 주요 검토(Diet and acne: a review of the evidence)"에 따르면, 서구 문명의 질병이라 불리는 여드름은 미국 10대 청소년의 95%와 성인의 절반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하지만 전통 식단을 따르는 지역에서는 수천 명 가운데 여드름이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여드름의 주 원인은 유제품이라고 생각되는데 그 이유는 우유에 다량 함유된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피지 분비 모공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유에 들어있는 그 많은 호르몬을 생각하면 여드름은 우유가 일으키는 가장 사소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2009년 독일 피부과 학회지에 실린 연구 중 "우유 섭취: 여드름 악화 및 만성질환 촉진 인자"라는 글이 있다. 우유가 일으킬 수 있는 문제 중에는 피부 문제도 있지만 내가 우려하는 건 소위 "여드름 유행병"이 아니라 우유로 인한 치매, 암, 심장질환이며 우유로 인한 성조숙증과 자가 면역 질환도 빠뜨릴 수 없다. 어떤 우유에 호르몬이 가장 많을까? 무지방 우유, 저지방 우유, 전유(지방분을 빼지 않은 우유) 그리고 버터밀크(버터를 만들고 남은 우유) 중 무엇일까? 연구결과에 따르면 버터밀크의 호르몬 수치가 가장 높았는데 버터밀크를 마시는 사람이 있을까? 버터밀크 다음으로 무엇일까? 탈지 우유, 지방비율 2% 우유, 전유 중 무엇일까? 두 번째로 호르몬이 많은 우유는 탈지 우유이다. 이것이 왜 문제가 될까? 일단은 유방암 위험이 있다. 우유의 암 유발 인자가 속속들이 밝혀지고 있는데 최근 소매 판매 우유에서 발견된 다수의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관련해서 버터밀크, 탈지우유 순으로 위험하다. 이것은 오늘날의 젖소 사육에 일부 원인이 있는데 사료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오늘날의 젖소는 임신 말기에도 젖을 분비하게 되었고 낙농업은 이윤을 위해 젖소를 계속 임신시켜 젖을 짜는데 임신 후기에 급격히 증가하는 호르몬을 (우유를 통해) 전부 사람이 마시게 되는 것이다. 본래 젖은 새끼의 빠른 성장을 위한 것이라서 새끼에겐 좋지만 종양에는 해롭다. 송아지에겐 좋지만 성인에겐 유방이나 전립선의 미세한 종양을 성장시켜 해롭다. 140,0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2009년 연구에 따르면 유제품 단백질 35그램은 전립선암 위험을 76% 증가시켰다. 따라서 우유 단백질 1그램 당 암 위험이 2% 증가하는 셈이며 코티지 치즈를 하루 1컵 섭취하면 암 위험이 50% 증가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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